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목포시가 또 한 번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목포 해상케이블카와 목포 근대역사관 1관, 2관이 선정되며, 3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번 선정은 단순히 관광지로서의 인기를 넘어, 목포가 지닌 깊은 역사와 독특한 매력까지 주목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2021년부터 지금까지 세 번째 선정되며, 그 명성을 더욱 공고히 했다. 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펼쳐지는 아름다운 해상 파노라마는 그 자체로 예술 작품이라 불린다. 목포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잡은 이곳은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경치 속에서, 관광객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그뿐만 아니라, 해상케이블카의 경로에 위치한 다양한 관광 명소들과의 연결성 덕분에, 관광객들에게 목포의 다양한 매력을 탐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목포 근대역사관은 그 자체로도 매우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공간이다. 일제 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품고 있는 이곳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근대역사관 1관과 2관은 목포의 역사적인 공간을 그대로 담아낸 곳으로, 최근에는 인기 드라마와 예능 촬영지로 각광받으며 MZ세대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세련된 레트로 감성의 공간은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발산하며, 역사적 사실을 담은 전시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목포시는 단순히 선정된 관광 명소 외에도 숨겨진 명소들에 대한 발굴과 스토리텔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목포만의 독특한 매력을 한층 더 부각시킬 준비 중이다. 또한, 목포의 관광 자원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할 예정인데, 특히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한 팸투어나 현지 문화와 관련된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목포의 숨겨진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릴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선정 기념으로 다양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이벤트를 예상하고 있다. 상반기 중에는 ‘여행자 여권’을 출시하고, 전국을 대상으로 한 스탬프 투어를 추진 중이다. 이러한 이벤트는 여행자들에게 목포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의 관광지를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한국관광 100선에 3회 연속 선정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선정된 명소 이외에도 목포의 숨겨진 매력을 국내·외로 널리 알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