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수요응답형 ‘아산콜버스’ 11월 5일 시범운행 시작

  • 등록 2025.10.31 09:46:49
크게보기

시민이 부르면 오는 생활형 버스…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추진
대중교통 소외지역 해소·주민 이동 편의 확대 기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수요응답형 공공형 버스 ‘아산콜버스’를 오는 11월 5일(수)부터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다.

 

‘아산콜버스’는 정해진 노선과 시간표 없이 이용객의 호출에 따라 움직이는 맞춤형 교통 서비스(DRT, Demand Responsive Transit)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교통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산시는 시범운행에 앞서 도고면 13개 마을회관을 직접 방문해 주민 설명회와 호출 시연을 진행하는 등 현장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운행은 정류장 기반 실시간 호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용객은 출발지와 목적지 인근의 지정 정류장에서만 탑승·하차할 수 있으며, 주민들이 자주 찾는 13개 마을회관도 ‘가상 정류장’으로 지정됐다.

 

호출은 전화 또는 ‘셔클(Shucle)’ 앱으로 가능하다. 전화 호출 시 정류장에 부착된 고유번호를 상담사에게 전달하면 위치를 확인해 신속히 배차된다.

 

운행 지역은 도고면 관광지 및 신언리·기곡리·금산리·와산리·향산리 등 13개 마을 일원으로, 운행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차고지 복귀 포함)이다. 호출 마감은 오후 6시다. 도고면 내 기존 ‘마중택시’ 운행 지역은 제외된다.

 

운행권역 내에서는 마을 정류장 간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지만, 아산 시내 등 외부 이동 시에는 신창휴게소 환승정류장 또는 어울림마당 환승정류장에서 환승해야 한다.

 

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성인 1,500원, 청소년 920원, 어린이 700원이며, 교통카드로만 결제 가능하다.


만 65세 이상은 ‘어르신 교통카드’로 당일 무료 재탑승, 만 75세 이상은 ‘충남형 교통카드’로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콜버스는 시민이 원하는 시간에 부르면 오는 생활 밀착형 교통 서비스”라며, “시범운행 기간 동안 수렴된 주민 의견을 반영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동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에는 총 8억7천만 원이 투입됐다. 버스 구입 및 운행 손실 보전비 6억 원(국비 3억 원, 도비 1억5500만 원, 시비 1억4400만 원), 환승정류장 설치비 2억7000만 원(도비 8100만 원, 시비 1억8900만 원)이 반영됐다.
 

정길종 기자 gjchung11119@naver.com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회장 : 이성용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