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1313 이웃살핌’ 사업이 고독사 위험을 실질적으로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광산구가 실시한 2025년 사회적 고립감 조사 결과, 사업 시행 3년 차에 접어들며 고독사 고위험군이 완전히 해소되고 대상자 다수가 저위험군으로 전환되는 등 뚜렷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조사는 지난해 살핌이웃 189명을 대상으로 1월, 6월, 12월 세 차례 진행됐다. 1차에는 기존 대상자 134명이 참여했고, 2차부터 신규 대상자 55명이 추가됐다. 일상적 고립, 사회적 고립, 가구 취약성 등 3개 항목을 중심으로 고립감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1차에서 3명이었던 고독사 고위험군은 3차에서 0명으로 감소했다. 2023년 시범사업 이후 점차 줄어든 고위험군이 3년 만에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반면 저위험군은 119명에서 125명으로 증가해 중·고위험군이 완화되며 저위험군으로 이동하는 구조적 개선이 나타났다. 신규 대상자도 1년 이내 55명 중 54명이 저위험군으로 전환됐다. 세부 지표에서도 변화가 뚜렷했다. ‘주 1회 이상 외출’은 79.9%에서 89.6%로, ‘주 1회 이상 타인과 소통’은 88.1%에서 93.3%로 각각 증가했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장 선거를 둘러싼 논란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홍석주 회장 관련 사안에 대해 대한체육회에 ‘중징계 통보’를 하면서 체육계 징계 절차가 본격화됐다. 이번 조치는 스포츠윤리센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지난 3월 24일 심의위원회는 홍석주 회장과 관련된 일부 행위를 선거 관련 부정행위로 판단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선거 관련자에 대한 물품 제공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제지하지 않은 점, 물품 제공과 연계된 선거운동 논의, 선거 지원과 관련된 대가성 약속 등이 확인됐다. 해당 행위는 국민체육진흥법 및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상 금지된 선거 비위행위에 해당한다는 판단이다. 다만 현금 제공 의혹 등 일부 사안은 객관적 증거 부족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대한체육회에 통보하고, 후속 징계 절차를 진행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해당 사안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 이첩될 예정이며, 자격정지 또는 제명 등 중징계 여부가 심의될 전망이다. 이번 징계 절차는 법원에서 진행 중인 가처분 및 본안소송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것으로, 결과에 따라 협회 운영 전반에 직접
중년의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날의 시작은 거창하지 않았다. 서울 자양동 어느 골목, 할 일 없다는 말이 더 이상 변명이 되지 않는 나이에 접어든 네 명이 모였고, 우리는 당구를 치기로 했다. 이미 환갑을 넘긴 선배와 내가 한편, 친구와 한두 해 어린 후배가 한편이었다. 나는 250, 후배는 200, 선배와 친구는 150.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그래서 끝까지 사람을 붙잡아 두는 절묘한 균형이었다. 나는 고등학교와 해병대 시절 ‘문칼’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사과를 공중에 던져 칼로 몇 번 휘두르면 과일안주가 우수수 떨어진다.” 과장된 이야기였지만, 그 별명은 지금까지 남았다. 후배가 사온 이름 모를 중국 술, 백주를 나눠 마셨다. 심장 수술을 한 지 석 달 남짓 된 나는 술잔을 들지 않았다. 대신 그들이 취해가는 속도와 표정을 지켜보며 그 자리를 채웠다. 술은 사람을 대담하게 만들고, 동시에 무모하게 만든다. 우리는 그렇게 자연스럽게 당구장으로 향했다. 내기는 단순했다. 진 팀이 노래방을 쏘는 것. 하지만 우리가 건 것은 돈이 아니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믿고 싶은 마음, 그것이었다. 경기는 우리의 흐름이었다. 공은 잘 맞았고 점수판은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글로벌 건축용 데크플레이트 1위 기업 덕신EPC(회장 김명환)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손잡고 ‘제2회 덕신EPC 챔피언십’ 대회 기간 동안 실종아동 찾기를 위한 대규모 공익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5월 25일 ‘실종아동의 날’ 20주년을 약 한 달 앞두고 선제적으로 기획됐다. 대중적 인기가 높은 KLPGA 투어를 활용해 실종아동 문제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함이다. 특히 이번 활동은 프로 골프 대회 현장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동권리보장원으로부터 제공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경기 운영 전반에 공익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녹여내, 갤러리와 시청자들이 일상 속에서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대회 개막 전날인 4월 23일에는 실종아동 가족이 직접 참석하는 공식 포토콜 행사가 열린다. 가족들은 이 자리에서 캠페인 추진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실종아동 찾기를 위한 적극적인 사회적 관심을 호소할 예정이다. 유희성 덕신EPC 대표이사는 “실종아동 문제는 사회 전체가 함께 짊어져야 할 과제”라며 “스포츠가 가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8인 체제로 새 단장한 두산건설 We've 골프단(임희정·박결·유현주·유효주·김민솔·이율린·박혜준·이세영)이 공식 프로필 촬영을 완료하고 2026 시즌 출격 준비를 마쳤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박혜준, 김민솔(2승), 이율린이 차례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구단 4승을 기록했다. 2025 시즌 KLPGA 구단 다승 순위 3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두산건설은 ‘장타퀸’ 루키 이세영을 영입해 8인 체제를 완성했고, 올 시즌 또 한 단계 도약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필 촬영은 이세영 합류 이후 선수단 8명이 함께하는 첫 공식 일정이었다. 선수들은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유니폼을 맞춰 입은 단체 컷부터 각자의 개성을 담아낸 개인 컷까지, 다채로운 콘셉트에 맞춰 촬영을 진행했다. 특히 단체 촬영 중에는 서로를 배려하며 호흡을 맞추는 모습에서 두산건설 특유의 ‘원팀 바이브’가 돋보였다. 4년째 프로필 촬영에 임하는 원년 멤버들부터 막내 이세영까지, 촬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번 촬영에서는 선수들간의 유대감을 강조한 ‘케미컷’이 눈길을 끌었다.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진석범 화성특례시장 예비후보는 26일(목) ‘제22회 경기도 사회복지사 대회’에 참석해 사회복지사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고, 처우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 예비후보는 “현장에서, 지역에서, 가정에서 시민의 삶을 지켜온 사회복지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돌봄이 필요한 현장과 위기의 문턱에 선 가정, 도움이 절실한 이웃 곁에는 늘 사회복지사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 공동체가 버텨왔고 시민의 삶도 지켜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추미애, 한준호, 김동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를 비롯해 박찬수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장, 정석왕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김정희 화성시사회복지사협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진석범 예비후보는 “이제는 헌신에만 기대는 구조를 넘어 사회복지사들이 정당한 처우와 안정된 환경 속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야 더 나은 복지가 가능하다”며 “사회복지사의 처우 개선과 권익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을 지키는 분들이 존중받는 도시가 진정한 복지 도시”라며 “화성에서도 사회복지사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용인중앙도서관(이하 중앙도서관)은 26일 재개관식을 열고, 새롭게 시민들을 맞이했다. 이상일 시장과 지역 주민, 관계자 등은 이날 중앙도서관 어린이도서관 2층 시청각실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1년 간의 새 단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연 중앙도서관의 출발을 축하했다. 중앙도서관은 지난 1993년 시 최초의 공공도서관으로 개관한 이래 33년간 용인의 중심도서관으로서 도서관 정책의 허브이자 용인의 대표도서관으로서 역할을 해 왔다. 이상일 시장은 “시비 약 42억 원을 포함해 103억 원의 예산을 과감하게 투입한 것은 그만큼 도서관을 이용하는 용인시민들의 열기가 정말 대단하기 때문”이라며 “용인시민의 독서율은 54%로 전국 평균 독서율 43%보다 높고, 대출 권수 기준으로 수지도서관이 전국 1위일 정도인 이 같은 독서 열기에 부응하고자 시도 앞으로 계속 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리모델링을 시작, 약 1년여의 공사를 거쳐 건물 단열과 고효율 설비로 친환경성을 높였다. 또 구조 보강으로 안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책과 사람이 머무는 감성적 복합 공간으로 도서관을 재구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용인중앙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진석범 화성특례시장 예비후보는 오늘(27일), 향후 10일간 순차적으로 발표 중인 정책 비전의 두 번째로 ‘평생 책임도시 화성’을 제시했다. 진 예비후보는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시민의 기본적인 권리”라며 “아이를 낳고 키우는 순간부터 아프고 힘든 시기, 그리고 노후까지 시민이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도시가 함께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화성은 빠르게 성장한 도시지만 돌봄과 교육, 복지의 부담이 여전히 개인과 가정에 집중되어 있다”며 “이제는 ‘각자도생’이 아니라 ‘함께 책임지는 도시’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진석범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독박 육아는 줄이고 돌봄은 사회가 나누며, 돌봄·교육·복지를 하나로 연결해 시민의 삶 전반을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과 돌봄의 격차 해소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공공이 책임지는 교육 환경 구축 의지도 분명히 했다. 진 예비후보는 “사교육비 때문에 아이의 꿈의 크기가 달라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출발선이 다른 사회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기회가 보장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돌봄, 교육, 복지가 따로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최석돈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공간 육면체 & 입체 사면체(기하학으로 관찰하는 미학)」가 3월 29일까지 김포 CICA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기하학을 단순한 수학적 도구가 아닌, 세계의 생성과 자연의 질서를 이해하는 ‘이성의 언어’로 바라보는 작가의 철학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기하학이 자연철학과 미학, 인문학의 토대이자 고전물리학에서 양자물리학에 이르는 사유의 기반이라고 보고, 이를 통해 ‘자연과 생명에 내재된 아름다움의 근원’을 탐구한다. 최석돈 작가는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사망을 품은 생명’이라는 주제를 구축해왔다. 생명과 죽음이 공존하는 본질을 기하학적 구조로 해석하며, 미시세계에서 거시세계에 이르는 형상 원리를 작품에 담아낸다. 이번 개인전은 그가 오랜 시간 이어온 사유와 실험, 그리고 방황의 과정을 하나의 결론으로 정리한 기록이기도 하다. 아날로그 세대에서 성장해 디지털 전환기를 경험한 작가는 경제적 현실과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갈등, 그리고 자신만의 창작 개념을 정립하기 위한 고민 속에서 긴 시간을 보냈다. 이러한 방황은 결국 기하학적 관점에서 미의 본질을 재해석하는 과정으로 이어졌고, 이번 전시는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6일 처인구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 강당에서 열린 ‘용인노인대학 입학식’에서 입학생 120여 명을 대상으로 ‘인간의 상상력과 그림의 세계’ 특별 강연을 했다. 이 시장은 극사실주의·초현실주의·인상주의·입체주의 등 다양한 화풍과 대표 작품을 소개하며 작품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작가의 관찰과 사유, 상상력이 결합된 결과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림은 눈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의 생각과 상상이 담긴 결과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다”며 “관찰력과 상상력은 누구나 일상에서 키우고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능력으로, 어르신들께서도 배움을 이어가며 삶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관찰력과 상상력은 행정에도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시 공직자들이 일하고 있다”며 “‘시민의 불편을 세심하게 살피고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하는 시의 노력은 관찰과 상상력에서 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석주 작가의 극사실주의 작품 ‘사유적 공간’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사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림으로, 해진 책의 질감까지 사실적으로 표현하면서도 책 옆에 어울리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