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기 위한 민간 차원의 노력과 성과를 담은 책 『광복 80주년, 안중근의사 찾기와 과제』가 최근 출간됐다. 이에 맞춰 오는 8월 7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출간 기념 행사가 열린다.
이번 책은 ‘안중근의사찾기 한중민간상설위원회’가 그동안 수행해온 유해 발굴 활동과 조사, 관련 학술 세미나, 한중 협력 성과 등을 정리한 것이다. 특히 뤼순 감옥 인근 매장 후보지 조사 및 현장 탐사, 민간 외교 활동의 전개 과정을 상세히 담았다.
책에는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사상은 물론, 그의 유언인 ‘조국 땅에 묻어달라’는 뜻을 실현하기 위한 민간 사회의 지속적 노력이 기록되어 있다. 위원회 측은 책을 통해 “동북아 평화 구상과 정의 실현이라는 안 의사의 정신을 계승하면서, 유해 발굴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다시금 환기시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출간기념회는 8월 7일(목) 오후 4시부터 여의도 광복회관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위원회가 주최하고 피앤피북이 후원한다. 행사에서는 위원회의 활동 경과 보고와 책 발간 취지 설명, 향후 민간 협력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안중근의사찾기 한중민간상설위원회’는 2023년 설립 이후 민간 중심으로 유해 발굴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위원회는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뜻을 계승하고, 미완의 유언을 완성하는 데 앞으로도 국내외 협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복 80주년, 안중근의사 찾기와 과제』는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