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가거도 해상서 어선ㆍ화물선 충돌, 해양오염 막기 위한 긴급 대응

  • 등록 2025.03.30 20: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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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30일 오후 3시 17분,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방 87km 해상에서 뜻밖의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80톤급 근해통발어선(A호)과 3,378톤급 화물선(B호)이 충돌하며 긴박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사고 직후 즉시 구조대와 해경 세력을 급파해 현장에서 긴급 대응을 시작했다.

 

사고 당시 A호에는 12명의 승선원이 있었고, 그 중 3명이 타박상을 입었다. 특히 한 명은 요추 골절이 의심되어 긴급히 육상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다행히도 A호는 선수와 선미 약 50cm 가량 파손되었지만 승선원들의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현재 A호는 목포로 향하고 있으며, 도착 전인 상황이다.

 

그러나 상선 B호의 상황은 조금 더 복잡했다. 이 선박에는 인명피해가 없었지만, 우현 선수 부분에 파공이 생겨 침수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B호에는 약 3,000톤의 아스팔트 타르가 실려 있었는데, 이로 인한 해양오염의 우려가 커졌다. 이를 막기 위해 목포해경은 서해특수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선체 안전 확보와 오염 방지 작업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목포해경은 사고 선박들의 항적과 충돌 흔적을 분석하며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있으며, 이번 사고로 인한 해양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고가 불러온 긴박한 상황에서 해경의 빠르고 정확한 대응이 중요한 상황이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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