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관내 1인 가구와 스토킹 피해자에게 범죄예방용 주거 안전장치를 지원한다.
‘안심장비 지원사업’은 주거 안전에 취약한 1인 가구와 스토킹 범죄 피해자 가구에 범죄 예방을 위한 장비를 설치해 보다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생활에 밀접한 디지털 장비를 활용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지원 장비는 1인 가구와 스토킹 피해자 각각에 맞춰 구성됐다.

1인 가구는 ‘안심홈세트’로 현관문 안전장치를 기본으로 스마트 초인종 또는 가정용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중 1가지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총 100가구가 지원 대상이며, 성별, 주거 유형과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스토킹 피해자는 ‘안심홈세트’에 더해 음성 인식 무선 비상벨, 전자 잠금장치(디지털 도어록)를 지원받는다. 음성 인식 무선 비상벨은 경찰 신고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구로경찰서 추천을 통해 선정된 2가구에 별도 지원한다.
신청은 6월 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1인 가구는 구청 복지정책과를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 시 주민등록등본, 임대차계약서 등 제출이 필요하며, 자립준비청년은 보호종료확인서를 제출하면 우선 선정된다. 스토킹 피해자는 구로경찰서의 추천을 통해 수시 신청할 수 있다.
구는 6월 중 대상자 심의를 진행하고 7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는 기본적으로 직접 설치를 원칙으로 하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지원이 가능하다. 스마트기기 연동을 위해 와이파이 등 인터넷 환경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복지정책과(02-860-2229) 또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범죄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보호 수단을 제공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