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연골에 좋다는 MSM이 포함된 건강기능식품이 관절이 좋지 않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식이유황’이라고도 불리는 MSM이 함유된 각종 관절 건강 관련 건강기능식품은 현재 시중에 수백 가지가 있으며, ‘프리미엄’이 붙은 제품의 가격은 생각 이상으로 비싸다. 이런 시장 분위기 속에서 가격의 거품을 없애고, 더 좋은 제품을, 더 많은 이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는 게 더센그룹(주)노아젠 이남우 대표가 지난 10년간 유통업계에서 몸담으며 노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더센그룹(주)노아젠은 최근 ‘한인의 전관보’를 시장에 유통하게 됐다. 현재의 과열화된 건기식 시장에 대해 이 대표는 이렇게 반문한다 “과연 비싼 게 좋은 제품일까?” 그는 과감하게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더센그룹 이남우 대표에게 MSM에 대한 대중의 오해와 현재 제약 유통업의 구조에 관해 들어봤다. EDITOR & PHOTO 방제일 이남우 대표가 제약 유통업계에 들어온 건 10년 전 무렵이다. 과거에는 문구 관련 사업을 했다. 사업이 어려워졌고, 무너졌을 법도 한 시기를 겪었다. 그의 선택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었다. 이 대표는 “당시 유통 시장에 뛰어든 건 제법 과감한…
흔히 현대사회를 불안 사회라 말한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태초부터 인류는 현재에 대한 위험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안고 살았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은 자신이 알지 못하는 미래에 대한 불안을 안고 살아간다. 이 불안을 잠식하고자 자신의 운명과 미래를 알고 싶어 한다. 그렇다면 자신의 운명과 미래를 알면 정말 행복할까? 무승철학원 소무승 원장은 말한다. “모든 것은 자연의 순리에 따라야 한다.” EDITOR & PHOTO 방제일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성격뿐 아니라 미래와 운명을 알고 싶다. 이는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뿐 아니다. 옛 선인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수천 년이 시간을 가지고 발전한 학문이 사주명리학이다. 소무승 원장은 20년 넘게 사주명리학을 공부했고, 현재는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전 세계에 그의 제자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흔의 나이에도 다음 카페를 비롯해 유튜브까지 운영 중이다. 자신이 수없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깨달은 것들을 후학에게 전수해 주려 치열하게 노력한다. 소무승 원장을 영등포구청의 무승철학원에서 만났다. 그의 애제자 담홍 선생, 목연 선생도 함께했다. 소무승 원장은 올해로 칠순이다. 이를 축하하기 위
G.ECONOMY(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정수정 프로는 2018년까지 투어 활동을 했다. 2012년 KLPGA 정회원으로 프로턴을 하며 그해 8월 점프투어 7차전에서는 우승까지 차지했다. 2019년부터는 출신지인 부산에서 레슨을 시작했다. ‘미디어프로’라는 직군이 본격적으로 조명되던 바로 그 시기와 맞물린다. 정수정 프로도 끼가 많다. 처음 미디어프로에 도전할 때 막연히 광고모델이나 콘텐츠 출연 정도를 생각했던 것과 달리 점점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많아지고, 넓어진다는 정수정 프로를 만나봤다. ‘미디어프로’는 기존에 티칭프로.투어프로로만 나뉘던 골프 전문가 그룹에 새로 생긴 직업군이다. 미디어프로는 요컨대 골프를 전문적으로 익힌 엔터테이너들이다. 투어를 병행하기도 하지만, 오프라인 레슨부터 기업 행사나 방송 활동, 개인 소셜미디어 채널 운영, 광고 모델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미디어프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 수요와도 맞아떨어진다. 물론 미디어프로도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건 마찬가지다. 남들보다 조금 일찍 전향해 낯선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는 젊은 미디어프로들을 골프가이드가 만나본다. Special Tha
‘미디어프로’는 기존에 티칭프로.투어프로로만 나뉘던 골프 전문가 그룹에 새로 생긴 직업군이다. 미디어프로는 요컨대 골프를 전문적으로 익힌 엔터테이너들이다. 투어를 병행하기도 하지만, 오프라인 레슨부터 기업 행사나 방송 활동, 개인 소셜미디어 채널 운영, 광고 모델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미디어프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 수요와도 맞아떨어진다. 물론 미디어프로도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건 마찬가지다. 남들보다 조금 일찍 전향해 낯선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는 젊은 미디어프로들을 골프가이드가 만나본다. G.ECONOMY(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골프는 열심히만 한다고 잘 되질 않는다. 그건 프로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야속하지만, 그 와중에 골프를 놓지만 않는다면 딱 한 번의 손맛은 반드시 찾아온다. 그 맛에 골프를 계속한다. 김수현 프로에게도 골프가 모든 일상의 기준이 되어버려 예민해진 시절이 있었다. ‘골프를 그만두겠다’며 아예 채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사실 골프 말고는 ‘대충’ 사는 편인 김수현 프로지만, 골프만큼은 진심을 쏟았기 때문이다. 레스너이자 미디어프로를 목표로 달리는 김수현 프로에게 ‘GDR 홍보모델’ 활동은…
G.ECONOMY(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이 4차 산업혁명을 주창했을 때, 이상은 회장은 충격과 함께 묘한 설렘을 느꼈다. 4차 산업혁명. 이번에야말로 대한민국이 가장 잘하는 ‘기술’과 ‘소프트파워’로 치고 나갈 수 있겠다는 기대 때문이었다. 한반도는 지난 세 차례의 산업혁명에서 뒤처진 대가가 무엇인지 뼈아프게 겪었다. 네 번째 산업혁명 시대, 위기와 비극이 반복되는 역사를 뒤집을 기회가 될 것 같았다.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조급함마저 들었다. 3년간의 구상끝에 이상은 회장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산업혁명은 시점이 아닌 ‘흐름’ 2016년은 이상은 회장에게 충격적인 사건이 있던 해다.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주창한 ‘4차 산업혁명’이 그것. 이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기야말로 대한민국이 전 세계를 주름잡을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는 예감이, 아니 확신이 들었다. 혹자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데 별 체감을 못 한다지만, 산업혁명이라는 게 원래 그렇다. 영국의 역사학자이자 문명비평가인 A.토인비가 처음으로 사용한 ‘산업혁명’이란 특정한 사건이나 급격한 변화보다는 약 100여 년간 점진적이고 꾸준하게 변
G.ECONOMY(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변리사 유성원. 그는 통칭 ‘유퀴즈 변리사’로 통한다. 2018년 중국 진출을 앞둔 국내 기업 53곳의 공동 소송을 맡아 전승을 거둔 사례가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탔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다양한 방송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그에게 DM을 보내게 된 건 특허 때문이 아니라 홀인원 때문이었다. 골퍼 유성원은 지난 3월 출시한 PXG 익스트림 골프볼로 국내 1호 홀인원을 기록한 주인공이다. 그는 자타공인 골프광이다. 변리사 개업 2년 차 무렵인 2012년에 주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다. 처음 목적은 비즈니스와 영업이었다. 특허와 상표를 다루는 변리사이기에 골프 브랜드와 기술들이 남다르게 느껴졌을까. 골프 자체도 좋아하지만, 골프 장비의 세계에 푹 빠졌다. “공학도 출신이라 장비들의 특성과 기술을 공부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너무 재밌더라고요. 라운드만이 아니라 이 골프라는 스포츠에 관련된 기술들은 나름대로 연구하는 재미가 상당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어느새 주변에서는 ‘장비에 대해 궁금한 게 있다면 유성원을 통하라’가 ‘국룰’이 됐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게 즐거워 자신의 개인 유
태국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지난 1992년 개소이후 지금까지 양국의 우호와 산업발전, 관광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태국관광청 서울사무소의 신임 소장 파타나퐁 퐁텅짜른(Pattanapong Pongthongcharoen)이 지난 2월, 3년 임기로 새롭게 부임했다. 그는 현재 한국 시장의 홍보와 마케팅 업무를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다. EDITOR 정경임 한국의 첫 인상에 대해 그는 “한국에 오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예전에 있었던 일본과 비슷해서 적응하기 어렵지 않고 특히 올해는 한국과 태국 외교 65주년으로 이런 중요한 해에 태국 관광을 홍보하게 되어 뜻깊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가족들이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사람들의 잘 정비된 모습과 트렌디하고 태국에는 없는 겨울도 있고, 맛있는 음식, 흥미로운 관광지도 많아서 가족들과 업무의 균형을 잘 이루어 여기 있는 3년 동안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게 될 것 같다”라고 했다. 지속가능한 여행지로서의 태국 알리고 싶어 퐁텅짜른 소장은 “앞으로 3년의 임기동안 집중적으로 하고 싶은 것은 110만명 한국인 관광객을 목표로 질 높은 골퍼와 밀레니엄 세대 등이 꾸준하게
G.ECONOMY(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인터뷰에 앞서 한 행사장에서 고나혜 프로와 마주쳤다. 동종업계인 골프 프로만이 아니라 배우,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 등이 모인 소속사 내부 행사에서 그는 한마디로 ‘인싸’의 면모를 보였다. 출연작 〈뉴시스 미소골프TV〉 통해서는 다소 내성적인 타입이라 느꼈기에, 초면인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에 묘한 생경함마저 느꼈다. 아하! 혹시 ‘사회생활’을 열심히 했던 건 아니었을까. “제 성격이에요(웃음). 사람을 만나서 어울리고 배우는 과정을 정말 잘 즐기는 스타일입니다. 많은 사람을 만날수록 더 다양한 경험이 생기는 것 같아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걸 좋아해요.” 딱 봐도 ‘엔프피’이기는 했지만, 의례적으로 MBTI를 물었다. “투어 시절에는 ENFJ였고, 지금은 ENFP로 바뀌었다. 아마도 더 여러 가지에 도전하고 시도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는데 하긴 T인지 J인지가 뭐 중요한가. 어차피 ‘엔프피제’는 한통속 아니던가. ‘미디어프로’는 기존에 티칭프로.투어프로로만 나뉘던 골프 전문가 그룹에 새로 생긴 직업군이다. 미디어프로는 요컨대 골프를 전문적으로 익힌 엔터테이너들이다.
G.ECONOMY(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VR/AR 콘텐츠 개발 스타트업 ㈜브로틴(대표 김찬기)과 자타공인 퍼트의 신 최종환 원장이 손잡고 만든 투어펏은 지난 1월 세계 최대 골프용품 박람회인 PGA쇼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글로벌 진출을 시사했다. 기존의 프로젝션 장비가 시각적인 흥미 유발에 국한됐다면 투어펏은 투어 프로를 지도하는 데도 효과가 있는 다양한 기능을 갖춰 해당 분야의 전환점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최종환 원장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종환 원장(최종환 퍼팅 아카데미)은 수많은 투어 프로를 길러낸 자타공인 퍼터 교습의 대가다. 국내 여자프로들의 90%는 그를 거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퍼트 전문 교습가로 본격적으로 나선 건 7년 전이다. 이정은6, 김아림 등 좋은 성과를 내는 선수들을 지도했다는 게 알려지면서 입소문이 났다. 지금까지 그의 손길을 거친 주니어~프로 선수들의 합산 승수만 351승이라고. 최종환 원장이 지도한 프로들 KLPGA 이소미 윤이나 김아림 이정은6 고진영 고나현 황율린 인주연 김민지5 양채린 장원주 이다연 이효린 이혜정 정다희 김혜정 최유경 조영란 최수비 김보령 이주미 박은수…
그가 왠지 낯익다면 당신은 골프 패션에 관심이 많은 타입일지도 모르겠다. 김진석 프로는 본업인 레스너 외에도 다양한 골프 패션 브랜드의 모델로도 활동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에도 도전 중이다. 직접 촬영과 편집까지 하다 보니 하루가 48시간이라도 부족하다. 그래도 웃는다. 그래도 도전한다. 그게 김진석 프로다. EDITOR 박준영 PHOTO S&A엔터테인먼트 Q 나는 ○○○한 프로다. 빈칸을 채운다면? ‘정확한 원리와 지도 방법을 아는’ 프로다. 선수 생활부터 정확한 몸동작과 동작 원리를 공부하면서 해왔고, 그런 연구에서 흥미를 느끼는 편입니다. Q 유튜브, 막상 해보니 어려운 점은 없는지. 유튜브를 직접 촬영하고 편집하다 보니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져요(눈물). Q 유튜브로 전달하고 싶은 건? 무조건 쉽게 풀어 말하는 레슨도 좋지만, 해부학적으로 왜 이렇게 스윙을 해야 하는지 시청자들이 느끼고 알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Q 하고 싶은 콘텐츠가 있다면? 골프 예능이 저의 색깔과 스윙을 잘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이를테면 ‘골프왕’ 같은 프로그램을 해보고
‘미디어프로’는 기존에 티칭프로.투어프로로만 나뉘던 골프 전문가 그룹에 새로 생긴 직업군이다. 미디어프로는 요컨대 골프를 전문적으로 익힌 엔터테이너들이다. 투어를 병행하기도 하지만, 오프라인 레슨부터 기업 행사나 방송 활동, 개인 소셜미디어 채널 운영, 광고 모델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미디어프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 수요와도 맞아떨어진다. 물론 미디어프로도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건 마찬가지다. 남들보다 조금 일찍 전향해 낯선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는 젊은 미디어프로들을 골프가이드가 만나본다. G.ECONOMY(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2022년을 돌아보며 박희주 프로는 “희노애락이 가장 많았던 한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사업’에 눈을 뜨고 있다는 그는 ‘미디어 프로’로 활동하고 있지만, 어딘가에 출연하고 어떤 캐릭터를 잡는 쪽보다는 사업가의 면모를 물씬 풍긴다. 박희주는 따로 ‘롤 모델’이 없다. 자기가 상상하는 ‘5년 후의 내 모습’을 롤 모델로 삼고 싶다고 말한다. 문득 궁금해졌다. 박희주의 꿈은 뭘까. 제28회 한국골프선수권 우승 SBS golf 박카스배 우승 SBS golf 박카스배 단
2022년 6시즌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KLPGA 한진선 프로. 2023년 그가 가장 듣고 싶은 건 ‘강단있다’는 평가다. 에디터가 만난 한진선은 ‘악바리’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잠깐씩 중계 화면에 잡히는 모습처럼 무던하고, 덤덤하기만 한 캐릭터도 아니었다. 인터뷰 내내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우리 생각보다 한진선을 잘 모른다.’ ‘미녀골퍼’, ‘맛집 내비게이터’ 한진선과의 Q&A Q. 우승 후 맞는 휴식기는 처음이다. 어떤가? 작년까지만 해도 2021년만 해도 우승 없이 시즌이 끝나서 ‘올해도 마무리 했구나’ 정도, 시드 잘 유지하고 편안하게 마무리했다는 느낌이었다면, 올해는 축하도 워낙 많이 받았고, 좋은 기운이 많이 느껴지는 휴식기예요. Q. 우승 소감에서 할머니 얘기를 가장 먼저 했다. 할머니는 뭐라고 하시던가? 할머니가 연세가 좀 많으세요. 그래서 우승했다는 의미를 얼마나 크게 아실지는 모르겠지만, 칭찬을 많이 해주셨어요. 사실 우승을 했건 못 했건 항상 똑같이 말씀해주시기는 해요. “잘했다, 고생했다”고. 항상 듣는 말이지만, 저는 또 다르게 들리기도 했고요. Q. 할머니와 유독 각별하다.…
‘미디어프로’는 기존에 티칭프로·투어프로로만 나뉘던 골프 전문가 그룹에 새로 생긴 직업군이다. 미디어프로는 요컨대 골프를 전문적으로 익힌 엔터테이너들이다. 투어를 병행하기도 하지만, 오프라인 레슨부터 기업 행사나 방송 활동, 개인 소셜미디어 채널 운영, 광고 모델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미디어프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 수요와도 맞아떨어진다. 물론 미디어프로도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건 마찬가지다. 남들보다 조금 일찍 전향해 낯선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는 젊은 미디어프로들을 골프가이드가 만나본다. 홍주연 프로는 유튜버 3년 차다. 미디어프로와 KLPGA 드림투어를 겸하고 있는 그에게 유튜브 채널 ‘쭈리쮸골프TV’는 좌절의 시기에 ‘숨 쉴 곳’이 필요해 선택한 공간이었다. ‘무명인 나한테 구독자가 얼마나 생기겠어’라며 시작했던 유튜브를 통해 생각지도 않던 격려와 응원, 지지를 받았고, ‘나도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EDITOR 박준영 홍주연 프로는 승부욕이 강하다. 여러 가지 운동을 했고, ‘신동’ 소리도 들었던 그에게 승부란 ‘열심히 하면 이기는 것’이었을 수도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초등학교 3학년부
‘미디어프로’는 기존에 티칭프로·투어프로로만 나뉘던 골프 전문가 그룹에 새로 생긴 직업군이다. 미디어프로는 요컨대 골프를 전문적으로 익힌 엔터테이너들이다. 투어를 병행하기도 하지만, 오프라인 레슨부터 기업 행사나 방송 활동, 개인 소셜미디어 채널 운영, 광고 모델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미디어프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 수요와도 맞아떨어진다. 물론 미디어프로도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건 마찬가지다. 남들보다 조금 일찍 전향해 낯선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는 젊은 미디어프로들을 골프가이드가 만나본다. 골프가이드 [미디어프로를 만나다] 5번째 순서, 이호준 프로를 소개한다. EDITOR 박준영 PHOTO S&A엔터테인먼트 Q 미디어프로다.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는지. 골프 관련 모델 분야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다시 골프로 돌아왔을 때는 그저 골프가 재미있고, 좋아서였는데 최근에는 골프 어패럴 모델, 스윙 모델, 골프 관련 광고 모델들의 모습들이 멋있어 보였어요. Q 모델로서 꼭 활동해보고 싶은 브랜드나 제품이 있다면? 저를 모델로 뽑아만 주신다면 어디든 좋습니다(웃음). Q 미디어 프로로서 꼭 해보고 싶은 콘텐츠가 있다면? 유튜브는 항
스물아홉이 되던 해, 결혼을 결심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벌써 30년이나 미국에서 살았다. 미국 보스턴에서 뷰티살롱을 20년간 운영했다. 오래 사업을 하면서도 아직까지 큰 위기 없이 해왔다는 데 감사함과 자부심을 느끼며 ‘평범한 일상’ 자체를 행복으로 여기며 살아가고 있다. 분기에 한 번 정도 한국에 나와 시니어모델로도 활동하는 김봄은 “어느 날 문득 뒤를 돌아보니 열심히 일한 기억밖에 없었다. 그래서 ‘부캐’를 찾고 싶었고, 시니어모델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한다. 시니어모델 김봄은 그녀의 ‘부캐’다.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를 찾은 결과라고 그녀는 말한다. 그러나 에디터가 만난 김봄은 또 다른 자아를 찾은 게 아니라 오랫동안 가슴 속 깊이 묻어뒀던 진정한 김봄을, 자신의 본캐를 꺼낸 것 같았다. EDITOR 박준영 PHOTO 엘스튜디오·참사랑사진관 김봄(61세) 씨는 보스턴에서 20년이 넘게 뷰티살롱을 운영했다. 골퍼로서 구력은 20년 정도다. 핸디를 묻자 “그냥 한국말로 ‘백순이’라고 할게요”라며 웃는다. 본인의 사업체 외에도 남편의 태권도 교육재단 일도 돕는다. 남편은 미국 600개 초등학교에 정식 과목으로 태권도를 채택시킨 주인공 김경원 씨다.…
골프가이드가 선정한 2022 KLPGA 최고의 임팩트 플레이어는 이가영이다. KLPGA의 아픈 손가락 같았던 그가 생애 첫 우승을 한 해라는 사실을 기록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가영에게도 그를 응원하던 KLPGA 팬들에게도 2022년은 이가영이 ‘드디어’ 우승한 해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또가영'이라는 별명도 이어지기를 바란다. '또 이가영이 우승?!'으로 바뀌어서 그 별명이 계속되기를. EDITOR 박준영 PHOTO KLPGA 16번 홀(파3)에서 8m 버디 퍼트를 넣었을 때였다. 이게 들어가면서 “우승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Q 골프가이드 12월호 결산으로 KPGA와 KLPGA에서 2022년 한 해 가장 임팩트가 있었던 선수를 꼽았는데 KLPGA에서는 이가영을 선정했다. 이가영이 선정한다면 누구를 뽑겠는지? 박민지! 6승이라는 게 정말 대단한 기록인데 2년 연속이라니 너무 대단하다. Q 오래 기다린 첫 우승인 만큼 주변 반응도 뜨거웠을 것 같다. 축하 전화를 정말 많이 받았다. 정작 엄청 울 줄 알았던 나 대신 주변 분들이 더 많이 울었다. Q 이번 우승과 지난 4번의 준우승, 플레이 면에서 ‘이 부분이 달랐다’고 짚을 부분이 있었는지? 또는 이번…
골프가이드가 선정한 2022 KPGA 최고의 임팩트 플레이어는 서요섭이다. KPGA에 가장 필요한 ‘아이콘’의 자리를 채워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브룩스 켑카로 불리는 서요섭. 정작 그는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로 KPGA의 아이콘이 되는 게 목표다. EDITOR 박준영 INTERVIEW·PHOTO 김영식 Q. 골프가이드가 선정한 2022 KPGA 최고의 임팩트 플레이어다. 이번 시즌 자신이 가장 임팩트 있었던 순간을 꼽자면? 군산CC 오픈(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에서 우승 포즈를 취하던 순간! 마지막 우승 포즈 취하는데 희열이 엄청 강했다. 그때 그 짜릿함이 올 한 해 중엔 제일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것 같다. Q. 3명의 선수가 세 번이나 연장을 벌인, 보기 드문 상황이긴 했다. 연장 승부에서 이긴 건 처음이었다고. 맞다. 접전 끝에 우승하게 돼서 그 기억이 실제로 오래 남더라. 솔직히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는데, 끝나고 나니 ‘하얗게 불태웠다’ 싶었고(웃음). 그다음 대회(LX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지만, 역시 군산이 기억에 남는다. Q. LX챔피언십이 올해 새로 생긴 첫 대회였는데 서운해할 것 같… 어, 아…그 아니다! 물론 연속 우승이라
김성도 회장은 클럽을 제조하는 데 공인된 장인이다. OEM을 위주로 사업을 해왔기에 자체 브랜드는 일부 클럽 챔피언이나 골프를 ‘쎄게’ 치는 이들에게는 알려졌지만, 대중들에게는 생소하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으로 그는 세계 유수의 브랜드와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고, 오히려 넘어서는 클럽을 만들 기술을 가지고 있다. “과장 없이 말할게요. 세계 어느 브랜드와 겨뤄도 이길 수 있는 클럽을 이제 우리는 만들 수 있습니다.” 그는 올해 69세다. 이제는 골프계에 살아온 장인의 한 사람으로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K-클럽을 만드는 게 목표다. 저렴한 가격에 만들어준 제품에 해외 브랜드 로고가 찍혀 수십, 수백 배 가격이 오르고, 이걸 다시 한국 골퍼들이 구매하는 아이러니를 뒤집고 싶다는 게 그의 마지막 꿈이다. EDITOR 박준영 PHOTO 방제일 김성도 회장과의 두 번째 만남 “우리는 세계 최강이 아니면 만들 필요가 없어요.” 2021년 12월, ㈜호프만골프 김성도 회장이 본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얼핏 당찬 포부로만 들릴지 모르지만, 에디터로서는 당시 비애감도 들었다. 속뜻을 짐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한국브랜드 제품은 계속 출시된다. 그러나 주변에, 혹
〈미디어프로를 만나다〉 시리즈의 4번째 만남이다. 1987년생인 소민수 프로는 앞서 만난 90년대생 프로들과는 또다른 성숙함을 물씬 풍겼다. ‘레스너’로서 소민수 프로는 상당히 진지한 연구가의 면모를 보였다. 얼핏 보기엔 차갑고 강한 이미지다. “알고 보면 따뜻하고 정이 많은 편”이란다. 잘 생겼지만, 가끔 ‘허당’ 같은 인간미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 정도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질투가 아니다. 정말이다. EDITOR 박준영 PHOTO S&A엔터테인먼트 2008년 US 오픈 FR 최종 18번 홀, 타이거 우즈의 극적인 버디 퍼트가 들어가고 수많은 갤러리가 함성을 질렀다. 소민수 프로도 그중 하나였다. 그게 그가 골프를 업으로 삼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다. 그가 걸어가는 방향도 그런 방향이다. 골프로 사람을 감동시키며, 골프로 좋은 영향력을 전달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그의 꿈이다. 그래서 공부하고, 연구한다. 음악감상과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한다. 다른 레스너들과 달리 ‘혼코노’ 영상이 그의 SNS에 올라와 있다. 골프가 아닌 운동도 좋아한다. 학창시절에는 육상과 수영선수이기도 했다. 암벽 등반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Q.특기란에 노래가
학교에 다니려고 역도를 하던 완도 소년은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골프 스타가 됐다. 그리고 이제는 꿈나무를 육성하는 데에 자신의 모든 국내 일정을 쏟아붓는 진짜 레전드가 됐다. 그 최경주가 한글날 완도로 돌아왔다. (편집자 주) 재외동포와 모국기업인의 상생과 협력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 장보고 . 최경주배 골프대회를 위해서다. 1박 2일간 열린 다양한 행사에 참여한 최경주 프로의 강연과 코멘트를 인터뷰 형식으로 엮었다. EDITOR 박준영 PHOTO 방제일 “이짝은 역도부 아니고 골프부다잉!” 최경주 프로는 역도 선수 출신이다. 그 시절엔 다 그랬듯 가난했다. 돈이 없었기에 엘리트 체육부에 들어갔다. 당시에는 저렴하게 학교 다닐 기회였으니까. 다만 너무 힘이 들어 ‘언제 그만두나’만 고민했다. 체형 분석을 종종했는데 팔이 길어서 역도에는 안 맞았다. 대신 골프에는 특화된 체형이다. 고등학교에 진학했는데 ‘역도를 해본 사람 나오라’고 했다. 나가니 ‘니는 이짝(쪽), 너는 저짝(쪽)’ 하면서 분류를 했다. 그러더니 그가 있는 쪽을 보며 “여기는 역도부 아니고, 골프부다잉!”이라고 했다. 최경주가 골프에 입문한 계기다. 잊을 수 없는
이븐롤의 정식 수입사 칼스배드골프 박상훈 대표와 이븐롤 애호가지만 “절대 주변에 권하지는 않는다”는 ‘이상한 홍보대사’ 정준 프로를 웅진플레이도시 골프연습장에서 만났다. EDITOR 박준영 PHOTO 방제일 장소 웅진플레이도시 골프연습장 지난 8월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더골프쇼 IN 서울 시즌2’에서 만난 칼스배드골프 박상훈 대표와 만났다. 당시 사무실 가까운 곳에서 진행하는 골프쇼에 갔다가 마지막에 들른 이븐롤의 부스에서 박 대표는 짧은 시간이나마 이븐롤 퍼터의 기술과 가치를 설명했고, 입증했다. 열정적으로 설명을 이어나가는 그의 목소리에는 확신과 자신감이 있었다. 매력적이었다. 두 달 뒤인 창간 기념호에 나갈 인터뷰를 청했다. 박 대표는 선뜻 정준 프로(JTBC골프 해설위원 . 시니어투어프로)와 함께 만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정준 프로는 투어 프로 출신인 데다 실제 이븐롤만 사용하고 있는 이븐롤 애호가로 박 대표는 ‘우리 홍보대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소개했다. 그렇게 성사된 박상훈 대표, 정준 프로와의 공동 인터뷰를 위해 부천 웅진플레이도시 골프연습장을 찾았다. 수도권에서는 스카이72를 제외하면 가장 길고 넓은 이곳은 ‘정준 골프아카데미’가
강소연 프로를 만나기 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를 접해봤다. 제일 먼저 눈에 띈 건 ‘똘끼충만’한 숏 폼 영상들이었다. 톡톡 튀는 발랄함이 그대로 전해졌다. 삼촌 미소로 시작해 어느새 실소를 터뜨렸다. 1999년생, 올해 24세. 나이 때문이 아니라 감성부터가 MZ세대 그 잡채, 아니 그 자체인 강소연 프로를 만났다. EDITOR 박준영 PHOTO S&A엔터테인먼트 ‘자신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하고 묻자 ‘작은 고추’란다. 강소연 프로는 체구가 작고 마른 편이다. 주변에서도 ‘작아서 귀엽다’는 반응이 많다. 집에서는 늦둥이로, 직장에서는 막내로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냥 귀엽고 발랄한 캐릭터인가 하면 스윙은 딴판이다. 골프를 모르는 사람이 보더라도 클럽이 호쾌하게 돌아가 시원시원하다. 성격도 똑 부러진다. 본인의 표현으로는 ‘다부진 성격’이다. 우리의 최애, 달짝지근한 매운맛 인스타그램에 그런 성향이 물씬 드러난다. 팔로우 대신 검객처럼 채를 휘휘 돌리며 ‘필살 포즈’를 취한다. 수영장에서는 킥판(라떼는 오리판이라고 불렀는데)을 품에 안고 누워 거북이 흉내를 낸다. 흉내를 내는 것보다 대단한 건 마치 진짜 거북이라도 된 양 허공을 응시
예보나 씨와 만난 건 그녀가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한 바로 다음 날이었다. 개인 방역수칙이 몸에 밴 코로나19 3년 차지만 일단 악수를 청했다. 홀인원의 기운을 얼른 묻혀오려는 의도였다. 그녀는 기분 좋게 손을 맞잡아줬다. “그래요, 좋은 기운 가져가세요. 어제 이후 처음으로 만나는 분이니까 더 효과 있을 거예요.” 창간호를 맞아 홀인원의 기운이 아직 생생하게 남아있는 골퍼를 골프가이드가 만나봤다. 홀인원의 기운보다 더 맑고 밝았던 예보나의 기운이 독자에게도 전해지기를 바란다. EDITOR 박준영 그녀는 구력은 오래됐지만, 중간중간 클럽을 놓았던 적도 잦았던, 흔한 보기플레이어다. 늘 신중하게 치자는 생각은 하지만 기본적으론 기분파다. 일행이 진지하면 그녀도 진지하다. 그럴 땐 8자도 그린다. 반대로 분위기가 ‘명랑골프’면 덩달아 90돌이, 백돌이도 된다. 누군가 홀인원을 했다고 하면 가장 궁금한 건 홀인원 보험 가입 여부다. 다행히 작년 5월에 홀인원 보험에 가입해뒀다. 보험료는 월 3만5천 원, 300만 원이 보장된다. 비콘힐스GC에서 홀인원 기념 라운드권도 받았다. 라운드권으로는 당일의 동반자들과 기념 라운드를 하려고 한다. 홀인원은 때론 ‘잘 친 미스
G.ECONOMY(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모두가 꿈꾸는 최고의 의료는 동 . 서양의학이 서로 협력해 암 같은 악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치료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융합의학이다. 암에 걸렸다면 양방의 항암제로는 암을 죽이고, 한방으로 환자의 면역기능을 살려 시너지를 내는 바로 그런 의학이다. “한의학과 양의학이 서로 다르기에 오히려 상호보완해 더 완전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이 융합의학의 선구자이자, 세계 의학이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던 질환의 실체인 ‘담적증후군’을 발견하고, 새로운 미래 의료 구조를 만들어가는 개척자 최서형 회장(한의학 박사)의 말이다. 의료그룹 위담 최서형 회장과의 만남은 ‘충주위담통합병원’에서 개최한 담적증후군 과학화 연구 과기부 과제를 수행하는 전문가 세미나에서 이루어졌다. 과학기술통신부가 주관한 ‘2022년도 바이오, 의료기 기술 산업 신규과제 공모사업’에 선정돼 향후 5년간 88.9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과 난치성 담적 증후군의 객관적 과학적 치료 모델은 제시한 날이다. Q 어떻게 정부 지원을 받아 충주위담통합병원을 설립하게 되었나? 한의학과 양의학을 융합하면 기존 의학의 한계를 극복하는 최고의 의학이 탄생한다는 비전을
‘미디어프로’는 기존에 티칭프로·투어프로로만 나뉘던 골프 전문가 그룹에 새로 생긴 직업군이다. 미디어프로는 요컨대 골프를 전문적으로익힌 엔터테이너들이다. 투어를 병행하거나 투어에서 활동하지 않지만, 오프라인 레슨부터 기업 행사나 방송 활동, 개인 소셜미디어 채널 운영, 광고 모델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미디어프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 수요와도 맞아떨어진다. 물론 미디어프로도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건 마찬가지다. 남들보다 조금 일찍 전향해 낯선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는 젊은 미디어프로들을 만나본다. 아마추어 시절에 방송에도 종종 나와 알아보시는 분이 계시면 좋겠어요. 이제는 어엿한 프로로 인사드리게 돼 감회가 새로워요. (김민지 프로) 김민지 프로를 인스타그램과 프로필 자료로 먼저 접했다. 성숙한 콘셉트의 프로필 사진과 175㎝ 신장에서 나오는 포스가 인상적이다. 출연했다는 유튜브 방송도 몇 개 찾아봤다. 긴장했는지 본래 성격인지 조금은 과묵해 보이기까지 하다. 인터뷰 당일, 직접 골프가이드 사무실로 찾아 와준 김민지 프로는 에디터가 자료로 공부했던 그 사람이 아니었다. 사진으로, 영상으로 본 모습과는 전혀 다른 재기발랄함과 유쾌함이
인터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한담을 나누는데 봉성종 회장이 주력 상품이라는 ‘제트겔’의 뚜껑을 열었다. “최근에 어디 불편한 데는 없으세요?”라는 질문에 우리는 기다렸다는 듯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통증, ‘목과 어깨가 무겁다’고 읊었다. 봉 회장이 직접 우리의 뒤로 와 제품을 발라줬다. 잠시 후 화한 느낌이 들며 바른 부위가 시원해지기 시작한다. “차갑게 느껴지는 건 내부에서 열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알콜 성분은 전혀 들어있지 않습니다. 스피큘이라는 침 모양의 나노 입자가 피부 안으로 스며들어서 조직에 아주 미세한 구멍을 내 그런 현상이 발생합니다.” 신기했다. 아니, 일단 시원했다. 파스류의 거의 모든 제품을 사용해봤다는 방제일 에디터도 감탄을 연발했다. 더 신기해하고 놀랐던 건 몇 번 가볍게 발랐을 뿐인데 약 2시간여의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까지 그 효과가 이어졌다는 점이다. EDITOR 박준영 PHOTO 방제일 올스프링랜드는 ‘모든 땅이 봄’, 즉 사계절이 봄인 뉴질랜드에서 온 브랜드라는 기업 이미지를 전하기 위해 만든 사명이다. 미국 시민권자이기도 했던 봉성종 회장은 우연히 뉴질랜드에 갔다가 그대로 눌러앉았다. ‘지구상에 이런
이 인터뷰는 골프 여행을 가본 적 없는 에디터의 첫 제주 골프 여행 경험으로부터 시작됐다. 제주 골프백 배송서비스가 있다는 걸 알았음에도 ‘가성비’ 때문에 외면했던 에디터의 후회와 골프백 배송 업계 리딩 컴퍼니인 ‘하이캐디’ 김우길 대표의 이야기를 함께 전한다. EDITOR 박준영 PHOTO 방제일 오산의 연속, 계획이 꼬인다 지난 6월, 현충일 전후로 제주도 2박 3일 일정이 생겼다. 첫 제주 라운드이자, 당일치기가 아닌 첫 골프 여행이었다. 사놓고 씌워본 일조차 없는 항공커버를 꺼냈다. 쓴 적이 없으니 당연히 ‘비닐 에디션’이다. 생각보다 포장이 잘 안 된다. 그러고 보니 골프백을 항공기에 태우려면 클럽 보호를 위해 수건이나 옷가지로 클럽을 감싸야 한다는 말도 떠올랐다. 누군가는 해외로 갈 때는 드라이버 헤드를 분리해서 기내 수화물로 가지고 간다고도 했다. 처음 장만한 보스턴백을 쓰려니 캐리어는 가져갈 수가 없었다. ‘평소 싸던 짐에 골프백 하나 더 얹는 건데 뭘’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문제는 더 있었다. 성수기라 렌터카가 상상 이상으로 비쌌다. 비용 절감을 위해 리조트 셔틀로 숙소까지 가려는데 도착시각이 오후라 셔틀은 운행하지 않았다. 대형…
박준석 프로는 2020년 KPGA 투어프로로 입회한 이후, 현재 오프라인과 유튜브·SNS를 통한 레슨에도 매진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S&A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에 도전하기로 했다. 그의 유튜브 채널 ‘박준석 투어프로’는 약 5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로 아직은 크지 않다. 영상도 1분 내외의 짧은 레슨 콘텐츠고 개수도 많지 않다. 아직 병아리 유튜버다. 그런데 조회수는 그렇지 않다. 30만, 50만 회가 넘는 영상도 꽤 있다. 레스너로서 박준석 프로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투어프로로서의 꿈도 놓지 않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EDITOR 박준영 PHOTO S&A엔터테인먼트 〈W.I.T.B.〉 박준석 프로의 ‘전투용’ 장비는? 드라이버 | 타이틀리스트 Ts4(10.5°), 투어AD TP 7X 우드 | 타이틀리스트 Ts2(13.5°), 투어AD TP 8S 유틸리티 | 타이틀리스트 Ts2(18°) 투어AD DI 110g 드라이빙 아이언 | 타이틀리스트 U500(17°), 다이나믹골드 X100 아이언 | 타이틀리스트 4~6I까지 CB, 7I~P까지 MB 콤보 구성, 다이
코로나19 시대 특수를 누린 분야 중 하나가 바로 국내 골프업계다. ‘골프-’로 시작되는 건 다 가격이 뛰었다. 분야를 막론하고 벌어지는 일이었다. 한동안 큰 이슈가 없었던 회원권 시장에도 관심이 높아졌다. 실제로 2022년 1월, 중·저가대 회원권은 강보합세를 보이기도 했다(출처 초원회원권거래소). 이러니저러니 해도 골프업계는 호황을 누렸지만, 해외골프회원권을 취급하는 한케이골프에게는 아니었다. 그래도 버텼다. 그리고 코로나19 이슈의 끝이 슬슬 보이는 가운데 포스트코로나에 본격적으로 대응해야 할 한케이골프가 홍보대사로 위촉한 인물이 바로 조건진 아나운서다. EDITOR 박준영 PHOTO 방제일 "전대만 회장님이라면 제가 보증할 수 있습니다." 소문난 골프 통, 조건진 조건진 아나운서는 KBS 스포츠캐스터로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 전국체전 등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에서 진행을 맡았다. 참여한 하계올림픽만 세어봐도 5개다. 무엇보다 조건진은 국내 골프 중계를 가장 먼저 시작했고, 가장 많이 한 ‘골프 통’이다. KPGA 홍보담당 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캐스터로서 골프 규칙을 더 잘 공부하기 위해 대한골프협회 규칙분과 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스포츠
1991년 골프에 입문, 주니어 선수가 됐다. 당시 아버지의 꿈이었다. 아버지와 형제들은 골프용품을 만드는 공장을 운영하셨고, 도매도 하셨다. 사촌들과 연습장에서 연습하는 건 자연스러운 놀이였다. 프로 골퍼셨던 막내 작은아버지는 어린 김현구에게 골프를 가르쳤다. 작은 체구였던 그는 또래에 비해서도 비거리가 짧은 편이었다. “어차피 너는 작으니까 무조건 세게 쳐!” 물론 그렇다고 늘 비거리였으면 아무도 고생 안 한다. IMF로 그만뒀던 골프는 20년쯤 지나 다시 킹라바의 취미가 될 수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14개 클럽을 다 잘 다루는 건 어려울 것 같아 1개만 파기로 했다. 당시 그의 드라이브 비거리는 평균 240m, 잘 맞으면 260m였다. 온몸으로 드라이버를 휘둘러 댔다. 이어진 주변의 만류. “장타대회 나갈 것도 아닌데 뭘 그렇게 쳐?”, “골프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야.” 그럴수록 장타에 더 매진했다. 매주 5~10m씩 비거리를 늘렸다. 290m를 넘기면서는 매주 1미터씩 거리가 늘었다. 300m를 돌파했을 때, 만류하고 반대하고, 핀잔주던 이들이 장타 비결을 물어오기 시작했다. 그는 여전히 작다. 그래서 여전히 무조건 세게 친다. 그때 그 작은 꼬
조효근 프로는 특히 입문 골퍼들에게 개인 맞춤형 레슨으로 입소문이 난 교습가다. 메종 사우스케이프 골프 스튜디오의 총책임자이자 헤드 프로로서 압구정에서 입지를 다졌다. 패션에도 관심이 많은 조효근 프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감각적인 패션과 레슨으로 많은 팔로워와 소통하면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골프의 기본기에 중점을 두고 개개인의 피지컬을 고려한, 특색있는 맞춤형 레슨으로 많은 골퍼의 고민거리를 해결해주는 골프 해결사 ‘젠틀조’를 골프가이드가 만나봤다. EDITOR 박준영 Q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에서 입소문이 많이 났다. 온라인에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아닌가요(웃음)? 아시다시피 골프는 처음 배운 자세가 오래 유지되거나, 나중에 고치더라도 어느 정도는 남게 돼요. 그래서 특히 입문하는 골퍼들에게는 더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교습가로서 처음 모습 그대로를 고수하려고 노력해요. 매체에 자주 노출되는 건 홍보 효과는 좋을지 모르지만, 아무래도 현장에서 만나는 한분 한분께 집중하기는 어려워지니까요. 그런 시간들이 쌓이면서 오히려 입소문이 더 나기도 했죠. 감사할 따름입니다. Q 평소 어떻게 지내는지? 보통 취미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는 제 본
이한열 회장은 기업인이다. 건설업 특히 항만, 공항, SOC, 발전소 투자 건설사업을 영위하는 ‘한림’을 이끌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모 국가에 LNG 가스 발전소를 짓기로 돼 있었다. 8년 반 동안 공들인 성과였다. 이를 시작으로 이 지역에 원전을 짓는 것까지를 계획하고 있었다. 그 거대한 계획의 첫 단추, 발전소 착공식을 약 3개월 앞두고 국내에 들어와 있던 이한열 회장은 고민에 휩싸였다. 국내 정치 상황이 외면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었다. 사업 일정을 미루더라도 구국운동에 전념해야 할 때라고 느꼈다. 그러던 어느 날 해당국 정부 측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 일상적인 업무 협의 연락에 이한열 회장은 미리 준비라도 한 듯 대차게 폭탄선언을 하고야 만다. “나는 내 조국을 먼저 구해야겠으니 착공식은 2년 뒤로 미룹시다.” EDITOR 박준영 이한열 회장과의 대담을 엮기 전 독자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한다. 본지는 골프 전문지로서 정치 이슈를 다루는 매체가 아니다. 이한열 회장은 기업인이자 구국운동 단체를 만들고 집회뿐만 아니라 교육훈련에 매진해온 운동가다. 그럼에도 그의 이야기를 싣기로 한 건, 기업인에게 어쩌면…
예쁘게 만들어서 나도 쓰고, 팔기도 하면 재밌겠다 싶었어요. ‘우리’는 예쁘면 사니까. 한 번쯤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내 구미에 맞는 디자인으로 채를 만들어 써보고 싶다.’ 장비병이 있는 이들은 공감할 것 같다. 물론 실제로 거기에 도전하는 사람은 없다. 클럽 제조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더더욱 그렇다. 마누라에게 등짝을 맞다가 척추가 나갈 일이다. 아, 물론 마누라는 없지만. 그와의 대화를 지면에 옮기기 전, 고민이 들었다. ‘실명과 얼굴을 밝히지 말까.’ 판에 박힌 인터뷰로 만들기가 아쉬웠기 때문이다.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취재 겸 인터뷰를 명분으로 찾아간 그의 작업실(절반은 녹음실 같고, 나머지 반은 피팅숍 같던)에 앉아 그를 대면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그간 커뮤니티에서 게시물과 댓글로만 보고 들었던 브랜드 스토리를 육성으로 직접 듣고 있자니, 연예인을 만난 것 같은, 성덕이 된 것만 같은 감동이 솟았다. 에디터 역시 환자 수준은 못 되도 장비병이 단단히 있던 차에 ‘장비에 미친 동네 형’을 만나 수다떠는 것 같은 공감대와 반가움 때문이었을까. 질문을 던져야 할 에디터가 자꾸 말이 길어졌다. 에라, 모르겠다. 그냥 신나게 수다나…
G.ECONOMY(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조민근 프로는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2007년, Q 스쿨 1·2·3차전을 모두 통과해 당시 ‘최연소 투어프로’가 됐다. 이후 2008년부터 2021년까지 코리안투어 멤버로서 꾸준히 활동하면서 KPGA와 KGF 프로대회에서 2회의 우승과 13회의 TOP10을 기록하며 커리어를 쌓아나갔다. 군입대를 앞두고 있던 2016년에는 제네시스 포인트 랭킹 18위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나, 전역 후에는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코리안투어 멤버로서 선수 생활은 이어나갔지만, 손목과 허리 부상 등 불안요소를 늘 안고 다녔다. 결국, 지난 2021년 초, 그는 진로 선택의 고민에 빠졌다. 투어프로로서 계속할지, 레슨프로로 전향할지에 대해서였다. 고민을 안고 우여곡절 끝에 마친 2021년도 코리안투어, 조민근 프로는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2022년 4월 현재, 조민근 프로는 ‘메종 사우스케이프 골프 스튜디오’의 수석 프로가 됐다. EDITOR 방제일 Q. 반가운 얼굴이다. 먼저 본지 독자들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골프가이드 독자 여러분! ‘메종 사우스케이프 골프 스튜디오’ 수석 프로, 조민근입니다.…
G.ECONOMY(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이종수 프로와 양이원 프로가 골프가이드에서 레슨 콘텐츠를 시작한다. 현역 투어 프로인 이종수가 훈련법과 이론, 그리고 그만의 ‘감’을 시연하면 GolfLab-LPGA master 양이원 투어프로가 ‘골프 소마틱스(golfsomatics)’를 얹어 만드는 ‘더블액션’이다. 삼성동 ‘TPZ 스튜디오’에서 양이원, 이종수 프로를 만났다. 깔끔한환경에 트랙맨이 설치된 스튜디오인 만큼 개인 레슨 컨셉으로 인터뷰를 진행해봤다. 사제지간에서 동반자로, 이제는 조력자로 활약할 ‘양프로다’ 양이원, ‘종수하다’ 이종수 프로의 의욕은 대단했다. 의상협찬 홀릭앤플레이 PHOTO 방제일 PART1 Story 양 프로 “조건 없는 육성은 나의 꿈” 두 사람의 인연은 2008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양이원 프로(이하 양 ) 2008년 모기업에서 창단한 한국청소년 골프선수단의 단장이자 감독과 소속선수(당시 중학교 3학년의 이종수 프로)로 만났습니다. 국가대표상비군 양지웅 선수를 비롯한 8명의 걸출한 청소년선수들을 맡아 선수들을 도왔는데, 모회사가 어려워지면서 선수단 운영도 중단하게 됐어요. 어쩔 수 없는 일이었지만, 이 일이 늘 마음의 빚
G.ECONOMY(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씨케이에코(주) 최송휴 대표는 CJ대한통운 수질 환경 부문에 30년간 근속하며, 이사로서 석탑 산업훈장을 받은 오·폐수처리 시설 전문가다. 기존 공법 대비 절반의 ‘비용’만으로 오·폐수를 100% 재활용할 수 있는 최 대표의 분리막 공법이 골프장을 비롯한 리조트, 호텔, 별장 단지 등의 신사업을 고려하는 기업 사이에서 화제다. 최송휴 대표를 만나봤다. 반값 오·폐수 처리 최송휴 대표가 말하는 ‘절반의 비용’이란 단순히 돈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씨케이에코의 MBR(막분리공법)을 채택하면 기존의 오·폐수 처리시설보다 적은 예산으로 훨씬 더 적은 부지에 시공하면서 자동화 운전으로 인건비와 관리 비용까지 최소화한다. “특히 골프장이라면 잔디 곳곳에 깔린 스프링클러와 연못 보충수 등에 1급수로 처리한 오폐수를 100% 재활용할 수 있는 만큼 기존 시설 대비 상하수도 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슬러지(찌꺼기) 발생량도 10% 수준으로 매우 적은 편이라 6개월~1년에 1회 정도 처리해도 문제없죠. 일반 시설이라면 1~2달에 한 번은 이를 처리해야 하니 이런 관리 비용도 무시 못 합니다. 지하수를 사용하더라도 전
G.ECONOMY(지이코노미) 박준영기자 | 방다솔 프로는 골프가이드와 연이 깊다. 벌써 3년 전 본지에 레슨을 연재하기도 했고, 그보다 더 어린 시절부터 지켜본 유망주기 도 했다. 우리와 결별(?) 후 방다솔의 이름은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똑 부러진 목소리와 정갈한 말솜씨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제 그는 공중파부터 유튜브까지 섭렵한 ‘프로 방송러’다. 2022년부터 리뉴얼을 단행하고 있는 골프가이드에서 ‘과거에 잠시 스친 인연’을 빌미(?)로 방 프로에게 러브콜을 한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만남에 앞서 가장 고민이었던 건 호칭이었다. 방다솔 ‘원장(BDS 아카데미)’, 방다솔 ‘대표(BDS 팩토리)’, 방다솔 프로. 뭐라고 불러야 할지 말이다. 이제는 레스너에서 또 한 발 나아가 사업가로 변신한, 쇼핑 호스트로 정식 데뷔를 앞둔, 그러나 여전히 ‘골퍼’가 자신의 정체성임을 강조하는 그녀, 방다솔 ‘프로’를 골프가이드가 만났다. Q 3년 만의 재회인데 그동안 너무 유명해졌다. 안녕하세요, 방다솔입니다. 3년 만에 다시 골프가이드 독자분들께 인사드립니다. 제가 유명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웃음) 그리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G.ECONOMY(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제25대 한국산업용재협회장으로 송치영 ㈜프로툴 대표이사가 당선됐다. 한국산업용재협회는 산업용재유통업의 건전한 발전과 회원 상호간의 복리증진을 도모하고자 1975년 창립됐다. 송치영 대표이사가 2월 16일 협회장 취임식을 앞두고 한국산업용재협회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Q. 한국산업용재협회에 관해 설명해 달라. A. 산업용재 업계로는 70년의 역사를 갖고 있고 협회는 5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산업, 공장, 건설 등에 필요한 소재나 공구나 장비, 재료 등을 공급하는 단체이다. 회원사는 줄어들고 있으나 많았을 때는 3600개, 더 이상 줄지 않고 늘리는 것이 큰 숙제다. Q. 제25대 협회장으로 당선되셨는데 남다른 인연이 있다고 하는데? A. 그렇다. 부친이 협회와 인연이 깊다. (청계천 공구상가는) 6.25 지나고부터 하시는 분들이 많다. 청계천에서 겨자씨회라는 개인 모임으로 출발하여 협회를 만들었다. 저희 아버님이 10대 회장을 하셨다. 개인적으로는 아버지가 하셨기에 2세대로서는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 2세대로는 처음이라서 의미가 있다” Q.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산업용재 협회 회원
뇌삼 한 뿌리를 꼭꼭 씹고, 안경에 잔뜩 김이 서린 채 찻잔에 코를 박고 쌍화탕을 마시며, 검은 환약 몇 알을 입에 툭툭 털어 넣는다. 각자 자기 앞에 쟁반을 놓고 있는데 아기자기한 종지에 담긴 다과들이 아름답다. 종로 강남한의원의 ‘더쌍화’ 매장 앞 풍경이었다. 글 박준영 기자 사진 더쌍화 ▲ 전통 쌍화차 세트, 남자를 위한 황제환과 여자를 위한 황후환이 포함된 2세트의 모습이다. 이 모든 구성이 단돈 5,000원, 전통 쌍화차 세트 ‘더쌍화’는 1967년 개원 이래 58년간 전통한방의 맥을 잇는 종로 강남한의원의 식품사업부다. 8종의 한방차를 특허출원했고, 미 FDA에 등록했으며, 16종의 상표와 8종의 디자인을 등록한 우리 고유의 전통차 카페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역시 쌍화차. 김득수 대표와 인사를 나누자마자 ‘전통 쌍화차 세트’가 들어온다. 녹용·홍삼 영양죽, 쌍화 피자 순으로 먹고 ‘남자를 위한’ 황제환을 먹은 뒤 장뇌삼을 꼭꼭 씹어 삼키고 쌍화탕을 마신 다음 용안육과 벌집 가득한 꿀, 후식 순으로 먹으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서비스’로 받은 남자를 위한 ‘황제환’을 제외하더라도 요즘 물가에 이런 구성이라면 적게 봐도 10,000원, 물가가 비
국민 디자이너 이상봉. 처음 그가 패션의 중심 파리에 진출해 ‘대한민국’을 외치려 할 때, 모두가 그를 뜯어말렸다. 이제는 유럽에서 그의 스타일에 주목한다. 한글과 단청을 활용해 패션계에 묵직한 울림을 줬다. 이후 그의 쇼는 점점 종합예술에 가까워져 갔다. 음악, 영상, 연극을 입체적으로 활용한다. 37년간 200회가 넘는 쇼를 만들어 온 그는 ‘해보고 싶은 건 다 해봤다’면서도 앞으로 해보고 싶은 다른 것들을 수없이 나열한다. 그가 오랫동안 강조해온 ‘도전’은 이상봉의 아이덴티티와도 같다. 그러나 그는 이제 도전보다 꿈이라는 단어에 더 끌린다. 영원히 37세에 머무르겠다는 디자이너답다. 취재 현소영/박준영 기자 “시니어 모델, 저는 이미 오래전부터 같이 했죠” 디자이너 이상봉은 사실 시니어 모델과의 인연이 깊다. 그는 2002년 자신의 첫 파리 컬렉션에 모델 출신의 60대를 모델로 기용했다. 광화문 무궁화 쇼 현장에 관람하러 왔던, 이제는 자타공인 톱 시니어 모델이 된, 김칠두를 즉석 캐스팅해 열흘 만에 자신의 무대에 데뷔시킨 것도 그다. 일반인의 사연을 받아 메이크오버 해주는 방송 코너도 오래 맡았다. 그러나 그가 일반인 시니어 모델의 가치를 새롭게 깨닫
G.ECONOMY(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사진 ㈜호프만코리아 | “우리는 세계 최강이 아니면 만들 필요가 없어요.” ㈜호프만코리아 김성도 회장의 말이다. 천문학적인 홍보비를 집행하는 세계적 메이커보다 좋은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그들만의 리그’에서나 쓰이는 클럽을 만드는 데 주력해온 제조 업계에 대한 지적이자 세계 정상급 브랜드로 올라서기 위한 그 만의 각오다. 그의 목표는 아마추어에게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프리미엄 제품을, 투어 프로에게는 대회에 가지고 나가고 싶을 만한 ‘전투용’ 클럽을 쥐여주겠다는 것과 골프채 시장에서도 K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다. 당신의 드라이버, 믿음직하십니까? 드라이버는 골퍼들에게 ‘똑바로 멀리’라는 숙제를 안겨주는 존재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골프라는 스포츠 안에서고, 드라이버는 사실 자존심이다. 1번 홀 티 샷을 앞두고 백에서 드라이버를 뽑을 때를 떠올려보자. 머리는 ‘힘 빼고 툭’, ‘풀스윙의 80%만’이라고 되뇌지만, 가슴은 홈런을 예고한 ‘베이브 루스’ 마냥 비장하지 않은가. 앞서 티샷을 한 동반자가 ‘오잘공’을 내기라도 했다면? 상상만으로도 온몸에 힘이 바싹 들어가는 것만 같다. 그런데 정작 티샷 한 공이 러프를 벗어나 O
G.ECONOMY(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속에서 국내는 오미크론 확진자 발견과 일일 감염자 5000여 명으로 사적 모임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는 물론 중국은 국경접경지역에 경계의 막을 치는 등 방역에 총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6일 중국 상해세계면세점(한국관)에 입점 관련하여 ㈜STN Sports 방송국, ㈜GSM Korea, THX GROUP 유병록 회장은 국내 업체 발굴 및 상품개발을 위한 심사위원 위촉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은근한 기대와 잘 됐으면 좋겠다. 본 기자는 중국과의 한한령은 2022년 동계올림픽을 마친 후 자연스럽게 기대를 하는 가운데 이러한 소식은 맞다. 라는 생각과 지금부터 준비하면은 4~5월 정도면 오픈할 수 있으면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우리의 경제도 조금은 나아지리라 하는 기대로 THX GROUP 유병록 회장과 김민주 팀장에게 미팅을 요청하고 본사가 있는 동작구 소재 사무실을 2일(목) 오후 4시에 찾았다. ▲THX GROUP 유병록 회장 업무실에서.. 아담한 사무실에 유병록 회장, 김민주 팀장과 자리를 함께했다. 유 회장은 동네 선배 분위기 편안한 얼굴에 이국적인 분위기에 김 팀장은 긴장한 듯
G.ECONOMY(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우리 사회는 고도화를 거듭하고 있다. 산업화와 의료기술 발달로 기대수명은 확 늘었고, 각종 국가정책도 평균수명 80세에 맞춰 나온다. 삶의 방식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고, 그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얼마 지나지 않아 100세 인구 비율도 크게 늘 것이라 전망되는 가운데 앞으로 우리의 삶에서 가장 큰 화두는 ‘건강’이다. 김정용 ES우리안과 대표원장은 “돈을 잃으면 적게 잃는 것이고, 사람을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라는 말처럼 건강은 100세 시대에 가장 중요한 가치다.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는 말처럼 특히 시력은 다른 어떤 감각보다도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눈 건강 면에서 가장 먼저 노화를 느끼게 하는 건 노안과 백내장이다. 이르면 40대 초반부터 진행되기도 하는데, 이는 정상적인 노화의 과정이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피해가기는 어렵다. 김 원장에게 노안과 백내장 등 노화로 인한 안과 질환에 대해 들어봤다. Q. 노안은 왜 생기나요? A. 노안은 단어 그대로 대표적인 노화 현상으로 나이가 들고 신체 노화가 일어나면 눈 또한 노화가 일어나게 되는데
G.ECONOMY(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663만 중소기업의 권익 대변과 경제적 지위를 향상하고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62년 중소기업육성 시책에 따라 설립됐다. 전체 사업체수의 99%, 종사자수의 83%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삶과 희망을 함께해 온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이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위상 강화를 통해 중소기업과 대한민국 경제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 현재는 현안이 생길 때마다 당정청이 앞다퉈 찾아와 중소 기업계의 의견을 구하는 정책 파트너로 자리매김을 공고히 하고 있으며, 2019년 2월 회장에 취임한 김기문 회장은 ‘할 말하고, 할 일하는 당당한 중소기업중앙회’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하나 둘씩 실천하고 있다. Q. 중소기업중앙회장에 당선된 후 3년 가까이 임기가 지났다. 대표적인 성과는 무엇인가? A. 먼저 중소기업이 대기업은 물론,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조차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는 현실에서 정책대안 마련에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이에 당정청은 2019년 12월 중앙회를 납품단가조정협의권자로 선정했고, 국회가 법적 근거를 마련해 지난 4월부터 중앙회가 직접 납품단가조정협의권을 행사할 수 있게
박춘영(61) 회장. 그는 제조업에서 자수성가해 인터불고CC를 2017년 인수했다. 그가 인수한 이후 골프장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투자도 많이 했지만 무엇보다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골프장 관리와 운영을 혁신했다. “골프장은 나의 얼굴입니다. 골프장 관리는 고객이 만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존심 때문이죠” 그는 매사에 철저한 사람이다. 특히 일에 관한한 완벽을 추구한다. 제조업도 내가 만든 제품이 최고라면 누구나 사갈 수 밖에 없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그래서 늘 최고를 추구했고 사업에도 성공했다. 골프장도 다르지 않다. 제조업이든 서비스업이든 ‘고객’이 있다. 고객을 위해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그는 어떻게 하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까 늘 생각한다. 취재 김대진 편집국장 사진 조도현 기자 제조업에서 성공하다 박춘영 회장은 28살 때 맨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어릴 때 꿈이 사업가였다. 집이 가난해서였다. “중학교 2학년때였죠. ‘성인이 돼서도 이렇게 못살아선 안되겠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스스로에게 자문자답을 해보니 사업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의 얘기다. 그는 기계 같은 게 적성이 맞았다고 했다. 당
G.ECONOMY(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한국 기업이 명품 브랜드의 고장 유럽에 고급 가죽운동화를 런칭했다. 글로벌 명품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수준의 명품 신발을 누구나 아는 유명 브랜드 신발 생산공장에서 직접 생산까지 한다. 바로 가죽을 컬러, 나염디자인 기술을 통해 염색하여 운동화 등 가죽 제품을 명품 회사들과 거래 및 생산을 진행해 왔던 리프레샤의 이야기다. ‘이탈리아어’로 부활을 뜻하는 리프레샤(RIPRESA)에는 네이밍에는 죽은 소가족으로 다시 소생시켜 아름다운 예술 작품으로 만든다는 이경선 대표의 바람이 들어있다. 명품이란, 오랜 기간 장인 정신을 통해 완성된 제품들을 뜻한다. 2017년 설립된 국내 스타트업으로 세계 유일 가죽 컬러·나염디자인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가죽 원피를 컬러로 나염디자인해 구두 등 가죽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리프레샤는 30여년이 넘게 명품 회사에 가죽 원단을 납품하며 세계 유수의 명품 브랜드들로부터 명품 가죽기업으로 명품으로 인정을 받았다. 여기에 대한민국 특허기술 대상도 받았다. 이런 리프레샤가 이탈리아와의 협업을 통해서 최고의 수제화와 골프화, 최고의 골프용품들을 만드는 명품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이
G.ECONOMY(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데뷔 30년이 훌쩍 넘어버린 가수, 정통트로트의 교과서라고 수식어가 붙어있는 가수, 꽃놀이, 평행선 곡으로 시련을 이겨가며 자신을 뒤돌아보며 팬들에게 사랑을 베풀어 가고 있는 문희옥씨를 만나기 위해 지난 9월 17일 경기도 김포에 있는 카페를 찾았다. ▲가수 문희옥, 경기도 김포, ‘별가까이’ 카페에서 인터뷰 / 사진촬영: 뉴스더원 햇빛이 밝게 비추는 창가에 앉아 기다리는 내네 80년대 동시대를 살았던 그녀는 브라운관 앞에서만 보았던 그녀는 어떤 모습일까? 잠시 생각하고 있을 즘 문희옥씨가 언니와 함께 나타났다. 꼿꼿한 걸음걸이 밝고 화사해 보였다. 인사를 나누며 그간 사연을 이야기를 들으며 이 험난한 세상을 모르는 어린 소녀와 같은 느낌과 30여 년 연예인 생활했던 가수가 이렇게 순수 만감이 교차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Q. 당시 데뷔가 쉽지 않았을 텐데, 고등학교 시절에 문광여고 2학년 시절 봄 소풍 때, 반 대항 장기자랑에 친구들이 저를 뽑아줘서 대표로 나가 부른 노래가 주현미의 ‘비 내리는 영동교’라는 노래였어요. 제가 2등을 했고 카세트를 부상으로 받았는데 짝꿍이 헐레벌떡 다가와 “희옥아 교감 선생님이…
G.ECONOMY(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한 분야에 집중해 무언가를 이룬 이들을 가리켜 우리는 전설이라 부른다. 여기 스크린골프계의 ‘전설’이 있다. 그는 지난 25년 동안 스크린골프 프로그램 개발에 몰두했다. 단순 소프트웨어뿐 아니다. 하드웨어와 시뮬레이터, 골프코스까지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은 없었다. 주변 이들은 이제 현역을 은퇴한 후의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그는 대표가 됐음에도 현역에서 물러나지 않고 여전히 개발자로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간다. 바로 골프렉스 김영호 회장의 이야기다. 김영호 회장은 대한민국 스크린골프 역사의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스크린골프장에 시뮬레이터가 도입됐을 때부터 그는 스크린골프 프로그램과 코스를 프로그래밍했다. 그뿐아 니라 시뮬레이터를 비롯해 스크린골프 개발은 어느덧 그의 일생 과업이 되었다. 그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노하우를 집대성해 새로운 개념의 스크린골프장을 선보였다. 그것이 바로 골프렉스다. 골프렉스는 ‘일상에 재미를 더하는 행복한 경험’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레이저 센서, 초고속 카메라 센서 등의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골퍼들에게 실전 같은 라운딩을 제공하는 가상 골프 플랫폼을 선사한다
[인터뷰] 아시아인 최초 ‘브랜틀리 스콧상’ 수상한 국내 남성 발기부전 치료의 개척자이자 산 역사 최형기 박사 최형기(76) 박사. 그는 우리나라 남성 발기부전 치료의 개척자이자 산 역사다. 발기부전이란 용어도 생소하던 1983년부터 지금까지 38년간 발기부전 치료에 전념해 온 전문가다. 그는 그동안 1천여 명이 넘는 발기부전 환자들을 수술해 그들에게 새 삶을 열어준 주인공이다. 발기부전 환자가 수술을 받으면 완전히 새로운 청춘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들에게 최 박사는 생명의 은인이나 마찬가지다. 그는 그 공로로 2013년 아시아인 최초로 ‘브랜틀리 스콧(Brantley Scott)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미국 비뇨기학회의 발기부전 분야 최고상으로 3조각 보형물을 발명해 발기부전 수술의 원조가 된 브랜틀리 스콧 박사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발기부전 분야 세계 최고 영예의 상이다. 골프로 치면 골프선수가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입성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최 박사는 1984년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재직할 때 국내 최초로 ‘성기능 장애 클리닉’을 개설했고 수술적 성치료를 통해 국내 성의학 분야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그가 성치료 체험
오지현 인터뷰 경기 소감은? 지난주 쉬고 좋은 컨디션인데 어제 코스를 돌아보니 어려워서 걱정했다. 다행히 오늘 티 샷부터 시작해서 아이언, 퍼트까지 모두 다 잘 돼서 좋은 성적이 났다. 오랜 만에 좋은 모습 보여드린 것 같아 만족한다. 감이 좀 올라온 것 같은데? 요즘 전반적으로 샷 감이 좋아서 오늘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시즌 초반 부진? 시즌 초반에 드라이버가 흔들려서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5-6개 대회 정도 지나면서 흔들렸던 드라이버를 잡았고, 잘 안 되던 퍼트까지 함께 잘 되기 시작하면서 좋은 성적 나고 있는 것 같다. 코스는 어떤지? 보통 연습라운드 돌아보면 18개 홀 중에 특정 몇 홀만 어렵다고 느끼는데, 이 코스는 정말 18개 홀 전부 다 어렵다고 느꼈다. 그래서 어제 연습 라운드에서도 원래 12개 홀 정도만 치고 나올 계획이었는데, 어려워서 18개 홀 다 치고 나왔다. 특히 후반 코스가 티 샷 하기도 조금 더 까다로워서 더 어렵게 느껴진다. 역대 우승자인데? 삼다수 대회만 오면 좋다. 삼다수를 즐겨 마시기도 하고, 아버지 고향이 제주도다. 항상 기분 좋은 마음으로 오는 대회인데, 1라운드에서 좋은 플레이해서 좋다. 남은 라운드도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