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구제역 차단 방역 강화…"백신 확보와 철저한 관리 강조"

  • 등록 2025.03.15 14: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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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 구제역 확산 방지 위한 긴급 대응 체제 가동 및 농장 단위 방역 강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는 15일 영암에서 구제역 3건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방역대책 점검을 위한 영상회의를 열고, 체계적인 차단 관리와 신속한 대응을 강조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방역 체계가 강화된 상황에서도 확산 방지를 위해 더욱 철저한 대처를 요구하며, 백신 확보와 농장 단위 통제를 포함한 강화된 방역 조치를 지시했다.

 

구제역은 13일 영암의 한우 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반경 3km 내에서 3건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전라남도는 즉시 비상 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지역 내 모든 농장에 대해 더욱 철저한 통제 조치를 시행했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영상회의에서 "우제류는 크기가 커서 더욱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며 "대처 매뉴얼을 정확히 숙지하고 비상한 각오로 관리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특히 김 지사는 농장 단위에서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분뇨와 사료 등을 운반하는 축산차량 통제와 거점 소독시설을 거친 차량의 이동 경로 관리, 외부인 출입 통제 등 방역의 기본 원칙을 구체적으로 정리하여 농가에 전달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축산인 간 모임 금지와 같은 예방조치를 포함해, 모든 농가가 방역 원칙을 철저히 따르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이미 백신 부족분 47만 분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공급받아 긴급 접종을 시작했으며, 영암군 내 방역지역은 이날 내로 백신 접종이 완료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영상회의 직후, 영암군 재난대책본부 현장을 방문해 방역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와 함께, 발생 농장 주변 3km 내에서 양성 축만 신속히 살처분하고, 추가 발생한 의사환축에 대해서도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신속한 방역을 펼쳤다.

 

박현식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구제역은 백신 접종과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막을 수 있다"며, "우제류 농가에서는 모든 가축에 백신 접종을 빠짐없이 완료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한 농가와 지역 주민들이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만 구제역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구제역은 3월 15일 기준으로 영암에서 총 4건이 발생했으며, 전라남도는 확산 방지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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