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재해보험 홍보물..전라남도 제공](http://www.geconomy.co.kr/data/photos/20250207/art_17393321069675_f6def9.jpg)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는 오는 28일까지 사과, 배, 단감, 떫은 감 등 과수 4종에 대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신청을 받는다. 농작물재해보험은 농업인들이 태풍, 우박, 동상해(언피해), 일소(햇볕 뎀) 등 다양한 자연재해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로, 전라남도는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보험료의 90%를 지원한다.
이번 보험 가입을 통해 농민들은 수확기까지 모든 자연재해 피해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되며, 기존에는 적과 전과 후로 구분되어 있던 보장 방식이 수확기까지 전면적인 자연재해 보호로 확대됐다. 또한, 사과 다축재배와 같은 새롭게 보급되는 품종과 재배기술도 보장 대상으로 포함되었다.
보험료는 농민 개인별 재해위험도와 자연재해 피해 방지 노력을 반영하여 9개에서 15개로 세분화되었으며, 예를 들어 사과와 배에 대해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설치 시 보험료 할인율을 기존 20%에서 25%로 높여주었다.
농업인들은 가까운 농축협이나 원예농협을 통해 가입 신청이 가능하며, 유덕규 전라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온으로 농업재해가 더욱 빈번하고 대형화되고 있다”며, 농작물 재해보험을 통해 예기치 못한 재해에 대비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지난해, 사과, 배, 단감, 떫은감 등 4종에 대해 7,093 농가가 5,089ha 면적에 대해 보험에 가입하여 151억 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은 바 있으며, 이는 농업인들의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