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 아야나, KLPGA 드림투어에서 일본인 최초 우승

  • 등록 2025.09.24 10: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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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열린 ‘KLPGA 2025 군산 드림투어 16차전 연장전에서 김소정 꺾어

콘 아야나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이하 사진: KL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콘 아야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일본인 최초로 우승했다.

 

인터내셔널 회원인 콘은 23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2·6,510야드)에서 열린 KLPGA 2025 군산 드림투어 16차전(총상금 7,0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 최종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김소정과 공동 1위에 올랐다.

 

그는 2차 연장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파를 기록한 김소정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우승 상금은 1,050만 원이다.

 

콘은 "일본인 최초의 우승이자 생애 첫 드림투어 우승을 거둬 뜻깊다"며 "일본에서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우승 소식을 전하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골프를 좋아하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골프를 시작한 콘 아야나는 11살부터 본격적으로 골프 선수를 꿈꾸며 훈련을 시작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관동지역고교연맹 대회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드러낸 콘 아야나는 2021년 JLPGA 비회원 자격으로 참가한 ‘마이나비 넥스트 히로인 골프투어’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일본에서 활동하던 콘 아야나는 지난 2023년부터 KLPGA 무대의 문을 계속 두드렸다. 먼저, 2023년 10월 태국에서 열린 ‘KLPGA 2023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출전해 KLPGA투어 입성을 노렸지만, 공동 43위를 기록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이후 2024년 3월 열린 ‘KLPGA 2024 제1차 준회원 선발전’에 출전해 사흘 동안 이븐파 216타(73-70-73)로 8위에 자리하며 인터내셔널 회원으로 입회하는데 성공했다.

 

콘 아야나가 우승 후 동료 선수들로부터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입회 후 처음 출전한 ‘KLPGA 2024 백제CC·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1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콘 아야나는 이번 드림투어 우승으로 KLPGA 역대 최초 일본 국적 우승자라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콘 아야나는 KLPGA 드림투어에서 우승을 거둔 첸유주(28,대만), 리슈잉(22,중국), 유다겸(24,미국)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외국인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콘 아야나는 “일단 일본 프로 테스트에 합격하고, 실력을 더 쌓아 KLPGA 정규투어에서도 통할 수 있는 강한 선수가 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다.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이밖에 현재 드림투어 상금순위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황유나(22,세기피앤씨)를 비롯해 김민정2(27), 김가희2(19), 김혜승(22,NH투자증권), 그리고 일본의 와쿠이 마유(24)가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두터운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15차전 우승자인 이지민(19,LS)은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73-67)로 공동 27위에 그쳤다.

 

김대진 기자 djkim98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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