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30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장성 죽림저수지에서 발생한 비닐하우스 침수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를 지시했다. 이번 사고는 죽림저수지의 용수관로에서 흘러나온 물이 인근 비닐하우스로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9동의 비닐하우스와 5,346㎡의 백향과 재배 시설이 침수되어 피해를 입었다. 특히, 침수된 비닐하우스는 40cm 높이까지 물에 잠겨,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은 상황이었다.
김영록 지사는 현장에서 굴착기 3대를 긴급 투입해 하천 방향으로 물길을 만들어 방류 작업을 진행, 대부분의 물을 제거하며 피해 복구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저수지의 농업용수를 전량 방류한 후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비닐하우스 시설 복구에 나설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만약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피해를 입은 농가에 충분한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파손된 시설 복구와 저수지 용수 확보 등의 작업을 빨리 진행하여 봄철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전라남도와 장성군, 한국농어촌공사는 협력하여 사고 수습을 마무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지역 농민들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