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2월 3일 도고면 행정복지센터에서 ‘2026 시민과의 대화’를 열고, 도고면의 발전 방향과 생활 현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시민과의 대화에는 오세현 아산시장을 비롯해 충남도의회 오안영·박정식 의원, 아산시의회 이기애·명노봉·신미진 의원, 도고면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오세현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도고면은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인 도고쪽파와 온천, 산과 저수지 등 풍부한 자연자원을 함께 품고 있는 지역”이라며 “농업과 관광이 어우러진 도고만의 강점을 어떻게 살려 다시 활력을 만들어 갈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아산시는 인구 40만을 넘어서며 성장하고 있지만, 도고는 과거의 명성에 비해 변화 속도가 더딘 것도 사실”이라며 “온천 중심의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농특산물과 자연·문화 자원을 연계한 새로운 발전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민들은 △도고산 국립자연휴양림 추진 현황 △도고저수지 순환 산책로 조성 및 관광자원화 △청수장 및 인근 교량 침수 피해 예방 대책 △농어촌도로 확·포장 △마을버스 회차 공간 안전 문제 △서부내륙고속도로 방음벽 설치 △도고온천역 주변 개발과 정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건의 사항을 제시했다.
특히 국립자연휴양림 조성이 추진 중인 도고산과 관련해 주민들은 도고저수지와 도고온천 등 인근 자원과의 연계 가능성을 언급하며, 사업 추진 일정과 향후 활용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도고산 자연휴양림은 산림청이 추진하는 국가 사업으로, 현재 진입로 사유지 매입 등 관련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도고 스포츠타운과 도고저수지, 옹기박물관 등 주변 자원과 연계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머물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이날 제기된 주민 건의 사항에 대해 관계 부서와 함께 추진 가능성을 검토하고, 예산과 행정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차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오 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도고가 다시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행정의 역할과 함께 지역의 힘이 함께 모여야 한다”며 “주민 불편과 지역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살피며 책임 있게 시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