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해남군이 2024년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전국 군단위 1위를 차지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관의 이번 평가에서 해남군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국무총리 기관표창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이 성과는 단순히 수치상의 결과에 그치지 않고, 군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혁신적인 행정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해남군의 적극행정이 돋보인 이유는 '아이디어의 혁신성'과 '실행의 실질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해남군이 주도한 ‘잠자는 폐교를 활용한 열대과수 실증연구단지 조성’ 사업은 폐교라는 공간을 새로운 농업 혁신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킨 대표적인 사례다. 지역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면서도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이 프로젝트는 해남군이 적극행정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이 외에도 농업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현해왔다. 공공사업과 복지서비스에 있어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며, 군민들의 실질적인 혜택을 우선시한 행정이 이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남군은 군민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정책을 강화했다. 군민들의 요구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정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도입됐으며, 장애인과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특별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또한,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맞춤형 정책을 시행하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더욱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행정 시스템을 적극 도입했다.
특히 스마트 행정 시스템을 도입해 민원처리 속도와 정확성을 크게 개선했다. 이를 통해 군민들은 행정 서비스를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으며, 만족도가 높아졌다. 주민들의 삶에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는 정책들이 실질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는 점에서 해남군의 적극행정은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남군의 적극행정은 농업 부문에서도 큰 성과를 올렸다. 특히, 청년 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 두각을 나타냈다. 청년들이 농업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9개 사업에 총 12억 9,000만원을 투자하여 초기 영농 지원부터 스마트 농업 기반 구축, 창업 모델 개발 등 단계별 지원을 펼쳤다. 이를 통해 청년 농업인들이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스마트팜 자립기반 구축, 창업 초기 자금 지원 등을 통해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은 농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해남군이 지속 가능한 농업 혁신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 자원을 활용한 마을기업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땅끝햇살찬영농조합법인’은 행정안전부의 ‘모두애 마을기업’에 선정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마을기업은 해남의 대표 농산물인 고구마를 활용한 다양한 건강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남쌀을 이용한 새로운 제품인 '해남샌드칩'을 개발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남군은 마을기업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같은 마을기업의 성장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해남의 경제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해남군은 앞으로도 이러한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수치나 상을 넘어, 군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온 혁신적인 행정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군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추진, 스마트 행정 도입,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 등 해남군의 적극행정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성과는 군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실천한 공직자들의 헌신과 군민의 전폭적인 지지가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남군은 이번 적극행정 1위 성과를 기반으로, 더욱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을 펼치며 군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더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