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광주 서구가 추진하는 각종 복지 관련 시책 중에서 ‘찾아가는 수어(手語)학당’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월말 현재, 광주 서구에 등록된 청각․언어장애인은 전체 장애인 1만3,723명의 15.6%인 2,184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서구는 청각․언어장애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운영 중인 ‘손끝으로 배워요 사랑의 대화 찾아가는 수어학당’이 이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올해만 벌써 네 번째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쌍촌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진행 중인 올해 제4기 수어학당은 지난 9월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국가공인 수화통역사 자격을 갖춘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매주 화요일에 1시간씩 총 10강으로 진행된다.
참여대상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청각․언어장애인의 정보서비스 응대를 위한 민원업무 담당자와 수어에 관심이 있는 주민이다.
현재 교육에 참여하는 상무1․2동과 화정1․2․3․4동의 행정복지센터와 쌍촌건강지원센터 민원업무 담당공무원, 쌍촌종합사회복지관 종사자 및 주민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광주 서구는 지난해에 2회, 올해 상반기 1회에 걸쳐 공직자를 대상으로 기초 수어교육을 운영하는 등 소수 장애인을 위한 복지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수 장애인들이 불편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각종 시책을 발굴하여 추진함으로써 소외되는 분들이 없는 사람 중심의 서구를 만들어 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