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다방', 광주 고려인마을에서 만나는 독립투사 후손들의 삶과 문화

  • 등록 2024.10.06 11: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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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들의 역사와 전통을 통한 문화 탐방의 여정
독립의 길을 걸어온 후손들의 애환과 희망의 이야기
문화유산과 공동체의 힘으로 이어가는 고려인들의 삶
강제 이주와 독립운동의 역사를 잇는 고려인들의 자부심
KBS '별별다방'이 담아낸 고려인마을의 다채로운 이야기

▲KBS광주방송 인기프로 ‘별별다방’이 광주 고려인마을을 찾아 지난 1일 촬영을 진행했다/고려인마을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KBS광주방송의 인기 프로그램 '별별다방(별의 별것을 다 찍는 방송)'이 최근 광주 고려인마을에서 특별한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독립투사의 후손들이 모여 사는 이 마을을 배경으로, 고려인들의 삶과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가 이루어졌다.

 

촬영은 10월 1일에 진행되었으며, 고려인들은 1864년 구한말 관리들의 학정과 굶주림을 피해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하였다. 이후, 그들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기여하며 한국의 독립을 위해 힘썼다. 그러나 1937년 스탈린의 강제 이주로 중앙아시아로 쫓겨났고, 최근에는 조상의 땅인 한국으로 귀환하여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정착해 한국 사회에 적응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고려인들의 전통 음식, 춤, 언어를 비롯해 그들의 일상 속에서 나타나는 애환과 기쁨을 조명하고, 시청자들에게 그들의 독특한 문화와 전통을 소개했다. 특히, 고려인문화관은 항일 독립전쟁사, 강제 이주사, 생활 문화, 한글 문학 등과 관련된 1만 2천 점의 귀중한 유물을 소장하고 있어 그 가치를 더욱 높였다. 또한, 고려인 미술 거장 문빅토르 화백의 상주 미술관과 고려인마을 특화거리에 위치한 상점, 음식점, 커뮤니티 활동 등을 통해 고려인 사회의 아름다움과 한민족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고려인마을은 관광객 1천만 시대를 목표로 하여, 고려인마을 골목여행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강제 이주, 항일 운동, 구소련의 해체, 귀환, 마을 공동체 형성 등 근현대사의 다양한 이야기를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고려인문화관 탐방, 중앙아시아 의상 입기, 러시아 전통 인형 마트료시카 꾸미기, 김치 대용으로 먹었던 K-푸드 원조 당근김치(마르코프차) 담그기 체험 등이 마련되어 있다.

 

'별별다방'은 광주전남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생생한 현장과 이야기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고려인마을 편에서도 고려인들이 겪는 도전과 어려움에 대한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그들의 삶을 조명할 예정이다. 방송은 고려인들의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억하고, 그들의 문화와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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