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제철소가 두꺼비 로드킬 방지와 생태계 보호를 위한 활동에 나섰다. 지난 11일, 광양시 진상면 비촌리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우수로 퇴적물 정화와 쓰레기 수거를 통해 두꺼비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고, 지역 생태계 보호에 기여하는 뜻깊은 행사였다. 광양제철소 환경자원그룹, 전남녹색연합, 광양시청, 지역 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하여 자연환경 보호에 힘을 모았다. 두꺼비는 2월 중순 산란기를 맞아 알을 낳기 위해 주요 산란지인 비평저수지와 서식지를 오가는데, 이때 도로를 건너는 일이 많아 로드킬 위험에 처하게 된다. 생태통로를 이용하거나 우수로에 쌓인 퇴적물을 이용해 도로를 건너는 과정에서 로드킬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광양제철소는 전남녹색연합과 협력하여 생태보호 활동을 진행했다. 봉사자들은 우수로와 생태통로에 쌓인 퇴적물을 제거하며 두꺼비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또한, 올챙이들이 저수지 근처 쓰레기에 갇혀 폐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쓰레기 수거 작업도 병행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광양제철소는 지역 생태계의 건강을 유지하고, 두꺼비들이 안전하게 산란지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정인화 광양시장이 14일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를 방문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 관세 정책 강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광양시와 광양제철소 관계자들이 철강 산업 현황을 점검하고,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철강 제품의 초격차 경쟁력 유지와 기업 지원책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정 시장은 “철강 산업은 광양을 넘어 국가 경제의 핵심 축으로, 변화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대미 통상 대응, 철강 제품 초격차 기술 개발 지원, 산업위기 특별대응지역 건의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 앞서, 정인화 시장은 13일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 관세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광양시, 포항시, 당진시 등 철강 산업을 대표하는 세 도시가 참여한 긴급 대책 화상회의에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는 철강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대정부·국회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단체장들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하는 국회 토론회를 공동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의 결의를 통해 철강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미국의 트럼프 2기 관세정책 변화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3일 ‘트럼프 2기 관세정책 대응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도가 직면한 경제 위기를 진단하고, 그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진행되었다. 회의에는 전라남도와 함께 상공회의소,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KOTRA 광주전남지원본부,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전남연구원 등 지역 경제 관련 유관기관들이 참여하여, 총 20명의 위원들이 TF를 구성했다. 미국 트럼프 정부는 최근,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 내 지역 생산 제품들의 대미 수출이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지역의 주요 기업인 포스코, 현대제철, 광양알루미늄(주) 등은 이번 정책 변화로 인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대해 TF는 원가 절감, 가격 경쟁력 강화, 탄소 감축 기술 개발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수출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오승우미술관에서 ‘너의 세계에 다른 우주를 여는 나의 감각’을 주제로, 2월 15일부터 5월 18일까지 을사년 첫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장애를 예술적 잠재력으로 인식하고, 이를 새로운 예술적 관점과 가치로 변화시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두 장애 작가, 김근태와 박유석을 초대하여 비장애인들에게 또 다른 우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됐다. 김근태 작가는 어릴 적 교통사고로 시각과 청각 장애를 가지게 되었으며, 고하도의 공생원에서 중증 발달장애인들을 평생의 주제로 삼아왔다. 그는 100호 캔버스 77점을 이어붙인 100m의 캔버스를 악보로 삼아 발달장애인을 음표로 형상화한 대작 ‘들꽃처럼 별들처럼’으로 2020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박유석 작가는 어릴 적 태양빛을 오랫동안 바라보다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은 후, 이를 오히려 독특한 작업의 모티브로 삼았다. 빛을 활용한 무빙이미지와 사운드, 건축적 요소들이 어우러져 공감각적인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내면의 감정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그는 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 천장에 상영된 ‘실링 서비스’로 각광을 받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무안군이 청년들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의 장을 마련했다. 바로 ‘성장 플러스’ 사업으로, 무안군청년플랫폼(센터장 김상준)은 청년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성장 플러스’는 크게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독서 모임(북적북적넷)**으로, 주 1회 진행되는 독서 모임을 통해 참여자들이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며 서로의 성장을 돕는 시간이다. 독서 모임은 그저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감을 나누며 사고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두 번째는 **자기계발 챌린지(한 달 챌린지)**로,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한 달 동안 실천하며 자기 계발의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안군에 거주, 재직, 재학 중인 19세에서 45세까지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모집 인원은 총 20명이며, 독서 모임과 자기계발 챌린지에는 각각 10명이 선발된다. 모집 기간은 2025년 2월 10일부터 2월 21일까지다. 참가자는 독서와 자기계발뿐만 아니라, 인문학 여행, 특강, 자급자족 캠핑 등 다양한 특별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가지게 된다. 김상준 무안군청년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무안군이 2025년 황토갯벌축제와 연꽃축제의 개최 일정을 확정했다. 올해는 각각 16일과 4일 간의 축제 일정으로,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무안 황토갯벌축제는 5월 10일부터 25일까지 열리며, 올해로 11회를 맞이한다. 기존의 단기 소모성 행사에서 벗어나, 주말 테마형 축제로 새롭게 변화를 주었다. 평일에는 무안생태갯벌사업소에서 상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주말에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들이 집중적으로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안 연꽃축제는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무안의 대표적인 연꽃인 인취사 백련이 개화하는 시기에 맞춰 축제를 개최하여,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연꽃 향기를 만끽하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활동도 함께 제공되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박문재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폭염, 장마 등 기후변화와 군정 일정, 농번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난해보다 한 달 정도 앞당겨 진행된다”고 전했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성한 먹거리를 준비하여 무안군 경제에 실질적인 기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49재 합동위령제가 15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렸다. 유가족과 정부·지자체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희생자들의 꿈과 사랑을 기억하며, 유가족 지원과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희생자를 영원히 추모할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전라남도 제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5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49재 합동위령제’에서 단체장들과 헌화하고 있다./전라남도 제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5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49재 합동위령제’에서 묵념하고 있다./전라남도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5일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49재’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며 “좋은 곳에서 새봄을 함께 맞이해 달라”고 애도했다. 강 시장은 무안국제공항 분향소에서 열린 합동위령제에 참석해 “부모, 자식, 동료, 친구였던 당신들이 우리 곁에 없다. 우리는 여전히 함께 슬퍼하고 위로하고 있다”고 말했다./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5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분향소 앞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49재 합동위령제'에 참석해 분향소를 살펴보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5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분향소 앞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49재 합동위령제'에 참석해 헌화를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 대표이사 정인국)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무 건전성이 심각하게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단기차입금이 1년 만에 약 1000억 원 증가하며 유동성 위험이 커지고 있고,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불과 32억 원으로 급감했다. 이러한 상황은 케이카의 재무 구조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으며, 향후 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카는 2024년 매출이 2조30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681억 원으로 15.4% 늘어나는 긍정적인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이 같은 성장은 재무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회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단기차입금이 1798억 원에 달하면서 차입 구조는 명백히 단기화되고 있다. 이는 회사의 재무적 안정성을 심각하게 위협하며, 향후 대규모 이자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케이카의 차입 구조는 최근 3년 동안 급격히 변화해왔다. 2021년 1339억 원이던 단기차입금은 2022년에는 322억 원으로 줄어들며 장기차입 중심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49재 합동위령제가 15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엄수됐다. 이번 행사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광주시·전남도·무안군이 공동 주관했으며, 유가족을 비롯해 국회의원,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희생자 애도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추모사, 종교별 위령제 순으로 진행됐다. 희생자 179명의 이름이 무대 스크린에 LED로 띄워지자 유가족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추모사에서 “절대 뒤돌아보지 마시고, 좋은 곳에서 새봄을 맞이해 달라”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어 “참사 원인을 철저히 밝혀 유가족들이 치유받고, 모두가 안심하며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며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박한신 유가족 대표는 “사랑하는 이들이 왜 그렇게 떠나야 했는지 반드시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책임질 사람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하며, 대한민국의 항공 안전과 전반적인 재난 대응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해 12월 참혹한 비극으로 별이 된 한 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