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8홀에서 6월 1일까지 열리는 ‘제21회 JTBC GOLF × 더골프쇼 KOREA 시즌2 with 파크골프’에 중국의 대표적인 골프채 제조 전문기업 자스디골프(Jasde Golf)가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골프 산업 관계자와 일반 소비자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자스디는 전시회를 통해 한국 내 OEM 파트너사 발굴과 브랜드 노출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자스디는 1996년 설립되어 현재까지 20년 넘는 기간 동안 골프채 OEM·ODM 분야에서 전문성을 축적한 기업이다. 중국 샤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장저우에 자리한 40,000㎡ 규모의 생산기지를 통해 연간 7만 개 이상의 골프채를 제조하고 있다. 이 회사는 드라이버, 아이언, 퍼터, 웨지뿐 아니라 파크골프 전용 클럽, 샤프트, 파우치, 플리스커버, PU 그립 등 전 제품군을 자체 설비로 생산할 수 있는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자스디는 이미 유럽,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시장에 걸쳐 광범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제품 개발에서 브랜드 맞춤 설계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제공 능력으로 글로벌 브랜드의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15건 이상의 골프 관련 특허 등록과 CNC 밀링·단조 가공 기술을 활용한 고급 블레이드 아이언 생산 역량은 기술 기반 브랜드에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전시장 부스 운영자인 권희남 자스디 사장은 “한국 시장은 디자인 감각과 피팅 기준이 특히 높고 정교하기에, 기술적 신뢰도와 커스터마이징 능력이 중요한데 자스디는 이 부분에서 자신이 있다”라며, “이미 한국 내 일부 브랜드와 시제품 단위의 협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더욱 다양한 협업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자스디는 소량 다품종 생산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생산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파트너 브랜드가 요구하는 사양과 납기, 포장, 로고 삽입 등의 조건에 맞춰 맞춤형 제품을 7~10일 이내에 시제품으로 제공할 수 있다. 파크골프 제품군은 장저우 공장에 조성된 5,000㎡ 규모의 전용라인을 기반으로 월 8,000~10,000개 생산이 가능하며, 다양한 오픈몰드 제공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자스디는 KPGA, ISO9001, BSCI, USGA 등의 국제 인증을 취득했다. 모든 제품은 로봇 테스트와 시각검사, 품질 보증 프로세스를 통과해야 출고된다. 특히 방문 전용 통로, 사진 촬영 제한, 샘플룸 보호 체계 등 고객의 브랜드 프라이버시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자스디는 OEM 생산자이자 브랜드 전략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초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함께 시장을 설계하고 있다. 자스디의 단순한 하청이 아닌, 브랜드의 방향성과 감성을 함께 구현할 수 있는 파트너를 추구하고 있다. 디자인 중심의 국내 브랜드들이 생산 파트너를 고를 때 고려해야 할 대목이다.

권희남 사장은 “자스디는 단지 제품을 만드는 OEM 회사를 넘어 파트너사의 브랜드가 성공할 수 있도록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 그룹이다”라며, “한국 브랜드와 함께 새로운 파크골프 용구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