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1분기 초반부터 현장 행정을 ‘3트랙’으로 돌린다.
관광시설 안전점검으로 겨울철 사고 위험을 먼저 걷어내고, 문화예술 지방보조금 공모로 지역 단체 활동에 숨을 불어넣는다. 여기에 산림·녹지 관리 인력 채용까지 겹치면서, 도시 관리의 손길도 한층 두터워질 전망이다.
먼저 관광과는 1월 26일부터 30일까지 ‘2026년 1분기 주요 관광시설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대상은 목사내아(금학헌) 등 18개소다. 동절기에는 기온 변화가 크고 습기 영향도 겹치기 쉬운 만큼, 시설 안전사고를 사전에 막고 관리 상태를 안정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이번 점검은 관광시설관리팀장 등 4명이 맡는다. 살펴볼 항목도 꽤 구체적이다. 시설물 균열·침하·누수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내·외부 마감재가 훼손된 곳은 없는지 점검한다. 안전시설 설치·관리 상태는 물론, 이용객 동선에서 사고 우려 요소가 없는지도 함께 살핀다. 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한 보수·보강 작업도 이어진다.
문화예술과는 지역 문화판에 힘을 싣는다. ‘2026년도 문화예술분야 지방보조금 지원사업’ 참여 단체 모집을 시작했으며, 접수 기간은 1월 19일부터 2월 11일까지다. 사업 추진 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로 잡았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나주시에 주소를 두고 활동하는 비영리 법인 또는 단체 가운데, 최근 2년 이내 문화예술 분야 활동 실적이 있는 곳이다.
공모 분야는 공연·대회·전시·교육·기타 등 5개 분야로 나뉘고, 비공모 분야는 지역문화 보존 및 유교문화전승 사업과 법정 운영비 지원 등 2개 분야로 구성됐다.
심사 일정도 촘촘하다. 2월 12~13일 서류 심사를 거친 뒤, 2월 20~25일 면접 및 발표 심의가 진행된다. 최종 확정 안내는 3월 3일까지 마무리된다. 단체 입장에서는 상반기 활동 구상을 구체화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공원녹지과는 산림·녹지 분야 기간제근로자 채용에 나선다. 산림과 공원, 가로화단 등 관리 업무를 맡을 인력을 뽑는 것으로, 근무 기간은 3월부터 11월까지다. 접수는 1월 26~27일 이틀간 나주시민회관에서 진행하며, 방문 또는 우편 접수가 가능하다.
채용 분야는 공공산림가꾸기(122명)를 비롯해 도시공원 유지관리(기능·일반), 생태숲 사후관리, 등산로 풀베기, 가로수관리 및 나무은행 운영, 녹지 사후관리, 꽃길조성 및 양묘장관리, 숲길등산지도사, 도시녹지관리원, 숲가꾸기패트롤 등으로 세분화됐다.
시는 실기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 뒤, 안전보건교육과 근로계약 체결 절차를 밟는다.
관광시설 점검은 ‘사고 예방’에 방점을 찍고, 문화예술 공모는 ‘지역 활동의 숨통’을 틔운다. 여기에 산림·녹지 인력 채용은 시민 생활권을 직접 손보는 역할을 맡는다. 결국 나주시 1분기 시정은 안전과 문화, 도시 관리라는 세 축을 동시에 굴리며,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