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가덕도신공항 건설공사 재입찰이 다시 한 번 유찰되면서, 정부가 수의계약 전환을 포함한 후속 절차 검토에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유일하게 참여 의지를 유지해 온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사업 정상화가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7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에 따르면 재입찰 마감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했다. 국가계약법상 두 차례 이상 유찰 시 수의계약이 가능해지는 만큼, 정부와 조달청 협의를 통한 신속한 추진 여부가 주목된다. 대형 국책사업의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실적 대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평가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을 주관사로 HJ중공업, 중흥토건, 동부건설, BS한양, 두산건설 등 주요 건설사가 참여했으며, 부산·경남 지역 건설사 13곳도 힘을 보탰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 가운데 실제 참여 의지를 유지한 곳이 대우건설뿐이라는 점에서 사업 추진 동력의 중심축 역할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앞서 기존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일부 건설사들이 사업 여건과 내부 사정으로 잇따라 이탈하면서 추진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정부는 공사 기간 연장과 총사업비 조정 등 현실적 조건 개선에 나섰다. 이에 따라 2035년 개항 목표를 향한 기반이 다시 정비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우건설은 기술적·사업적 준비 역시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기존 설계의 보완 작업을 지속해 왔으며, 현재는 최적 공법 선정을 위한 심층 검토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사내외 전문가 협업을 통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가덕도신공항의 적기 개항이 국가 균형발전과 동남권 관문공항 구축의 핵심 과제인 만큼, 실행 역량을 갖춘 사업자 중심의 신속한 의사결정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축으로 한 사업 추진 체계가 현실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