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부정한 자세, 허리디스크 발병 위험 높여

  • 등록 2022.07.28 0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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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강승현 기자 |  최근 젊은 층의 허리디스크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나이가 들면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지만, 젊은 층의 경우에는 구부정하고 잘못된 자세를 습관적으로 취하거나 운동 부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젊은 층의 허리디스크는 학생 또는 사무직 종사자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학생 및 사무직 종사자들은 오랜 시간 책상 앞에 앉아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는데, 이때 허리에 압력을 가해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탈출하며 허리디스크가 나타난다.

 

디스크가 밀려 나오면서 신경을 압박하면 허리 통증을 비롯한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허리를 비롯해 엉덩이와 다리까지 통증이 이어지며, 보통 서 있을 때보다 앉아있을 때 통증이 더 심한 양상을 보인다. 또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편 채 다리를 들어 올리기 어렵고, 전기가 오는 듯한 찌릿한 느낌이 든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엄지발가락에 제대로 힘을 줄 수 없고, 다리가 저린 현상이 계속되는 것도 허리디스크 증상의 하나다.

 

초기에 치료할 경우 도수치료, 신경차단술 등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이러한 비수술 치료는 마취나 절개 등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을 지닌다.

 

그 중에서 도수치료는 치료사가 손으로 틀어진 척추와 관절의 배열을 바로잡는 것을 뜻한다. 경직된 근육과 인대 부위를 이완해 통증을 완화하며, 허리디스크를 비롯한 목과 어깨 등 근골격계 질환 개선도 가능하다.

 

신경차단술 역시 허리디스크와 목, 척추관협착증, 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하는 비수술 치료로 잘 알려져 있다. 가느다란 주삿바늘을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가까이에 삽입해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다만, 치료의 경우 개인에 따라 시술 후 통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숙련된 의료진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증상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하는 것으로, 일상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취하도록 노력하고 스트레칭 및 운동을 꾸준히 해줘야 한다.

 

도움말 : 춘천 서울진통증의학과 백승우 원장

강승현 기자 admin14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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