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지방행정분야 최고의 영예 ‘다산목민대상’ 수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진도군(군수 김희수)은 지난 10월 30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제16회 다산목민대상 시상식에서 본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진도군은 특별교부세 7,500만 원과 상금 1,000만 원을 받으며, 행정 분야에서의 혁신적 성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다산목민대상은 다산 정약용의 목민정신을 바탕으로 현대 지방자치단체의 모범을 발굴하기 위해 2009년부터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내일신문과 NH농협이 후원하는 상으로, 전국에서 단 세 곳만 선정되는 영예로운 상이다. 진도군은 1차 서류심사, 2차 현지 확인, 3차 발표평가를 모두 거쳐 최종 수상 지자체로 선정되었다.
#청렴 행정과 군민 중심 정책 호평
진도군은 투명하고 청렴한 행정 구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청렴 문화를 공직사회에 확산시키고 있다. 매일 아침 직원들이 청렴 방송을 통해 청렴 의식을 강화하고, 새로 지은 공직자 숙소를 ‘청렴빌’로 명명하며 청렴 문화를 생활화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2022년 4등급이었던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2023년 2등급으로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군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민선 8기 공약사항 이행에 만전을 기했으며, 이를 위해 군민으로 구성된 공약 이행 평가단을 운영하며 공약 이행률을 87%에 달성하는 등 신뢰받는 행정을 펼쳤다. 특히, 시공간 제약 없이 행정정보를 제공하는 공공 앱을 개발해 군민의 편의를 증진했다는 점도 호평받았다.
#효율적 조직문화와 행정 혁신
진도군은 군수와 직원 간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고 토론의 장을 마련해 조직문화를 쇄신하는 데도 주력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가’ 등급을 획득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고, 전라남도 적극행정 경진대회 3관왕, 행정안전부 정부혁신 최우수상 등 다수의 외부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 홍보 성과
진도군은 2023년 역대 최대 규모인 70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35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또한, 지역 특산물인 진도 대파를 활용한 ‘진도 대파버거’를 출시하며 맥도날드와 협업하고, ‘보배섬 유채꽃 마을 축제’를 통해 지역문화 홍보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도 이번 수상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진도군 김희수 군수는 “다산목민대상 수상은 군민과 공직자의 합심 덕분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개선을 통해 진도를 군민 모두가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6회 다산목민대상에서 부산 수영구가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진도군과 고양시는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진도군은 전남에서 다섯 번째로 이 상을 수상한 지자체로, 이는 함평군, 순천시, 장흥군, 해남군에 이어 도내 행정의 발전을 이끄는 대표적 사례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