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가덕도신공항 사업 손 뗀다…“안전 확보 전까지 인프라 수주 중단”

  • 등록 2025.08.08 04: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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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포스코이앤씨가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사업에서 손을 뗐다. 안전 문제로 인한 인프라 신규 수주 중단 방침에 따른 결정이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가덕도신공항 부지공사 컨소시엄에서 탈퇴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 신뢰가 회복되고 안전이 확보되기 전까지 인프라 수주를 중단하기로 한 방침에 따라 가덕도 컨소시엄에서도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신임 사장은 전날 ‘광명~서울 고속도로 1공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해 당분간 인프라 사업 신규 수주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중대재해 발생 현장 다수가 토목 공사였다는 점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당장의 성과보다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의 일정 차질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컨소시엄 대표사로 예정됐던 대우건설은 새롭게 대형 건설사 2곳을 물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포스코이앤씨가 빠지게 되면서 대체할 건설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화 건설부문과 롯데건설이 컨소시엄 참여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국토교통부는 업계의 자율적인 컨소시엄 재구성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김정희 국토부 가덕도신공항추진단장은 “주관사에서 새로운 참여사를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이르면 이달 중 재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매화 기자 maehwa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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