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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오션뷰 드래곤골프링크스에서 펼쳐진 ‘제1회 한국-베트남 기업인 골프대회’ 현장 스케치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지난 2022년, 해외 골프투어가 재개되고 일본과 베트남에서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주관했던 골프가이드가 코로나19 이후 세 번째 해외 골프대회 일정을 치렀다.

 

베트남 하이퐁 도선 바다 간척지 위에 조성 중인 대규모 리조트, 드림드래곤리조트가 그 무대였다. 약 130여 명의 한국-베트남의 기업인 골퍼들이 모였다. 하이퐁시와 현지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그 어느 때보다 성대하게 꾸며진 ‘2023 제1회 드래곤골프링크스배 한국-베트남 기업인 골프대회’의 3박 5일간의 뒷이야기를 전한다.

 

 

한국 골퍼가 가장 선호하는 해외 골프 여행지 1위
실제로 최근 해외 골프 여행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이 크게 늘었다.
골프테크기업 AGL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 골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골프 여행지’ 1위가 바로 베트남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선호도 조사가 아니라, 실제 여행을 다녀왔거나 계획 중인 여행지를 파악한 결과였기에 신뢰도가 더 높다.

이 조사에서는 태국에 3%p 앞선 근소한 우위로 나타났지만, 현재 국가 차원의 공격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베트남이 조만간 동남아시아 골프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특히 주로 대규모 복합 리조트를 조성 중이거나 계획 중이라는 점에서 수년 안에 확 달라진 인프라를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에서 넉넉잡아 4시간 반을 비행하면 베트남에서 3번째로 큰 도시, 하이퐁이 모습을 드러낸다. 습하지 않고 선선했던 11월 말, 공항에 내리자 버스 2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이퐁의 명소라고 하면 역시 ‘도선’ 바다다. ‘하노이 근교 바닷가’로도 알려졌을 정도로 하노이에서도 멀지 않은 곳이다. 물론 자가용으로 2시간에서 2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이다. 대신 우리가 내린 하이퐁 공항에서는 약 30분 거리다.

 

현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도로를 달리다가 왠지 숲이 우거지는 것 같다 싶어 차창을 내다보면 잠시 뒤 사원이 등장하며 눈길을 끈다. 한편으론 ‘아직 멀었나’라는 생각이 들 때쯤 드림드래곤리조트의 모습이 보이며 감탄을 자아낸다.

 

 

5성급 호텔에 짐만 먼저 내려두고 다시 버스에 오른다. 드래곤골프링크스로 이동하는 것이다. 늘 그랬듯 이번 일정도 3박 5일 108홀을 소화하게 된다.

 

참가자들이 카드키를 받고 방으로 이동해 환복과 아주 잠깐 숨을 돌린다. 참가자들이 묵을 호텔은 전 객실 오션뷰. 방을 배정받아 창문을 열고 테라스로 나가니 리조트의 사설 해변이 끝도 없이 펼쳐진다. 그리고 저 멀리 드래곤골프링크스의 라이트들이 언뜻 보이자 설렘이 시작됐다.

 


 

리조트에 들어서자 실감이 났다
첫날 일정은 점심을 먹고 바로 오후 라운드를 나가는 것이다. 리조트가 워낙 대규모인지라 호텔과 골프장을 오가는 다인승 버기(동남아권에서는 카트를 ‘버기’라고들 부른다)를 운영할 정도인데, 버스에나 꽂혀 있을 기어봉과 안전벨트가 심상찮아 보였다. 기어 변속이 가능한 카트라니, 구력이 상당하고 해외 골프투어 경험이 많은 참가자들도 신기한 듯 휴대폰을 꺼내 셔터를 눌러댔다.

 

첫날은 타고 온 버스로 골프장을 향하기로 했다. 로비로 모이는 참가자들이 사뭇 여행지 분위기 물씬 풍기는 골프웨어를 차려입고 나타났다.


가는 길 주변으로는 이제 막 공사를 끝낸 것 같은 유럽풍의 빌라들이 리조트가 아니라 아예 하나의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아직 입주가 시작되거나 렌트를 해주는 공간은 아니지만, 지금은 한갓진 이곳이 나중에 얼마나 북적일지 상상도 되지 않았다.

 

 

만약 입장한다면 오늘 하루는 전세낸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겠다 싶은 워터파크의 입구가 괜한 설렘을 더한다. 개장은 했지만 아직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처녀지들이 곳곳에 즐비하다.


일부러 숲으로 조성한 것 같지는 않고 조경을 위해 사용할 야자나무를 임시로 심어놓은 야자숲에서는 버기에 탑승한 참가자들이 다시 한번 탄성을 지른다. 이국적인 풍경이기도 하거니와 진짜로 베트남의 바닷가 리조트에 도착했다는 게 실감이 나던 포인트다.


이윽고 처음 이 리조트에 입성할 때처럼 ‘아직 멀었나?’ 싶어질 때쯤 용의 머리를 모티프로 설계된 드래곤골프링크스의 클럽하우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참가자들의 환호와 박수가 절로 나오는데, 백드롭 위치에 도열해 있던 캐디들이 환한 웃음과 손 인사로 버스를 반기자 피곤해하던 참가자들의 얼굴이 설렘으로 밝아진다.

 

 

골프투어니까 가장 기대한 건 골프장
이곳 드림드래곤리조트에는 워터파크와 프라이빗비치, 다양한 감성의 숙박시설과 웅장한 야자 숲 등 볼거리가 많지만, 역시 백미는 링크스 코스의 정수를 보여주는 드래곤골프링크스다. 그렉 노먼이 설계한 이 코스는 총 27홀 중 현재 18홀만 개장하고 있다. 골프 코스만 총 133헥타르(약 40만 평) 규모이며, 현재 운영 중인 18홀 전장은 7,254야드다.

 

해외 골프투어를 나오면 남성 골퍼들은 블루티를 쓰려는 경향이 있다. 같은 홀이라도 티 박스 위치에 따라 코스 레이아웃은 확 달라지는데, 코스가 좁고 고저차가 큰 국내에서는 블루티를 사용하기가 다소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고, 7분 간격으로 타이트한 팀 간격과 소몰이 때문에라도 어지간한 실력자로 구성된 팀이 아니고선 블루 티를 사용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곳은 조금 느낌이 달랐다. 탁 트인 링크스 코스라 그런지 전장이 긴 홀은 부담감이 드는 곳들이 있었다. 물론 거리가 조금 나오는 골퍼라면 원온을 도전해볼 수 있는 홀도 있다. 화이트티 기준으로 270야드 전장의 파4 5번 홀이 그렇다. 나름 뒷 바람이 있는 홀이기도 하다.

 

실제로 첫날 에디터는 이곳에서 프린지에 떨어진 볼이 벙커 턱을 넘어가는 바람에 원온이 됐다. 물론 원온 후 국룰인 쓰리 퍼트로 인간적인 파를 기록했는데, 그에 앞서 6번 홀로 달려가 앞 팀 참가자들에게 사과를 드리고 오느라 멘탈이 조금 흔들렸다고 변명해본다. 나중에 식당에서 다시 만난 앞 조 참가자들이 “그래서 이글했어요? 버디?”라고 물어오기도 했는
데 “도의적으로 앞 팀 위협까지 해놓고 이글 증서 받는 건 마음의 부담이 될 것 같아서…”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참가자들이 진지해진다
정신없이 라운드를 한 1일 차가 지나고, 여독을 푼 참가자들은 이튿날 오전과 오후 36홀 라운드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섰다.


지난 2022년 12월 말 ‘제23회 카이도골프배 아마추어 골프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이훈희 씨는 운영진의 기대주였다.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말에 손사래를 치다가도 “벙커만 잘 피하면 공략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오늘은) 세컨샷 미스가 나 레귤러 온을 놓쳤을 경우에 대비해 그린 주변 어프로치 연습에 몰두했다”고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그의 말대로 고저차와 언듈레이션이 적은 링크스 코스가 보기보다 어려워지는 건 기묘하게 도는 바람과 곳곳에 도사린 벙커의 콤비네이션 때문이다. 드래곤골프링크스의 벙커도 생각보다 크고 깊은 곳이 많았고, 벙커의 모래가 가늘어 터치에 따라 미스샷이 크게 나오기도 했다.

 

한편 지난 대회에 남자부 4위를 기록했던 송충국 씨도 운영진의 기대를 모았는데, 하필이면 대회 전날 몸살기로 인해 컨디션이 급히 나빠져 라운드 도중 홀아웃하고 숙소로 돌아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대신 지난 대회 230야드 티샷으로 여자부 롱기스트를 수상한 이옥순 씨가 여자부 수상의지를 불태웠다. 귀띔하자면 이들은 골프 실력으로는 어디 가도 빠지지 않는 부부 골퍼다.

 

한편 후발대로 도착한 이준행 씨에 대한 ‘소문’도 돌았는데, 그와 함께 라운드했다는 한 참가자는 “젊은 사람이 귀신같이 치더라”고 귀띔해 기대를 모았다.

 

“진짜 제대로 쳐야겠네, 이거?”
아마추어 대회에서 너무 과장된 감정이 아니냐고 물을 수 있겠지만, 이번 대회는 엄연히 한국 골퍼들과 베트남 현지 기업인들이 벌이는 A매치, 즉 국가대항전 성격이기에 아무리 친선 경기라지만 대회 날이 가까워질수록 모종의 긴장감이 돈 게 사실이었다.


대회 전날 라운드를 마치고 클럽하우스를 나서던 참가자들의 시선을 끈 게 있었다. 다음날 대회를 위해 드래곤골프링크스 측에서 트로피와 포토월을 설치한 것이다. 현수막 정도로 퉁 치는 소규모 아마추어 대회에서는 보기 힘든 구조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참가자들 사이에서 “어휴, 내일 진짜 제대로 쳐야겠네”라는 말이 나왔다.

 


 

사뭇 진지했던 대회 당일
대회 당일이 밝았다. 이번 대회는 오후 라운드로 계획돼 있었다. 한국 참가자들은 오전 라운드를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고, 베트남 참가자들은 정오 무렵 클럽하우스로 입장했다. 조금 일찍 도착한 이들은 ‘베트남 최장’인 드라이빙레인지와 숏 게임 연습장, 연습 그린에서 몸을 푸는 데 여념이 없었다.


처음으로 마련된 이번 대회는 드래곤골프링크스와 골프가이드를 발행하는 빅미디어의 제휴 기념으로 진행된 행사이기도 했다. 개장한 지 채 1년이 되지 않은 도선 지역의 랜드마크와 한국 미디어의 제휴 계약에 현지의 배려와 지원이 인상적이었다.


현지 기업들의 프로모션 부스와 홍보스탭들이 로비를 가득 채우기 시작했고, 특히 하이퐁 여성 연합회에서는 웰컴 기프트와 여성 골퍼를 위한 단체복을 제공하는 등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했다. 현지 방송 스탭들이 촬영을 위해 이들 사이를 누비며 행사장 분위기가 더욱 달아올랐다.

 

 

130여 명, 한-베 기업인 골프로 교류하다
잠시 후 12시 30분경, 참가자들이 스타트 지점으로 내려오자 사열하듯 대기하고 있는 카트가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곳곳에서 기념촬영이 이어졌고, 현지 방송사에서는 드론을 띄웠다. 개최를 알리는 이벤트볼 시타가 가까워지자 장내 아나운서의 목소리도 점점 고조됐다.

 

한 참가자가 사진을 찍던 에디터에게 다가와 “이거 ‘와꾸’가 너무 큰 거 아니야?”라며 너스레를 떤다. 과거에도 본지 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던 참가자였다. “이번엔 좀 그렇죠?”라며 여유를 부려 보였지만, 에디터의 속내 역시 그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경기위원장이 대회 룰을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당초 계획했던 신페리오 방식 대신 조금 다른 방식을 택했다. 핸디캡에 따라 남녀 각각 A, B, C그룹으로 나누어 각 그룹마다 순위와 기술 관련 시상을 하는 방식이었다.

 

참가자들은 “베트남 골퍼들은 슬로우 플레이에 가까울 정도로 신중한 플레이를 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코스 곳곳을 역주행하며 대회를 지켜본 결과 골프 실력을 떠나 시리어스 골퍼 성향의 참가자가 상당수였다.

 

이날 대회는 베트남 하이퐁 인민위원회(회장 응우옌 반뚱), 하이퐁 여성 연합회(회장 부 킴 리아), 하이퐁 청년기업인 협회, 하이퐁골프협회(회장 응우옌 티 로안) 등의 VIP를 포함한 참가자 약 70여 명과 한국 참가자 약 60명이 함께 호흡하며 교류했다.

 


 

한층 고조된 시상식 만찬 현장
어색하게 스타트 지점을 떠나던 모습과 달리 시상식 만찬에서는 한국과 베트남 참가자들이 제법 어우러져 술잔을 주고받았다. 시상식 사회를 맡은 경기위원장(한국어를 잘 한다)은 에디터에게 “한국 분들 장난 아닙니다. 본상에 열두 분이나 수상합니다”라고 귀띔했다.

 

그의 한국어 실력이 더 장난 아닌데…라며 딴생각을 하다가 수상 리스트를 확인한 에디터의 국뽕이 차올랐다. 대회 출발 직전 장내 마이크를 잡고 참가자들에게 “오늘 A매치인 거 다들 아시죠!”라며 파이팅을 외친 보람이 있다 싶었다.


시상식이 주로 베트남어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한국 참가자들의 몰입도가 떨어질 것이 우려됐지만,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같은 테이블에 앉은 현지 기업인들과 친목을 만들어 나가는 모습이었다. 현지의 지원으로 한층 더 풍성해진 상품과 가수, 댄서들의 공연이 분위기에 한몫을 더했다.

 

 

베트남, 동남아 골프 중심지 될까
대회를 주최한 드래곤골프링크스의 세일즈&마케팅 디렉터인 응우옌 탄 흐엉 씨는 “이번 대회가 한국에 드래곤골프링크스를 더 알리고, 더 많은 한국 골퍼들을 초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베트남 현지에서 제휴 과정을 함께 한 엄진섭 회장은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따뜻한 배려와 지원을 해 준 Nguyen Van Tung 하이퐁 인민위원회장과 드림드래곤리조트, 한국-베트남 기업인 여러분과 참가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엄 회장은 “최근 베트남은 폭발적인 경제성장과 골프장 건설 붐으로 매우 뜨거운 계절을 보내고 있다”며 “신규 골프장 건설 규제 완화로 2030년이면 베트남 내 골프장은 약 500여 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며, 이는 베트남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문화레저산업의 큰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연습생들에게도 기회 열릴까
어느 종목이나 인프라가 달라지면 선수들의 수준도 달라진다. 본지에서도 ‘베트남 골프뉴스’ 섹션을 통해 베트남의 골프장 건설 관련 뉴스를 여러 번 전한 바 있다. 국가적으로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지는 모습이 놀랍고도 반가웠던 건 최근 세계 골프를 주름잡는 아시아 돌풍 때문이다.

 

베트남의 인프라가 확충되는 건 비단 베트남 골퍼들만이 아니라 동남아 지역에서 기량을 갈고닦는 우리나라 연습생들에게 도 좋은 기회가 된다. PGA투어에 입성하자마자 기염을 토하며 어느새 PGA 톱클래스 선수들의 애정 공세를 받는 김주형만 해도 동남아 지역을 돌며 꿈을 키웠다.

 

최근 PGA와 LPGA투어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투어에서 동남아시아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고 있는 것도 이 같은 공격적인 인프라 확장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겠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응우옌 안 민’이 이미 세계 골프계의 이목을 끌고 있고, 15세 어린 나이에 ‘2023년 동남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레타인 흥’을 비롯해 많은 유망주가 세계를 향해 날갯짓 중이다.

 


베트남은 현재 골프로 뜨겁다
당초 계획보다 확 커진 규모로 성대하게 치러진 이번 대회는 본지로서도 귀한 경험이 됐다. 현재 골프장 건설 붐이 일어난 베트남과의 제휴 협약으로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데의 설렘도 있지만, 베트남 현지에서 골프붐을 직접 겪었다는 점이 더 컸다.


3박 5일 일정 동안 아침저녁으로는 다소 쌀쌀했고, 뜨거운 날보다는 약간 흐려 볼 치기 좋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우리가 만난 베트남은 한여름보다 더 뜨거웠다. 골프로 말이다. 세계적으로도 가장 열정적이라는 한국 골퍼의 한 사람으로서 위기감도 느꼈고.

 

ⓒ골프가이드 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