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로 글로벌 경제 판도 바꾼다"

  • 등록 2025.03.05 06:00:21
크게보기

- 김영록 지사, 전남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15조 원 투자 유치 "6개월 내 성과 촉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AI 슈퍼클러스터 허브를 중심으로 세계 경제의 판도를 흔들겠다며 힘차게 나섰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4일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미국 순방 성과 기자간담회에서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은 전 세계적인 경제 혁신을 이끄는 프로젝트”라며 이 프로젝트의 비전을 확고히 밝혔다.

 

김 지사는 이 프로젝트가 실리콘밸리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고 언급하며, "전남은 500㎿ 전력 계통과 최적의 부지 조건을 갖추고 있어 해외와 국내 여러 지역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전남은 이제 더 이상 지방이 아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혁신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김 지사의 말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속도’였다. 그는 “6개월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달라”고 강조하며, 프로젝트가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단 한 기업에 의존할 수 없다.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라고 덧붙여, 사업의 다각화와 유연성을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투자 유치만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김 지사는 “AI 데이터 기술 공동 연구 개발 및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혁신의 선두주자로 나설 전남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인재 양성에도 힘쓸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전남을 수도권과 비교했을 때, 김 지사는 “미국 투자자들은 수도권의 접근성보다 전남의 쾌적한 환경에 더 큰 매력을 느낀다”고 전하며, “전남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남이 수도권과의 거리로 평가받던 과거를 뒤로하고, 이제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퍼힐스는 전남 해남군 구성지구 400만㎡에 2030년까지 15조 원을 투자하여 3GW 규모의 AI 슈퍼클러스터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전력망 확충에 나서며, 2028년까지 154㎸ 변전소, 2029년까지 345㎸ 변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전남은 첨단 산업의 중심지가 되고, AI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 분야로도 확장이 가능해지며, 글로벌 경제의 중요한 허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뿐만 아니라, 김 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남을 통해,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과 관련된 민주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며, 정부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적극적인 정부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전남의 AI 슈퍼클러스터 프로젝트는 이제 첫걸음을 내디뎠지만, 그 잠재력은 이미 전 세계를 향해 뻗어 나가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전남은 글로벌 경제의 중심으로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그 여정이 어떻게 펼쳐질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회장 : 이성용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