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주관한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고등급인 '가' 등급을 획득하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광주가 그동안 추진한 공정하고 신속한 민원처리 및 민원서비스 개선 노력의 결실로, 지난해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에 이어 또 한 번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전국 306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5개 주요 항목(민원행정 전략과 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고충민원 처리, 민원만족도)에 대해 평가한다. 광주시는 민원행정체계 구축, 신속한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고충민원 해결 노력 등 여러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며 '가' 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광주시는 민원 처리 기간 단축을 위해 민원현황과 문제점을 정기적으로 분석하고, '시민 중심, 시민 감동 민원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민원처리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법정 처리기간보다 빠른 민원 처리와 민원인에게 단계별 안내를 제공하는 등의 개선 조치를 통해 민원인의 편의를 높였다.
또한, 광주시는 120콜센터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겨울철 빈발 민원인 포트홀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는 등 종합적인 민원 처리 체계를 개선했다. 고질적이고 고충을 동반하는 민원에 대해서는 '직소민원 전담실'을 운영해 민원인의 입장에서 현장 조사 및 협의를 통해 민원을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온라인 소통플랫폼 '광주온(ON)'과 '시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외국인 주민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악성민원 대응방안'을 마련해 안전한 민원 환경을 조성하는 등 민원처리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광주광역시는 이러한 성과를 통해 민원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민의 입장에서 펼치는 눈높이 소통행정을 통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최상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