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신종삼 기자 | 인천광역시의회 신충식 의원은 26일 열린 ‘제305회 제2차 정례회’ 보건복지국 소관 2026년 예산 심의에서 광역자살예방센터 운영 예산 편성과 인천의료원의 만성적인 재정 적자 상황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신충식 의원은 광역자살예방센터 예산 중 약 90%가 인건비와 운영비에 투입되는 구조에 대해 근본적인 재검토를 요구했다.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광역자살예방센터 예산은 약 8억1천371만 원이 편성됐고, 이 중 인건비가 5억800만 원, 운영비가 1억7천만 원에 육박하는 반면, 직접적인 자살예방 사업비는 8천700만 원, 전체 예산의 10%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실질적 사업 추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자살예방사업 인력 지원 예산이 별도로 편성돼 있지만, 사업 지원 규모 및 산출 근거가 명확하지 않아 예산 적정성 검토가 어려운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아울러 신충식 의원은 인천의료원의 재정 적자와 임금 체불 위험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신 의원은 “인천의료원은 공공의료라는 공적 기능 수행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재정난으로 대출을 통한 임금 체불 문제 해결을 모색하고 있으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고창군의회(의장 조민규)는 제320회 2차 정례회 이튿날인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2025년도 부서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 이번 감사는 군정 전반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문제점을 점검해 군민 불편 해소와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조민규 의장은 개회사에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부의 추진 사업들이 당초의 목적대로 시행되었는지, 집행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피고 대안을 제시하는 발전적인 감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오세환 위원장은 “군정 전반에 대해 세심하게 점검하여 불합리한 사항을 지적·개선함으로써 집행부가 효율적인 군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철저하게 감사에 임해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감사에서 의원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개선 요구와 지적을 쏟아냈다. 오세환 의원: “고창읍성 드라마·영화 촬영지 안내판 훼손 문제는 모성양제 축제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매우 심각하다”며 신속한 보수를 주문했다. 조규철 의원: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은 중도 변경 시 기금 반납이 없지만, 사업계획 단계에서 철저히 준비해 불필요한 변경이 발생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홍성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내포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등 현안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며 내포신도시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26일 도의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김 지사는 내포신도시 인구와 관련해 “현재 4만 5000명 정도이나, 내년 초 이사철 이후에는 5만 명 정도가 될 것”이라며 “국가산단 조성 등이 진행되면 향후 10년 내 1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성 국가산단에 대해서는 “지난 5월 예비 타당성 조사 신청을 마쳤고, 내년 1월 예타가 완료될 예정”이라며 “KDI와 LH 조사 결과 입주 수요율이 163%로 비용 대비 편익(BC)도 우수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돼 예타 통과는 무리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김 지사는 “예타 통과 후 2027년까지 산단 승인과 보상을 마무리하고, 2028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자체 부담액 재협의를 통해 홍성군 부담을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기업 유치와 관련해서도 “산단 공사 시작 시 기업 입주가 원활히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학영재학교 설립과 관련해서는 지난 12일 대통령실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한 사실을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천안시가 천안스마트그린산단을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첨단 제조혁신 거점으로 육성한다. 26일 천안시에 따르면,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AX(AI Transformation, AI전환) 실증산단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40억 원을 확보했다.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은 국내 21개 스마트그린산단 중 10곳을 선정, 산단별 특화·전략 업종 중심으로 제조 현장의 디지털·지능화를 가속화하고, AI 기술을 산업 현장에 실제 적용·확산하기 위한 국가 전략사업이다. 천안시는 제2·3·4일반산단을 거점으로 지역 주력산업인 디스플레이 산업을 특화 업종으로 선정하고, ▲AX 인프라 구축 ▲기업 AX 실증 지원 ▲AX 얼라이언스 구축 및 운영 ▲AX 마스터플랜 수립 등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228억 원을 투입해 첨단 제조·스마트 기술 융합 실증 거점으로 운영한다. 선도공장을 중심으로 제조 AI 오픈랩과 SaaS 기반 제조 AI 서비스를 구축, 입주기업들이 AI 기술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5일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 한국인공지능협회를 비롯한 지역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이상근 의원(홍성1·국민의힘)은 26일 열린 제362회 정례회 제3차 도정질문에서 내포신도시 명칭 문제, 서해선 고속전철 삽교역(가칭 내포역) 역명, 홍성 국가산단 조성, 도시리브투게더, 영재학교 설립 등 내포신도시 완성과 관련한 주요 현안을 집중 점검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먼저 내포신도시 명칭 혼란 문제를 지적하며 “조성 13년째임에도 법적·행정적 공식 명칭이 확정되지 않아 주민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며 “충남도 지명위원회 결정에 따라 ‘내포신도시’를 공식 행정명칭으로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홍성·예산 행정통합 논의와 연계해 법적 지위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해선 고속전철 삽교역 역명 지정과 관련해서도 우려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내포신도시 면적의 63%가 홍성군임에도 ‘내포역’ 명칭이 일방 추진된다는 불만이 크다”며 “홍성·예산 주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공식 역명 확정 전 충분한 의견 수렴과 설득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성 국가산단 조성과 관련해서는 “도와 홍성군이 공동으로 유치한 국가산단이 간판용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지역경제를 실질적으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천안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되며 향후 5년간 성평등 정책을 더욱 강화할 기반을 마련했다. 천안시는 26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성평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과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참석해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이번 재지정으로 천안시는 2030년까지 여성친화도시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천안시는 2020년 첫 여성친화도시 지정 이후 성평등 기반 조성과 여성의 사회·경제 활동 확대, 지역사회 안전 강화, 가족친화 환경 구축, 여성 역량 강화 등 5대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을 이어왔다. 특히 천안 여성독립운동가를 조명하는 ‘천안 여성친화투어길’ 조성, ‘천안형 양성평등마을 만들기’ 추진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100명의 돌봄노동자와 함께한 ‘2025 돌봄노동자 힐링 콘서트’를 개최하며 돌봄노동자의 사회적 가치를 알리고 심리적 치유의 시간을 제공했다. 여성친화도시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지역 여성의 사회·문화 역량을 키웠고, 매년 개최되는 ‘100분 릴레이포럼’은 지난 5년간 성평등 담론 확산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천안시는 다음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의 대표 관광캐릭터 ‘워디가디’가 ‘2025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 캐릭터 가운데 가장 우수한 기획력과 홍보 효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충남 관광 브랜드의 전국적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충남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진)은 25일, ‘워디가디’가 디지털조선일보 주최로 열린 ‘2025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문화체육관광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캐릭터 평가 행사로, 시상식은 이날 서울 코리아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지난해 워디가디를 개발한 이후 ‘충남방문의 해’와 연계한 다채로운 관광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며 캐릭터 활성화에 힘써왔다. 워디가디는 축제 현장에서 인형탈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었고, 웹툰·로고송·키링 등 다양한 굿즈로 제작되며 도민과 방문객에게 친숙한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워디가디는 서울 주요 도심 전광판(서울시청·남대문·강남 신세계 등)과 온라인 뉴스, 유튜브 홍보 영상 등을 통해 더욱 널리 노출될 예정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 대표 캐릭터 ‘빛돌이’와 ‘빛나영’이 전국 캐릭터 무대를 다시 뒤흔들었다. 두 캐릭터는 지난 2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광주시가 그동안 공들여 쌓아온 ‘정책-콘텐츠 융합 홍보’의 저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이번 수상은 불과 두 달 전 ‘2025 대한민국 지자체·공공 캐릭터 페스티벌’ 우수상에 이어 연속으로 이어진 성과다. 특히 두 캐릭터가 마스코트의 역할을 넘어, 실생활과 맞닿은 정책을 스토리로 풀어내는 ‘생활 밀착형 홍보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빛돌이는 지난해 8월 SNS에서 ‘리부트’ 콘셉트로 돌아오며 2030세대의 고민을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에피소드로 빠르게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아내 캐릭터 빛나영이 등장해 ‘빛돌이 패밀리’라는 확장 세계관을 구축하면서, 두 캐릭터의 매력은 자연스럽게 현실 정책과 맞부딪치기 시작했다. 이 세계관 안에서는 연애에서 결혼, 임신·출산, 육아·교육, 청년 일자리까지 이어지는 실제 청년층의 생애주기 고민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정책을 설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빛돌이네 집에서 오늘은 어떤 이야기가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이용기)은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인천은송초등학교 전교생이 교내 플리마켓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은송초등학교 학생회는 지난 10월 전교생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을 열고,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필요한 친구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나눔을 실천했다. 인천은송초 학생회가 직접 기획하고 주최한 이번 행사는 3일간 진행됐으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큰 호응을 얻었다. 플리마켓 수익금 전액은 소아암 환아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굿피플은 학생들의 따뜻한 나눔을 기념해 학교에 ‘좋은 학생, 좋은 기부’ 현판을 전달했다. 인천은송초 유미선 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한 활동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며 “이번 경험이 아이들이 나눔의 가치를 몸소 느끼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굿피플 이용기 회장은 “인천은송초 학생들이 굿피플과 함께 기부의 첫걸음을 내딛게 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생 주도의 나눔 활동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굿피플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굿피플은 지난 2022년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올해 SNS 3대 어워드를 휩쓸면서 ‘소통 감각이 가장 뛰어난 지자체’라는 인상을 확실히 굳혔다. 행정기관 특유의 딱딱한 방식에서 벗어나, 도민과 눈높이를 맞춘 가벼운 콘텐츠부터 지역 매력을 녹여낸 기획물까지, 손이 닿는 거의 모든 플랫폼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다. 26일 열린 ‘2025 올해의 SNS’에서 전남도는 광역자치단체 블로그 부문 ‘대상’과 유튜브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한 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올해 7월 ‘소셜아이어워드 2025’에서 이미 블로그 ‘대상’, 유튜브·인스타그램 ‘최우수상’을 거머쥔 데 이어, 지난 10월 ‘2025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해, 주요 SNS 어워드 3개 대회를 모두 제패했다. 이런 흐름은 우연이 아니라, 최근 전남도가 공들여 다듬어온 소통 전략의 결과물이라는 분석이 많다. 행정 콘텐츠를 ‘쉽고 재밌게’ 풀어내는 방식으로 바꾸면서, SNS를 정책 홍보 수단이 아니라 하나의 생활형 미디어로 끌어올린 것이다. 특히 전남도 블로그는 이번 성과의 중심에 있다. 여행·먹거리·복지·생활안전 등 도민들이 체감할 만한 이야기를 카드뉴스와 현장형 기사로 정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