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현대·SK·삼성 잇단 선택… 전남이 신산업의 중심이 되고 있다”

  • 등록 2025.11.18 07: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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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고흥 ‘백리섬섬길’ 관광도로 지정… 대기업 투자 러시 이어지며 지역경제 기대감 커져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이 최근 관광과 신산업 분야에서 연이어 성과를 내며 ‘관광·투자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소식은 여수 돌산과 고흥 영남을 잇는 해안 관광로 ‘백리섬섬길’이 국내 최초로 관광도로로 지정된 것이다.

 

바다 위를 달리는 듯한 시원한 풍광으로 이미 많은 여행객이 찾던 명소인데, 이번 지정으로 전국적인 브랜드 가치가 한층 강화됐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지역 관광 활성화의 주요 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대기업들의 전남 투자 발표도 잇따르며 지역경제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 16일 대통령실 주재 민관 합동회의에서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은 서남해안권에 수전해 플랜트를 구축해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수소 AI시티 조성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HD현대 정기선 회장도 대불산단을 스마트 조선소로 고도화하고 솔라시도 AI데이터센터와 연계한 산업 체계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전남에서 발표된 여러 성과와 맞물린다. 삼성SDS의 국가 AI컴퓨팅센터 공모 후보지 선정, 오픈AI–SK의 글로벌 AI데이터센터 구축 협력, LS전선의 국내 첫 해상풍력 전용항만 조성 계획 등 전남은 이미 신산업 지형도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인 SNS을 통해 “전남에 연이은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준 대통령의 깊은 관심과 대기업 회장들의 통 큰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전남은 투자 기업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고, AI·에너지 기반 신산업 중심지로의 도약도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칩 수요 폭증과 전남이 보유한 넉넉한 용지·용수·전력 인프라를 고려할 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가능성까지 언급되며, 지역 청년 일자리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전남은 지금, 관광에서 산업까지 다양한 변화의 흐름을 실제 성과로 연결해 내면서 ‘대한민국의 다음 성장축’으로 존재감을 더 확실하게 드러내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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