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2021년 3분기 신사업벤처포럼' 개최

  • 등록 2021.09.09 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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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후 3시 경북 구미시 공단동 산단공 경북본부 별관 1층 포럼룸에서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는 지난 8일 오후 3시 경북 구미시 공단동 산단공 경북본부 별관 1층 포럼룸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신사업 성장 지원을 위한 ‘2021년 3분기 신사업벤처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신사업벤처포럼’에는 친환경 선박 전력시스템 전문기업 에코볼타(대표 고준수), 작업 보조 장치 전문기업 웰웍스(대표 김경욱),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알엔씨(대표 박승안), 활성 바이오 나노 제품 전문기업 에스케이엠바이오(대표 배성덕), 복지용품 제조 전문기업 테크노베이션(대표 장성호), 5개 중소기업이 보유한 신기술‧신사업 아이템 소개, 사업계획 발표, 시장을 전망하는 자리를 가졌다.

 

먼저 에코볼타의 고준수 대표는 “기존 선박용 전력 시스템에 배터리 기반 DC 시스템 기술을 접목하여 전기 추진 선박을 생산할 계획이다”면서 전기자동차 시대에 이어 전기선박 시대가 곧 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이 회사의 전기선박 사업은 초기 투자 후 자금 회수 기간이 짧은 장점이 있어 투자 안전성이 높다며 투자자를 설득했다.

 

웰웍스의 김경욱 대표는 “인체 무해한 지향성 스피커 제어기술과 모션 컨트롤 기술, 음향 탐지 및 음원 분석 기술 등을 활용해 저소음 유해조류와 야생동물 퇴치시스템을 개발해 농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여 농가소득 증대와 농어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나섰다.

 

개발된 제품은 다양한 유해조류와 야생동물의 구체적이면서도 생태학적인 특징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수음향을 복합적으로 활용하여 유해 조류와 야생동물을 퇴치하는 방법으로 감전 위험성이 있는 전기장치나 화학물질로 만들어지는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첨단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스마트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올 8월 설립된 창업 법인 알엔씨는 이규석 연구소장이 차량용 진동알림 내비게이션 ‘알라비’를 들고 나왔다. 이 소장은 “알리미밴드를 운전자의 손목에 착용하고 지도앱을 구동하면 내비가 제공하는 목적지 경로 안내에 따른 경보와 지리정보를 설정된 진동신호로 전달해준다.”면서 청각장애인이나 이명현상이 심한 사람이 사용하면 더욱 유용하고 안전운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임베디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융합기술 환경에 기반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가능해 자동차뿐 아니라 주행보조기기 및 IoT 제품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주목을 끌었다.

 

또 에스케이엠바이오의 배성덕 대표는 “활성 바이오 고분자 화합물질에서 나오는 파장으로 체온을 올리고 헤모글로빈의 양을 증가시켜 생리통과 암환자의 통증 완화와 환부 복원에 탁월한 기능을 발휘하는 촉매기술을 개발해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면서 “김천2산업단지에 공장부지를 확보해 생리통 없는 생리대와 무통 암환자복을 비롯해 고기능성 의약품, 스포츠 의류, 내의 등의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테크노베이션의 장성호 대표는 “고혈압, 고지혈, 당뇨, 관절염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노인들의 일상생활을 돕는 보행 보조기 및 기립보조의자에 대한 기술개발을 마치고 특허와 디자인등록증을 확보했다”면서 “쉽게 접고 펼수 있는 기능성 제품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AVA엔젤클럽 김종태 회장과 창업기획투자 전문회사 스파크랩의 이희윤 이사 등 서울의 유력한 투자 전문가가 참석해 발표 기업에 대한 투자자문과 경영 및 홍보 마케팅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줌(Zoom) 화상회의로 포럼에 참석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지역경제팀 정철윤 차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중소기업 상생 차원에서 기업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중에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신사업벤처포럼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향후 산단공과 협업을 통한 중소기업 투자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실제로 신사업벤처포럼에서 신제품을 소개한 뒤 성장세를 탄 기업들이 늘고 있다. 탄소섬유발열체 전문기업 ‘지유엠아이씨’는 신사업벤처포럼과  산단공의 홍보마케팅 지원에 힘입어 탄소섬유 온열매트 주문이 급증, 공장 증설과 생산시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유수의 대기업으로부터 500억원대 규모의 주문 오더를 받는 대박을 터뜨렸다. 50억원의 투자를 받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성하에너지’는 생산공장을 구미산단으로 옮기고 지구온난화 대응 고효율 열전기술 응용 제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2016년 산단공 경북지역본부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신사업벤처포럼은 유망한 중소기업을 발굴, 기술이전과 시장창출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해 매년 분기별로 개최해 총 100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규하 본부장은 “신사업벤처포럼은 코로나19 불황 속에서 산업단지 중소기업 매출을 끌어올리고 투자를 유치하는 등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안고 있는 자금과 기술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수도권 유력 엔젤투자클럽을 연결해 투자를 유치하고 기술이전 및 협업 연계 지원, 홍보 마케팅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든든한 성장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종락 기자 hh37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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