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의회, 지산유원지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 제시

  • 등록 2025.08.01 11:51:57
크게보기

- 문화예술과 AI 융합, 지산유원지의 혁신적인 미래 청사진 제시
- 지역 주민 참여로 실효성 있는 문화정책, 삶의 질 향상 기대
- e스포츠와 문화교육 결합,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 제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 동구의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로 지산유원지를 개방형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0일, 동구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지산유원지 개방형 문화예술공간 조성을 통한 경제 활성화 토론회"에서는 그간 방치되었던 지산유원지를 문화와 기술, 주민 참여가 어우러지는 복합적 경제 모델로 변화시키자는 목표가 제시됐다.

 

이번 토론회는 광주시 동구의회가 주최하고, 지역 전문가들과 주민, 상인, 기업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문화와 예술을 기반으로 도시 재생을 이루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지산유원지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었으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열린 문화예술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실현 가능한 계획들이 논의되었다.

 

토론회의 발제자로 나선 유영태 조선대학교 명예교수는 지산유원지를 글로벌 문화예술행사와 관광 프로그램을 유치할 수 있는 중심지로 변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지산유원지는 광주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화예술 중심지가 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글로벌 문화 행사들을 유치하고,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도시 재생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기회라고 보고, 이를 통해 광주가 글로벌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지산유원지를 “국제적 예술행사와 관광 프로그램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유명한 국제 아트 페스티벌이나 영화제를 유치해 관광객 유입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제안했다.

 

곽준호 ㈜케이티씨씨엠 대표는 광주를 ‘AI+문화융합도시’로 발전시키자는 비전을 제시했다. 지산유원지를 단순한 관광지로 끝내지 않고, 최신 기술과 문화예술이 융합된 복합문화시설로 변모시키자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구체적인 계획은 AI 기술과 미디어 아트를 결합해 지산유원지를 “문화기술의 전시장”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주요 제안으로는 △AI 자연감응형 산책로 △미디어 아트 트레일 △AI 기반 인터랙티브 디지털 예술 체험관 △공학과 예술이 결합된 창작랩 운영 △AI 음악공연 및 빅데이터 기반 전시 등이 있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AI 감정 분석을 활용한 돔형 야외 공연장이 기존의 문화공연 공간과 차별화된 혁신적인 방식으로, 문화와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공연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곽 대표는 또한, 이와 같은 문화공간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창의적 역량을 강화하고, 광주가 AI와 문화융합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산업 발전이 동시에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문화예술 공간 활성화의 핵심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윤승오 지산1동 주민자치회장과 홍영환 지산2동 주민자치회장은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문화정책과 생활밀착형 공간 조성이 필요하다”며, 지산유원지가 주민들이 주도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변화하는 중요성을 언급했다.

 

주민들은 참여를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을 발전시키고, 이에 맞는 콘텐츠 산업을 유입시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프로그램과 체험형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산유원지가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연결된 문화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지산유원지가 지역 경제와 문화예술의 중심지가 되는 동시에,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길종 세계이스포츠홀딩스 대표는 방치된 신양파크호텔을 리모델링하여 ‘e스포츠 호텔’로 전환하는 사업을 제안했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청년층 유입을 유도하고, 게임, 문화, 교육이 결합된 복합 콘텐츠 공간을 통해 민간 주도 수익형 모델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정 대표는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e스포츠는 게임을 넘어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과 문화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지산유원지와 연계하여, 게임과 교육이 결합된 복합 콘텐츠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청년층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새로운 체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 고유 자산을 기반으로 예술과 기술, 주민과 상인이 함께하는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지산유원지가 단순한 유원지를 넘어 광주의 문화경제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문선화 광주시 동구의회 의장은 "지산유원지 활성화와 신양파크호텔 활용은 동구의 숙원사업"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실질적인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산유원지가 다양한 문화와 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광주를 새로운 문화관광지로 탈바꿈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민 참여와 창의적 콘텐츠 산업의 유입이 함께 이뤄져야만, 지산유원지가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산유원지가 문화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면, 광주는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문화와 경제, 그리고 주민 참여가 결합된 이 새로운 모델이 어떻게 구현될지 향후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회장 : 이성용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