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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상황에도 기지 발휘한 김희주 아나운서..'행사 끝나고 인센티브 받아야 할듯'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스포츠 아나운서 김희주가 지난 10일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 신제품 론칭쇼에서 지난 해에 이어 다시 한번 진행을 맡아 팬들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행사의 백미는 팀 테일러메이드 선수인 김수지, 유해란, 임희정, 정찬민과의 토크콘서트였다. 

 

행사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신제품 Qi10 드라이버에 대한 진솔한 소감을 통해 '영업'에 열중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귀여웠다"고 말했다.

 

 

다소 아찔한 상황도 연출됐다. 토크콘서트 중에 기술적 문제로 행사장 전체가 암전된 것. 장내에 당황한 기색이 퍼졌으나 김희주 아나운서의 기지가 빛을 발했다.

 

암전된 가운데 김 아나운서는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마련된 건 아니고, 잠시 돌발 상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잠시 뒤 일부 조명만 복구가 되자 김 아나운서는 "오히려 분위기가 더 좋아진 것 같다"면서  "이렇게 은은한 분위기에서 선수들과 만나라는 배려는 혹시 아닐까요?"라며 긍정적으로 진행을 이끌어 가 다소 경직될 수 있던 분위기를 풀어냈다.

 

해당 행사 이후 한 골프 커뮤니티에 올라온 행사 후기에는 "아나운서 분이 고생많았다"는 내용이 게재됐고, 이 상황을 라이브 중계로 봤다는 다른 유저가 "오늘 (김희주)아나운서 돌발상황 대처 잘 해서 인센티브 받아야 겠더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김희주 아나운서는 지난해 테일러메이드 론칭쇼에 이어 연속으로 해당 행사의 진행을 맡았다.

 

이날 행사에 팀 테일러메이드 선수들의 미디어 인터뷰 후 사진 촬영에 응한 김희주 아나운서는 "큐시트 들고 촬영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며 브랜드 홍보에 적극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