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포스코홀딩스, 2024년 실적 발표와 재도약 전략 공개

  • 등록 2025.02.05 2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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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이차전지·인프라 사업 재편 가속…구조 개편과 글로벌 확장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포스코홀딩스가 2024년 실적을 발표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철강 업황 부진 속에서도 구조 개편과 신사업 확대를 통해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72조 6,880억 원, 영업이익 2조 1,740억 원, 순이익 9,48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8%, △38.4%, △48.6% 감소한 수치다. 글로벌 철강 수요 부진과 중국의 공급 과잉, 원자재 가격 하락 등 대외적 요인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으며, 회사가 선제적으로 추진한 저수익 사업 정리 및 비핵심 자산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1조 3,000억 원 규모의 비현금성 손실도 반영됐다.

 

철강 부문에서는 생산·판매 감소로 인한 매출 하락이 있었으나, 포스코는 인도·북미 등 고성장 시장으로의 투자 확대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및 전기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는 국내외 신규 공장 조기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1단계, 국내 광석리튬 공장, 실리콘음극재 공장 등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있으며, 고객사 제품 인증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에너지 밸류체인 확장과 포스코이앤씨의 수주 확대가 수익성 방어에 기여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미얀마·호주 가스전 개발을 지속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진행 중인 구조 개편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저수익 사업 조정 및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2025년까지 총 106개 프로젝트를 완료해 누적 2조 1,000억 원의 현금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확보된 현금 중 1,000억 원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활용하며, 향후 3년간 보유 자사주 6%를 소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24년에는 2%를 우선 소각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업 구조조정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병행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회사 측은 “철강·이차전지·인프라 부문의 사업 재편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고,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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