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2025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공간 공감, 심우장>을 오는 5월부터 만해 한용운 심우장에서 운영한다.
만해 한용운 심우장은 독립운동가이자 승려인 만해 한용운이 건립하여 거주한 곳으로 독립운동 관련 활동과 애국지사들과의 교류의 흔적이 남아 있는 장소이다.
이러한 역사성을 반영한 <공간 공감, 심우장>은 공간의 가치를 함께 공감하고 누릴 수 있는 인문학적 콘텐츠이다. 만해 한용운 심우장에서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심우장, 소소한 일상’, ‘어울림 성북’, ‘소통의 공간, 심우장 愛書’, ‘인문 공감 심우장’ 총 4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심우장, 소소한 일상’은 한용운의 일상 공간인 심우장에서 소소한 일상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며, 만해 문학작품 속 음식을 활용한 푸드테라피와 목반 목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참여대상은 일반인 및 가족이며, 운영기간은 5월 9일, 5월 10일, 5월 11일, 9월 26일, 9월 27일, 9월 28일이다. 참가비는 1인당 5천 원이다.
▶‘어울림 성북’은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으로 고건축 및 전통조경 전문가와 함께 성북동의 근대 고택과 고목의 아름다움을 만나는 탐방 프로그램이다. 탐방 후 리사이클링 체험을 할 수 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운영 기간은 5월 10일, 5월 11일, 6월 7일, 6월 8일이다.
▶‘소통의 공간, 심우장 愛書’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시집 만들기 프로젝트로 한용운의 시를 낭독 · 녹음하여 오디오북으로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대상은 청년이며, 운영기간은 6월 24일, 7월 1일, 7월 8일이다.
▶‘인문 공감, 심우장’은 만해 한용운의 시와 이야기를 아름다운 선율로 소통하는 인문 공감 콘서트이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운영기간은 9월 27일, 9월 28일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심우장은 성북구의 주요 문화유산이자 역사 콘텐츠로서 가족, 성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고택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만해 한용운 선생의 독립정신과 문학사상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참가신청 및 문의는 주관단체인 ㈜문화위드유더봄의 누리집과 블로그, 카카오채널, 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