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한 오트밀은 건강과 풍부한 맛까지 일품으로 통곡물로 만들어진 시리얼 중 하나다. 출근 준비로 바쁜 이른 아침, 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먹기 좋은 오트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곡식이기도 하다. ‘뉴욕타임스’ 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인 오트밀은 겉겨를 벗기고 납작하게 압착한 뒤, 가공을 통해 섭취하기 쉬운 상태를 만든 것을 말한다. 또한, 현대인에게 흔히 올 수 있는 성인병 예방에도 좋은 영양성분들이 들어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다. 100g당 열량은 372㎉로 풍부한 식이섬유를 비롯해 단백질, 베타글루칸, 미네랄과 항산화 성분까지 다량으로 함유돼있다. 오트밀은 뼈와 치아를 형성하는 필수 영양성분으로 알려진 칼슘과 인, 마그네슘 등의 영양소가 들어있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되며, 장내 환경 및 변비 개선에 좋은 식이섬유가 장내 유익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준다. 천연 인슐린을 통한 베타글루칸이 포함돼 당뇨병 예방에도 탁월하며 다량의 칼륨은 우리 몸의 근육과 심장, 신경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도록 도와 고혈압을 예방해준다.
연초 이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심화하면서 단기금리에 ‘정책 가속화 기대’가, 장기금리에는 ‘경기 둔화 우려’가 반영됨에 따라 장단기 금리의 차이는 빠르게 축소되었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지난 4월 1일에는 미국채 10년 금리와 2년 금리가 각각 2.38%, 2.46%를 기록하며 금리 스프레드는 결국 –7.4bp 역전되었다. 실제 경기 침체가 올 것인가가 관건 이러한 장단기 금리역전이 경기 침체 시그널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시장의 의견이 갈리는 듯하다. 파월 의장은 “장단기 금리 차이보다 가파른 금리 커브의 앞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단기 포워드 스프레드*’가 더 설명력이 높다고 언급했다. *단기 포워드 스프레드(near-term foward spread)란? 현재부터 1년 6개월 또는 2년 이후의 3개월 내재 선도금리와 미국 국채 3개월 금리의 차이를 말한다. 미국 연방 준비 제도(Fed·연준)는 2018년 6월 ‘단기 포워드 스프레드’를 새로운 경기 침체 지표로 소개했다. 연준은 이 스프레드에 대해 전통적인 통화정책 금리의 단기적 궤도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측정할 수 있다고 진단했었다. 연준 내부 이
조루는 일종의 습관 장애로 여러 가지 행동치료를 병행하게 되는데 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약물치료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WRITER 윤종선 원장 남성들의 눈물겨운 노력 여성들은 잘 모르겠지만 조루가 있는 남자는 사정 시간을 연장하기 위해 그야말로 피나는 노력을 한다. 남성 성기능장애의 가장 흔한 형태가 조루인 만큼 남자들의 술자리에서는 조루 탈출 비법에 대해 각자의 노하우와 여러 민간요법을 공유하는 일이 흔하다. 그중 하나가 ‘성관계 전에 미리 사정’하는 것이다. 그러면 정신적인 성적 흥분이 진정되어 중추신경의 사정반사를 지연시킬 수 있다. 또는 성관계할 때 ‘콘돔을 여러 장 겹쳐서 끼는것’이다. 그러면 외성기의 성적 흥분이 감소해 말초신경의 사정 반사를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술을 마시면 성관계와 조루에 대한 불안감을 감소시켜 조루증이 개선되는 경우도 있지만, 지나친 음주는 도리어 발기 장애를 일으키니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사정 지연에 실패했거나, 설령 성공하더라도 지속적인 조루 탈출 비법이 아니기에 ‘조루남’은 의학의 힘을 빌리는 합리적인 방법을 찾게 된다. 이윽고 의학의 힘을 찾는 남성들 의학의…
'혼을 담은 손으로 수놓는 혼자수' 이용주 작가가 원작과 같은 사이즈로 작업한 세계명화들의 작품 이야기를 전한다. WRITER 이용주 작가 한스 홀바인은 누구인가 한스 홀바인은 독일의 화가로 아우크스부르크에서 1497년 출생, 런던에서 1543년 사망했다. 16세기 독일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화가. 영국 헨리 8세의 궁정화가이기도 했으며, 인물의 심리를 꿰뚫는 통찰력과 정확한 사실주의적 묘사에 힘입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초상화가로 평가받고 있다. 엄중한 임무를 띤 두 젊은이 한스 홀바인이 이 〈대사들〉이라는 작품을 그릴 당시의 유럽은 가톨릭이 신교에 도전을 받을 때였다. 영국에 간 프랑스 대사들을 그린 그림이다. 당시는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이후 천문학과 항해술이 발달했던 시기다. 이 작품은 작품 속 왼편의 ‘장 드 댕트빌’의 주문으로 만들어졌다. 그는 29세의 나이로 프랑스의 왕인 프랑수아 1세의 “로마교회와 영국의 갈등을 해소하라”는 명을 받고 영국에 파견된 외교 사신이다. 당시 영국 국왕 헨리 8세는 아들을 낳지 못하는 캐서린 왕비와 헤어지기 위해 교황에게 결혼 무효소송을 냈으나, 소송은 기각됐다. 그러나 헨리 8세는 1533년 평소 마음에 두던 앤
순이익과 시가총액을 통해 기업의 순위를 가려온 은행들이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를 선점하기 위해 경쟁의 보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특히 '사회공헌'에만 초점을 둔 과거와는 달리 최근 '착한경영'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수익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영 방침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은행들도 ESG 친화정책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ESG 기준을 반영한 기업 대상 대출상품도 등장했다. 우리은행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기업의 온실가스 ▲오염물질 배출량 ▲환경인증 실적 등을 종합평가해 제공하는 3만 8,000여 개 기업의 환경성 등급을 토대로 하는 'ESG 우수기업 전용상품'을 마련했다. 친환경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낮춰주거나 고객이 직접 환경 관련 활동을 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올해부터 은행권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태 검사를 상시화한다. 탄소를 많이 배출해 환경을 오염시키는 업종·기업이 지금보다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어렵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30일 “은행권이 ESG와 관련된 여러 사회적 요구와 규제 환경에 잘 대응하는지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착한 경영’만이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수단임을 이제는 깨달아야 한다. “2020 has injected steroids into the ESG movement and multiplied The issues that companies must conside.” (ESG의 움직임은 스테로이드를 맞은 듯 들끓었고, 이로 인해 기업들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안은 배로 늘어났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의 기사 ‘Opinion ESG investin(2020년 9월 14일자, Brooke Masters 기자)’에 실린 표현이다. 국내 언론들은 이 문장을 대부분 ‘ESG 투자 증가’와 결부시켜 얘기하고 있다. 아예 틀렸다고 할 수는 없지만, 사실 이 기사는 투자에 관한 얘기가 아니다. 세계적 광산업체 리오 틴토의 사례를 다룬 이 기사는 ‘ESG를 고려하지 않은 CEO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전통 있는 기업이 존폐의 기로에 놓이고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①세계적 광산업체 ‘리오 틴토’의 사례 ‘원주민 유적지 파괴’로 해고된 CEO 호주를 기반으로 한 세계적인 광산업체 ‘리오 틴토’의 CEO ‘장 세바스티앙 자크’가 2020년 6월 11일(이하 현지시각) 해고당했
윤석열 정부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새롭게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는 민생경제와 외교 안보 등 다양한 결코 풀기에 쉽지 않은 난제들이 놓여 있다. 윤 당선자가 이끄는 새로운 정부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향후 5년 필사적인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정책은 경제 활성화 정책이다. 그런 의미에서 필자가 몸담고 있는 벤처투자업계도 새로운 도전과 변화의 모색이 필요하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가발전을 위해 전환되어야 할 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 방향에 대해 간략히 논해보자.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현재 존폐 기로에 놓여 있다. 이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벤처투자 및 지원정책의 방향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 글 홍승표 제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자문위원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짐 로저스(Jim Rogers) 로저스 홀딩스 & 비랜드 인터레스트 Inc 회장은 2016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 청년들이 약 10%의 창업 성공률 보다 훨씬 낮은 2%의 합격률을 나타내는 공무원시험에 매달리는 것으로 보고 탄식을 내뱉은 바 있다. 그는 “한국은 넘치는 에너지와 역동성을 잃어버렸다. 더 이상 매력적인 나
G.ECONOMY(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몬테수마 왕이 하루 50잔을 마시면서 궁중의 여인들을 잠재웠다는 ‘전설의’ 정력 음식, 초콜릿 이야기를 소개한다. 자료 <왕과 대통령 101인의 정력 요리 이야기(이부춘, 넥서스)>, 제주초콜릿박물관 초콜릿의 기원 초콜릿에 각성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신혼여행을 떠나는 커플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이들도 많다. 뜨거운 첫날 밤을 기원하는 마음이다. 물론 현실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넉 다운되는 일이 더 많다고는 하지만 말이다. 과거 미국에서는 초콜릿 음료가 잠이 잘 오게 한다고 믿었던 적이 있다. 미국 <이그재미너>지는 ‘매일 밤 한 잔의 따끈한 초콜릿을 마시면 잠이 잘 온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초콜릿에는 카페인과 비슷한 성분이 있어 자연스레 기분이 들뜬다’고 전하고 있다. 초콜릿을 즐겨 마시던 인물 중 하나가 천하의 바람둥이 ‘카사노바’였다는 걸 아는 우리로서는 웃을 일이다. 초콜릿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직 만나본 적 없다. 어쩌면 전 세계인이 공통적으로 사랑하는 간식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초콜릿은 아즈텍 제국에서만 즐기던 ‘신들의 음식’이었다. 그러던 초콜릿을 세계에 전파
G.ECONOMY(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만들기 간단하면서도 면역력에 좋은 견과류에 무기질과 비타민 그리고 무엇보다 칼로리까지 챙긴 브런치 레시피를 양향자 교수가 소개한다. 미리 준비했다가 라운딩 중간에 슬쩍 꺼내 나눠 먹으면 ‘센스 만점’이라며 박수(와 더불어 멀리건까지?) 받기 딱 좋은 호밀 견과류 바나나 샌드위치다. 글 양향자 교수 드디어 화사한 봄철이다. 올봄이야말로 활력있는 일상을 준비해본다. 마스크로 가려진 피부도 햇살에 드러내고, 기지개를 활짝 펴보리라! 겨우내 못했던 운동도 해야지? 참, 그런데 건강도 챙겨야 하는데, 뭘 먹으면 좋지? 브런치 하기 딱 좋은 계절 추운 겨울에는 뜨끈한 국물이나 기름진 음식이 당겼다면, 봄에는 유독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브런치가 당긴다. 어쩌면 살랑거리는 봄바람을 맞으며, 절경은 아니라도 파릇하게 올라오는 풀 내음 좀나는 한적한 야외 테이블에 앉아 느긋하게 브런치를 즐기는 그런 여유가 당기는 것도 같다. 브런치를 먹을 시간적 여유는 둘째치고, 막상 브런치를 먹으러 나가자니 ‘맛집’ 딱지가 붙은 레스토랑은 가격이 비싸고, 직접 만들어 먹자니 배보다 배꼽이다. 간단하게 만들어도 고급지고, 맛도 있으면서 영양가도…
G.ECONOMY(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혼을 담은 손으로 수놓은 ‘혼자수’ 이용주 작가가 원작 크기 그대로 혼자수 작업한 세계명화를 소개하고,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전한다. WRITER 이용주 작가 마네(프랑스)는 현대 생활을 그린 최초의 19세기 화가로 미술사에서 사실주의에서 인상주의로의 화풍 전환에 있어 주요한 역할을 했다 마네는 누구인가 에두아르 마네는 1832년 파리에서 태어나 51년 후인 1883년 파리에서 51세로 죽었다. 법관이던 아버지가 화가지망을 허락해 주지 않자, 17세 때 남아메리카 항로의 견습 선원이 됐다. 해군이 되기 위해 시험을 보기도 했으나 낙방했고, 결국 그는 화가가 됐다. 마네는 1850년에 토마 쿠튀르 화숙 (畵塾, 아틀리에)에 들어가게 되고, 18세부터 24세까지 그림을 배운다. 그러나 아카데믹한 역사 화가인 스승에게 반발해 자유 연구의 길을 걷는다. 낙선, 또 낙선 마네는 27세부터 살롱(미술 전시회)에 출품했고, 1861년 입선하기도 하지만, 초기부터 이색적이었던 그의 작품은 대체로 낙선작이 많았다. 대신 보들레르나 고티에로부터 주목을 받게 된다. 마네는 31세에 출품한 〈풀밭 위의 점심〉과 33세 때 〈올랭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