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완도군에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바로 제32대 이범우 부군수가 취임하면서, 완도는 해양과 환경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애도 기간을 맞아 간소한 취임식 대신 시무식과 부서 순회로 공식 업무를 시작한 이범우 부군수는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지역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 부군수는 1992년 전남도청 지역경제국 공업과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후, 전남의 탄소중립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 정책을 펼친 바 있다. 특히 2023년에는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블루카본 육성 전략을 주제로 국제 포럼을 개최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방 정부 간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 경험이 바로 완도의 해양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의 해양치유산업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고, 주요 현안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정부와의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이범우 부군수. 그의 말처럼 완도의 해양치유 산업은 이 부군수의 손길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해조류 산업은 블루카본 인증을 통해 환경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범우 부군수의 취임과 함께 완도는 해양과 환경을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그의 리더십이 완도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