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청계산 수변공원에 3대가 즐길 수 있는 세대 통합형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지난 24일 준공식을 개최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파크골프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 어르신뿐만 아니라 부모·자녀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 친화형 운동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청계산 수변공원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은 9홀 규모로 약 4,800㎡ 넓이다. 기존 수변공원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조성해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서초구는 개장 초기인 7~8월에는 잔디 활착을 위해 일부 홀만 운영하고 오는 9월부터 전체 홀에 대한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되는 9월부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고, 월요일은 휴장한다. 팀당 2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으며 비용은 팀당 서초구민 8,000원, 타 구민 1만 2,000원이다. 전화로 예약 접수한다.

구는 내곡중학교와 연계한 주 1회 체육수업, 어린이 파크골프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2대 이상의 가족 단위 이용자들을 위한 우선 예약제도를 운영해 세대 통합형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서초구는 전 연령대의 구민들이 건강한 여가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체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반포종합체육센터와 내곡느티나무쉼터에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조성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지난 14일부터 서초종합체육관 1층에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신규 설치해 운영 중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청계산 수변공원 파크골프장은 전 세대가 함께 즐기고 소통하며 건강까지 챙기는 가족 친화형 운동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여가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히 신경 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