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천안아산 ‘K팝 돔구장’ 건립 본격 추진

  • 등록 2025.12.30 15: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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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 건립을 위한 첫 전문가 자문회의
2031년까지 1조 원 투입, 5만 석 이상 다목적 복합문화공간 조성
연중 스포츠·K팝 공연 유치로 글로벌 K-컬처 허브 도약 목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천안아산을 글로벌 K-컬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K팝 돔구장’ 건립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충남도는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스포츠 마케팅·공연·건축·도시개발 분야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 건립을 위한 첫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업 구상 보고와 함께 타당성, 추진 전략 등에 대한 질의·토론이 진행됐다.

 

천안아산 돔구장 건립은 지난달 18일 김 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화한 사업으로, 도는 천안아산역 인근 약 20만㎡ 부지에 2031년까지 1조 원을 투입해 5만 석 이상 규모의 다목적 돔구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돔구장은 비와 눈, 계절과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연중 활용 가능한 복합 여가·문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돔구장에서는 연간 30경기 이상의 프로야구 경기와 함께 축구, 아이스링크 경기 등이 열리며, 연간 150~200일가량 K팝 공연, 전시, 기업 행사 유치가 추진된다.

 

프로야구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해 추진하고, K팝 공연은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협력할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천안아산역은 경부선과 호남선이 만나는 교통의 중심지로 수도권에서도 한 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며 “스포츠와 문화, 관광이 결합된 미래형 복합문화체육 공간을 조성해 천안아산을 인구 150만 명 규모의 문화도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도 K팝 공연 인프라 확충을 위해 5만 석 규모 돔구장 건립 계획을 밝히면서 천안아산 돔구장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내년 1월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해 입지 분석과 사례 조사, 재원 조달 및 운영 방안, 기대 효과 등을 검토한다.

 

이후 내년 하반기 기본계획 수립과 부지 선정을 거쳐 2027년 예비타당성조사, 2028년 실시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진행한 뒤 공사에 착수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길종 기자 gjchung11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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