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지난 10일 강진군 웰니스푸소센터에서 ‘지역 우수정책 설명회’를 열고, 강진의 반값여행, 신안의 햇빛연금, 광주의 광주다움 통합돌봄 등 지역 우수정책 성과를 공유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광주·전남 통합특별시 청사진을 공개했다.
강기정 시장은 행사에서 “행정의 성패를 좌우하는 건 멋들어진 말이나 계획이 아니라, 직접 실행하고 검증한 경험과 성과”라며 “오늘 소개하는 세 가지 정책은 통합특별시의 인구·경제·기본사회 모델로 바로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먼저 강진의 반값여행을 소개하며 “단순한 관광정책이 아니라 지역과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관계인구’를 늘리고, 지역 소비를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리는 지역경제 순환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인구 3만의 강진은 연 300만 명 방문 도시로 성장했고, 지역화폐 소비도 46% 증가하며 ‘생활인구 도시’로 자리 잡았다.
이어 신안 햇빛연금에 대해서는 “태양광 발전 수익을 주민 통장으로 직접 나누며, 지방소멸을 막는 기본소득 실험장이 되고 있다”며 “햇빛·바람 소득, 데이터 소득, 참여소득 등 다양한 소득 구조로 확대하면 통합특별시형 주민 기본소득 모델이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전국 최초로 신청주의와 선별주의 장벽을 허물며 ‘누구나 돌봄 시대’를 연 사례로 소개됐다. 강 시장은 “대도시형, 중소도시형, 농어촌형, 도서형 등 지역 맞춤형 돌봄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태어난 곳과 상관없이 누구든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차별 없는 기본사회가 실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강진, 신안, 광주의 경험을 집대성한 ‘텐텐도시’ 구상도 공개했다. 27개 시군구를 생활권 인구 10배, 지역소비 10배 규모로 확장하고, 지역 우수정책을 통합해 대한민국 최초로 주민 기본소득과 차별 없는 돌봄을 보장하는 통합특별시 모델을 완성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이번 설명회는 강진군·신안군과 공동으로 마련됐으며, 세 지역 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전국 확산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강진 반값여행과 신안 햇빛연금을 언급하며 전국 확산을 주문했으며,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국정과제로 명시돼 ‘지역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3월부터 전국 확대가 시작됐다.
강기정 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정책은 실행 경험 + 지역 맞춤형 설계가 생명이다. 강진·신안·광주의 사례가 통합특별시를 설계하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통합특별시 완성의 비전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