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장성군이 공직사회 청렴도 향상을 위해 색다른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 ‘찾아가는 청렴 티타임’을 운영하며 민원중점처리부서와 직접 소통에 나선 것이다.

이번 티타임에서는 인허가, 재‧세정, 보조금, 계약‧관리업무 등 주요 부서 공직자들이 참여해 공무 수행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개선점을 공유했다. 또한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공공재정환수법 등 청렴 관련 법률을 안내하고, 부패 신고 익명 보장, 갑질 근절, 조직 내 불합리한 관행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장성군은 올해 처음으로 ‘청렴온(on)콜제’를 도입했다. 이는 민원 처리 후 만족도를 조사해 개선점을 파악하는 제도로, 보다 신뢰받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부패방지 청렴문자 발송’ 등 3개 분야 41개 세부실천과제를 추진해 청렴 행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 덕목”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통해 군민이 신뢰하는 공직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청렴 행정을 실천하는 장성군의 행보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