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골프 국가대표 안성현, 6일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퍼시픽아마추어챔피언십(AAC)서 5위

  • 등록 2024.10.06 19: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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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작년 준우승자 중국의 딩원이가 차지

               (6일 어프로치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는 안성현. 사진 제공: AAC)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국가대표 안성현이 6일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퍼시픽아마추어챔피언십(AAC)'에서 톱5에 오르며 한국 골프의 자존심을 지켰다. 
안성현은 이날 일본 시즈오카현 스소노시의 도메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를 쳤다. 합계 5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5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공동 48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첫날 2오버파를 했을 때까지만 해도 안성현은 톱5 진입이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둘째 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분위기를 바꾼 안성현은 셋째 날에도 4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안성현은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하고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8번 홀에서 보기를 한 뒤 주춤했다. 그는 10, 11번 홀에서 2연속 보기를 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안성현은 14번과 18번 홀에서 1타씩 줄이며 톱5를 확정했다.
안성현은 "최종일 경기 중반에 나온 보기 3개가 지금까지도 생각난다. 목표로 했던 우승을 차지하는 데 실패했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부족한 부분을 확실히 알게 됐다. 내년에는 우승을 차지한 뒤 마스터스와 디오픈에 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최종일 파3 17번 홀 홀인원에 힘입어 3타를 줄인 조성엽도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4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조성엽은 공동 8위에 올랐다. 박재민은 3오버파 283타 공동 26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딩원이(중국)가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딩원이는 나흘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하며 AAC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단독 2위에는 11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저우쯔친(중국)이, 나카노 린타로(일본)가 10언더파 270타 단독 3위로 뒤를 이었다.
2009년 처음 시작된 AAC는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영국왕립골프협회(R&A),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이 공동 주관하는 아시아 지역 최고 권위의 골프 대회다. 내년 제16회 대회는 10월 23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미리트 골프클럽의 마즐리스 코스에서 열린다.

김대진 기자 djkim98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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