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태안기업도시가 올해 국내 최대 블록버스터 영화 두 편의 주요 촬영지로 선정되며 영상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대도시개발㈜, ㈜케이카라반, 사단법인 한국해양구조협회 충청북부지부는 지난 4월 16일, ㈜넥스트스튜디오스 인천 본점에서 ‘영상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도시개발㈜이 보유한 태안기업도시 내 테마파크 부지에 대규모 오픈 세트장이 조성되며, 이는 블록버스터 영화 촬영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활용된다.
촬영 지원을 위해 모듈하우스 및 카라반 전문 기업인 ㈜케이카라반은 현장에 이동형 주택과 쉼터를 협찬하며, 촬영 기간 동안 스태프와 배우들의 편의를 제공한다.
한국해양구조협회 충청북부지부 문성호 대장의 지원 아래 ㈜블랙드래곤은 태안기업도시를 촬영지로 제안하고, 관련 협약 체결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현대도시개발㈜과 ㈜넥스트스튜디오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태안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영상 촬영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 제작의 중심지로 태안기업도시를 육성, 개발키로 했다.
현대도시개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태안기업도시를 문화 콘텐츠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는 물론 대한민국 영상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태안기업도시는 영상 산업의 신흥 메카로서 입지를 다지며, 국내외 콘텐츠 제작사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