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산림연구원이 산림청 연구개발 공모에서 전국 최다 과제를 따내며 산림 기술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라남도산림연구원은 11일 산림청이 추진한 ‘2026년 산림분야 그린바이오 미래형 가치사슬 기술개발(R&D)’ 공모에서 4개 연구과제가 선정돼 국비 10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전국 지자체 산림연구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과제가 포함된 것으로, 전남 산림 연구개발 기반의 경쟁력을 보여준 결과로 평가된다.
선정된 연구 과제는 디지털 기반 산림자원 원물 양산화 분야 2건과 산림자원 기능성 검증 강화 분야 2건으로 구성됐다.
연구는 향후 5년 동안 진행되며 산림자원의 원물 생산부터 기능성 소재 개발, 산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가치사슬 구축에 초점이 맞춰진다.
연구원은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생산 체계를 통해 임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종별 표준 재배 매뉴얼을 마련해 임가에 보급하고, 수요 기업과 계약재배를 연계해 연구와 생산, 산업화가 이어지는 실질적인 수익 모델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연구 대상 자원에는 전남 지역에 널리 분포한 황칠나무와 동백나무, 전호 등 난대성 산림자원이 포함된다.
기능성 소재 개발과 함께 국제 인증 확보를 추진해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넓히고, 산림자원을 활용한 바이오 산업 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연구원장은 “전남이 보유한 난대림 자원 가치와 연구원의 축적된 연구 역량이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과 협력해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전남 산림바이오 산업의 성장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