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 지난 6일 아동복지시설 학생 지원을 위한 ‘희망편의점 사업’의 일환으로 광산구 소재 ‘드림잡스쿨’에서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8일 광주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희망편의점 사업’은 아동복지시설에서 지내는 학생들의 소외감 및 우울감 극복, 시설 퇴소 이후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희망편의점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주말체험프로그램은 그 동안 무등산 트래킹, 국립장성숲체원 방문, 공연장 나들이를 통해 생태체험 및 문화 예술 공연 체험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이번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은 아동복지시설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 분야의 체험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올바른 직업관을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해 실시됐다. 학생들은 의사, 소방관, 바리스타, 스튜어디스, 베이커리 등의 직업군을 경험할 수 있었다. 또 3D 프린팅 및 로봇공학교육 등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미리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꿈을 구체적으로 계획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많은 직업 중에서 어떤 직업이 나한테 맞는지 고민됐지만 평소 빵 굽는 일에 관심이 많아 베이커리 부스를 체험했고, 내가 직접 구운 빵을 맛볼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아동복지시설관계자는 “아이들이 미래를 꿈꾸고 구체적으로 계획해 볼 수 있는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광주서부교육지원청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미래의 꿈을 경험할 수 있는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이 자주 실시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 박주정 교육장은 “이번 ‘진로직업체험’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아동복지시설에서 지내고 있는 아이들이 밝은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따뜻한 사랑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