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워커블 구경길’로 걷기 도시 밑그림…130km 광역 보행망 제시

  • 등록 2026.03.11 23: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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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무안군은 지난 9일 군청 상황실에서 ‘무안군 워커블시티 기본계획 및 기본·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걷기 중심 도시 조성 방향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김산 군수를 비롯해 실과단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자연환경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보행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계획은 ‘무안의 이야기를 따라 한 바퀴로 연결되는 워커블 구경길 조성’을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고 걷기 중심 도시 환경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계획안에는 9개 읍·면의 특성을 반영한 테마형 보행 코스와 군 전역을 연결하는 순환형 보행 네트워크 구축 방안이 담겼다. 관광 거점을 활용한 체류형 보행로 조성 구상도 함께 제시됐다.

 

광역 노선으로는 ‘무안 오감 삼백리 길’ 조성이 포함됐다. 무안 종단 산악길, 홀통해안 둘레길, 강·산·해 연결길 등 5개 노선 총 130㎞ 규모로 계획됐다.

 

이 가운데 영산강과 승달산, 톱머리를 잇는 강·산·해 연결길 22㎞와 승달산 종단길 28㎞ 등 자연경관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코스가 주요 구간으로 제시됐다.

 

또 무안 행복거리, 청계 누리길, 해제 바다경관길 등 9개 읍·면을 반영한 테마형 걷기 코스 41개 노선 341.8㎞도 구축 구상에 포함됐다.

 

황토웰니스파크, 남산 풍경누리길, 대죽도 야간경관 특화 구간, 월선 아트 워커블 빌리지, 노을길 감성로드 등 9개 명소를 보행 네트워크와 연계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됐다.

 

군은 걷기 프로그램 운영과 포토 스팟 조성, 스탬프 포인트 운영, 워커블 택배 연계 서비스 등 다양한 홍보·참여 프로그램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산 군수는 “걷기 중심의 도시 환경을 조성해 군민들이 일상에서 걷기를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무안군은 2023년 ‘워커블시티 무안’을 선포한 이후 산책로 걷기와 남악 틈틈이 대회, 워커블 삼향 등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삼향 대불선 숲길과 일로 건강생활도로 등 보행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

오명숙 기자 oms061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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