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성군이 인구감소 대응 분야에서 다시 한 번 전국의 시선을 모았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지자체 인구감소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성군의 농가 레스토랑 ‘장성한상’ 운영이 국무총리상을받으며, 지역 먹거리 정책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발표는 “지역 먹거리가 얼마나 큰 경제적 파급력을 낼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명확한 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순한 식당 운영이 아니라, 지역경제 전반의 흐름을 바꿔놓을 수 있는 실험이자 정책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다. ‘장성한상’은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 2층에 조성된 로컬푸드 농가 레스토랑이다. 이름처럼 ‘지역의 한 상’을 차리는 데 집중해, 군내 약정 농가들이 공급한 식재료로 구성된 신선한 한식 뷔페를 운영하고 있다. 2인석 30테이블, 4인석 56테이블, 단체석 26테이블 규모로 마련된 좌석만 봐도 지역 대표 식문화 공간으로 정착했음을 보여준다. 한 번에 35종 안팎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구성은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만족을 주며, 도시권 식당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운영 공간 조성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나주시가 우리품종 나주배의 안정적인 재배와 품질 향상을 위해 전정 전문 인력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올해 ‘우리품종 나주배 전정단’ 2기 교육을 마치고 총 19명의 전정 전문 인력을 새롭게 배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내 육성 품종의 특성에 맞는 전정 기술을 체계적으로 익히도록 구성됐다. 나주시농업기술센터와 나주배원예농업협동조합이 함께 운영한 교육 과정은 2월부터 12월까지 총 7회, 28시간으로 진행됐다. 우리품종 전정 이론 3회, 신품종 현장실습 3회, 선도 농가 견학 1회 등이 포함됐으며,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실무 중심의 교육 내용으로 채워졌다. 특히 올해는 교육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나주시가 자체 제작한 ‘실전 우리배 전정기술’ 교재를 활용하면서 이론 교육의 비중을 높였다. 기존 신고 품종과 달라진 전정법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 교육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지난 17일 열린 수료식에서는 19명의 교육생이 전정단으로 활동할 자격을 얻었으며, 개근 교육생 3명과 우수 교육생 2명이 함께 선정됐다. 교육생들은 실습 과정에서 전정 도구 안전 사용법도 함께 익히며 농작업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문금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고흥·보성·장흥·강진군)이 가축분뇨 발효액비(액비)의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액비는 가축분뇨를 액상으로 발효·처리한 비료로,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과 자원순환 농업의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화학비료를 대체할 수 있어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주목받아 왔다. 하지만 현행법은 액비를 화학비료보다 더 엄격한 살포 기준에 묶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령으로 정한 일률적 기준이 적용되면서, 현장에서는 활용 여지가 크게 제한돼 왔다. 비료공정규격에 따라 등록·관리되는 비료임에도 가축분뇨라는 이유만으로 과도한 규제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개정안은 비료생산업 등록 시설에서 제조된 액비에 한해 살포 기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았다. 규제의 합리화로 액비 활용을 장려하고, 자원화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문 의원은 “액비는 이미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비료임에도 불합리한 기준 때문에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짚으며 “액비 활용 확대는 탄소 배출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함평군이 농업·축산 분야와 지역 음식문화 개선 부문에서 모두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리며 ‘생활과 농업 전반을 아우르는 행정 성과’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함평군은 지난 19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2025년 전라남도 농정업무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목포시를 제외한 전남 21개 시·군의 농정 시책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뤄졌다. 올해 농정 평가는 ▲농업·농촌 활성화 ▲친환경농업 육성 ▲식량·원예작물 생산 ▲농산물 판로 확대 ▲녹색축산 육성 ▲동물방역·축산위생 강화 등 6개 분야 31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군은 농지대장 일제 정비, 농촌개발 공모 실적, 벼 재배면적 감축, 시설하우스 확대, 저탄소 농산물 인증 실적, 브랜드쌀 선정, 구제역 방역과 축산위생 관리 등 여러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비슷한 시기에 위생·안전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함평군은 전남도가 주관한 ‘2025년 음식문화개선 시군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000만 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했다. 군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리며 위생관리 분야에서의 안정적 성과를 이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는 21일 나주시 봉황면 한 육용오리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초동방역을 즉시 완료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42일령 육용오리 2만40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며, 도축장 출하 전 이뤄진 검사에서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 정밀분석 결과 H5형 AI로 확인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최종 확인 중이다. 전남도는 항원 검출 직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와 소독 등 긴급 조치를 마쳤으며, 현장지원관을 추가 파견해 주변 환경을 조사하고 발생 원인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 대응도 이어졌다. 전남도는 해당 농장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하고 반경 10km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해 이동 제한, 소독, 예찰을 강화했다. 여기에 발생 계열사 오리를 포함해 전남·전북특별자치도·광주광역시 가금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을 대상으로 21일 오후 11시까지 24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해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철새가 집중적으로 유입되는 시기를 언급하며, 가금농가의 철저한 차단방역을 강조했다. 박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지난 16일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및 사용 실적 ▲사용처 확대 노력 ▲신청·지급 편의 제고 ▲온오프라인 홍보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거둔 결과다. 구는 지난 7월부터 발 빠르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 TF‘를 구성해 신속한 지급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정보 취약계층인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 단 한 명의 구민도 누락되지 않도록 세심한 행정력을 집중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경제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한 홍보 전략도 눈에 띈다. 구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악구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즐겨봐라밤!’ 이벤트를 진행하여 주민들의 관심을 끌어올렸다. 이는 단순한 쿠폰 지급을 넘어 관내 소상공인 업체에서의 실제 소비로 이어지게 함으로써, 침체된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경제 선순환’ 효과를 거두었다. 확보한 특별교부세 1억 원은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지 증진을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오는 23일 오후 2시 구로창의문화예술센터에서 ‘촉촉콘서트, 서울대 멘토들이 전하는 진심어린 진로조언’ 행사를 개최한다. ‘촉촉콘서트’는 구로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 서울대학교 재학생 상담 동아리 드림컨설턴트가 공동 주관하는 청소년 진로 소통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진로 강연과 학과 정보를 제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 탐색과 설계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서울대 드림컨설턴트 멘토 15명이 참여해 관내 중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진로 강연과 다양한 학과 소개를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1부 진로 강연에서는 서울대 재학생 멘토 3명이 △다채로운 삶을 위한 태도 △다양한 경험과 사색으로써 스스로를 알아가라 △왜 하필 지금일까?를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한다. 이후 2부 학과 소개에서는 서울대 10개 학과와 관련 정보를 소개하며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이어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구로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촉촉콘서트가 청소년들이 미래를 꿈꾸며 새로운 시각을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금천구(유성훈 구청장)가 서울시가 주관한 ‘2025년 민원서비스 평가’에서 2관왕을 획득했다. 구는 서울시의 2025년 민원행정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장려)’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2년 우수기관(장려)에 이어 2023년 우수기관(우수), 2024년 우수기관(장려) 등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민원행정서비스 분야에서 우수한 민원처리로 시민만족도 향상에 기여했다고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 본청, 사업소, 투자출연기관, 자치구 등 총 338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법정민원 부분에서는 ▲ 처리기간 준수율 ▲ 처리기간 단축률 ▲ 구비서류 간소화 실적 등 3개 항목에 대해 평가하였고, 응답소민원 부분에서는 ▲ 처리기간 준수율 ▲ 처리기간 단축률 ▲ 시민만족도 ▲ 120상담DB실적 등 4개 항목에 대해 평가가 진행됐다. 금천구는 법정민원 가운데 처리기간 준수율에서 만점을 획득하고, 구비서류 간소화 실적에서도 최고점을 획득했다. 응답소민원의 경우는 자치구 평균 75.7점인데 반해 금천구는 85.5점을 획득하여 자치구 중 2등을 차지하며,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지역주민들의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무인민원발급기 운영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무인민원발급기는 주민등록, 보건복지, 지방세, 가족관계등록부 등 123종의 각종 제증명 서류를 행정기관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도 언제든지 발급받을 수 있는 무인 행정서비스 시스템으로, 민원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올해 구는 유동 인구가 많은 신정역 등 3개소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신규 설치하고 이대목동병원과 양천세무서 등 내구연한이 경과한 7개소의 노후 기기는 시·청각장애인 겸용 기능을 갖춘 최신형 발급기로 교체해 고령자와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방문객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구청 민원실에 대법원 전용 통합무인발급기를 설치해 법인 관련 서류 발급 환경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그동안 법인 인감, 법인 등기부등본 등 서류 발급을 위해 등기소를 직접 방문해야 했던 구민들은 앞으로 구청에서 법인 전용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돼 원스톱 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는 민선 8기 들어 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의회 유창훈 의원이 대표발의한 ‘방치선박 관리조례’가 ‘2025 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조례로 선정되며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2년마다 평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 조례는 단 32명의 기초의원에게만 주어졌고, 유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대상’ 시상식에서 1급 포상을 받았다. 목포항 주변에 장기간 방치된 선박은 해양오염을 일으키고, 안전사고 위험을 키우며, 항만 경관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난제로 지적되어 왔다. 문제의 심각성은 시민들도 꾸준히 체감했지만, 제도적 근거가 부족해 적극적인 대응이 쉽지 않은 영역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 의원이 대표발의한 '목포시 방치선박 등의 효율적 관리 및 해양환경 보전에 관한 조례'는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방치선박 관리체계를 제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례는 ▲방치선박의 정의 및 대상 명확화 ▲관리계획 수립 근거 마련 ▲정기·수시 실태조사 체계 마련 ▲철거·이전 등 행정조치의 기준 제시 ▲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아 관리 전 과정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이 조례가 시행되면서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