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밉컵·밉주니어서 한국공동관 운영…2604억 원 수출 상담액 달설

  • 등록 2025.10.20 11:18:18
크게보기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지난 11~16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밉컴(MIPCOM)·밉주니어(MIPJunior)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며 국내 콘텐츠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기업 41개사가 참여해 애니메이션, 드라마, 포맷, 키즈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콘진원은 참가기업들의 콘텐츠 판매를 넘어 공동제작, 투자유치, 포맷 수출 등 장기 협력 모델을 현장에서 논의하며 한국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주력했다.

 

참가기업들은 유럽, 북미, 중동 등지의 바이어들과 활발히 상담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총 1억 833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액을 달성했다. 특히, 북유럽·러시아 등 신규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해,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 41회를 맞은 밉컴은 107개국 1만 600여 명의 영상 콘텐츠 관계자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콘텐츠 마켓으로, 콘진원은 ▲한국공동관 ▲방송영상콘텐츠·포맷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키즈 프로그램 전문 마켓 밉주니어(MIPJunior)에서도 ▲애니메이션 쇼케이스를 선보이며 전 세계에 K-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렸다.

 

▶41개 K-콘텐츠기업 참가해 1억 8332만 달러(약 2604억 원) 수출 상담액 달성

이번 밉컴·밉주니어 행사에는 국내 방송영상콘텐츠 및 애니메이션 기업 41개사가 참여해, 주요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1억 8332만 달러 규모의 상담액을 달성했다.

 

이번 밉컴에는 방송영상콘텐츠 제작·배급사로 ▲씨제이이엔엠 ▲케이비에스미디어 ▲문화방송 ▲스튜디오에스 ▲에스엘엘중앙 ▲썸씽스페셜 ▲하이브 등 21개사가 참가했다.

 

씨제이이엔엠은 ▲<미씽:그들이 있었다> ▲<블라인드> ▲<돼지의 왕> 등 드라마 3편을 그리스에 수출하며 유통 판로를 개척했고, 썸씽스페셜은 미디어 그룹 바니자이(Banijay Nordics)와 ▲강철부대(제작 채널에이)의 북유럽 4개국 포맷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황진우 썸씽스페셜 대표는 "이번 계약은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행사로부터 시작해 콘진원의 체계적인 수출지원이 결실을 맺은 사례"라며 "한국 콘텐츠의 경쟁력을 더 넓은 세계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더핑크퐁컴퍼니 ▲아이코닉스 ▲오콘 ▲(주)호텔롯데월드 등 국내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우수 기업 20개사가 참가해 글로벌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한국공동관에서 개최된 밋업 행사에서는 애니메이션 기업의 공동제작 및 투자유치 등을 위한 네트워킹 세션을 진행하는 등 K-콘텐츠 기업의 해외 비즈니스를 다각도로 지원했다.

 

특히, 이번 밉컴 행사에서는 러시아 콘텐츠 배급회사 '뉴라인 미디어 그룹(Newline Media Group)'과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알리몰리스튜디오' <아스트로스테이션>의 러시아 배급 관련 업무협약(MOU)이 체결돼 이목을 끌었다.

 

▶애니메이션, 방송영상콘텐츠 쇼케이스 통해 우수 K-콘텐츠 해외 진출 모색

콘진원은 국내 우수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자 ▲애니메이션 피칭쇼케이스 ▲방송영상콘텐츠·포맷쇼케이스를 개최하며 K-콘텐츠 지식재산(IP)의 해외 진출에 대한 글로벌 이목을 집중시켰다.

 

12일 밉주니어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피칭쇼케이스<K-Animation Global Showcase at MIPJUNIOR>에서는 ▲스튜디오더블유바바 <로봇박사 테오 시즌1> ▲선우앤컴퍼니 <위시팝> ▲스튜디오쉘터 <마루는 강쥐> ▲위놉스 <호텔페니>를 발표했다.

 

또한, 2024년 애니메이션 부트캠프 우수 프로젝트인 ▲핑고엔터테인먼트 <고스트 그랜마>가 국제공동제작 및 투자유치 발표(피칭)을 진행하며 전 세계 키즈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14일 밉컴에서 개최된 방송영상콘텐츠·포맷쇼케이스 <K-CONTENT & FORMAT SHOWCASE>에서는 국내 우수 콘텐츠 6편이 소개됐다. ▲문화방송 <푹 쉬면 다행이야> ▲에스엘엘중앙 <냉장고를 부탁해> ▲썸씽스페셜 <강철부대> ▲스튜디오에스 <모범택시> ▲케이비에스 미디어 <마지막 썸머> ▲에이스토리 <아이돌아이>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행사장에는 전 세계 바이어와 미디어 업계 관계자 280여 명이 참석해 한국의 저력 있는 콘텐츠 지식재산(IP)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드라마부터 예능, 애니메이션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글로벌 관심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콘텐츠 수출 다변화, 글로벌 공동제작 확대, 후속 지원 강화를 통해 K-콘텐츠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창희 기자 wish5649@daum.net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회장 : 이성용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