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는 지난 13일, 청소년들이 사회 문제를 직접 분석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나주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청소년 정책 연구회’가 주최한 ‘나주시 청소년 정책 워크숍’이 나주미래교육지원센터 미래교육홀에서 개최되었으며, 청소년들이 정책 설계의 주체가 되는 중요한 순간을 맞이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청소년들은 디지털 성범죄, 환경문제, 평등한 학습환경 조성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분석하고, 이를 해결할 정책을 제안했다.
제안된 정책들은 나주시 관계자들에게 전달되어, 향후 나주시 정책 수립에 반영될 계획이다. 이는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정책 제안이 실제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겪는 문제를 바탕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또 정책 발표와 제안서 작성 과정에서 정책 참여의 중요성을 체감하며,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진지한 고민을 나누었다.
워크숍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평소에 고민하던 문제를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고,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경험이 매우 특별하고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형철 연구위원은 “청소년들이 제시한 이동 및 교통 문제에 대한 정책은 현실적인 고민에서 출발한 만큼 매우 공감이 갔다”며, “이들의 제안을 실질적인 정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나주시의회 교통정책연구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은 대표의원은 이번 워크숍에서 청소년들이 제시한 정책들이 요구를 넘어, 진지하게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갈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청소년들이 직접 겪은 불편함과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진지한 고민이 담긴 제안들이 있었다”며, “이들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시 청소년 정책 연구회’는 박성은 의원을 대표로, 임성환·최문환·한형철 의원 등 4명이 활동하는 나주시의회 의원 연구단체로, 청소년들의 정책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하며 더 나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