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가 2025년을 맞아 경제 회복을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민생경제와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줄지어 펼쳐지면서 북구는 을사년 새해 경제 훈풍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북구사랑상품권' 발행부터 ‘AI 소상공인 지원시스템’까지, 북구는 그야말로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으로 떠오른 ‘북구사랑상품권’. 북구는 이 상품권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진작시키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지역화폐의 발행은 단순한 소비 진작을 넘어서, 지역 상권의 활성화와 민생 회복을 위한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올해 2월부터 운영위원회를 통해 상품권의 발행 방식과 할인율 등 구체적인 사항을 결정하고, 빠르면 올해 안으로 상품권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소상공인 신성장 지원센터’가 올해 상반기 중 신안동에 문을 연다. 기존의 태봉생활체육관 유휴 공간을 활용해 코워킹스페이스와 미디어 작업실, 시장매니저 사무실 등을 갖춘 이 센터는 소상공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센터는 단순한 지원 공간을 넘어서, 소상공인들이 디지털화된 환경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AI 소상공인 지원시스템’의 도입도 눈에 띈다. 이 시스템은 소상공인들이 다양한 지원사업을 한 번에 신청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온라인 접수창구와 양방향 AI 챗봇 서비스도 이를 지원하며,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환경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이는 앞으로 소상공인들이 현명하게 자원을 활용하고,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끝으로, 골목형 상점가의 특색을 살린 맞춤형 컨설팅과 브랜드 개발 지원이 진행된다. 골목상권의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골목상권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민생경제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과 소상공인 지원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높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북구는 경제 회복의 첫걸음으로 이와 같은 적극적인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소상공인과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들이 차근차근 시행되면서, 북구 경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