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시흥조남동 오피스텔 공사 현장. 하청업체 대영건업(대표 이대영)은 호남의 중견건설사 광신종합건설(회장 이경노, 이하 광신건설)이 자행한 외부쌍줄비계 재입찰 강요와 기성금 지급 회피로 인해 극심한 재정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원청이 자본력을 앞세워 하청업체를 궁지로 몰아넣는 동안, 현장은 물론 하청기업 대표의 가정과 생계까지 풍지박산이 났다는 증언이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계약 논쟁이 아니라, 하도급 구조에서 원청이 하청의 생존을 압박하는 전형적 ‘갑질’ 행태를 보여주는 사례다. 대영건업 측은 광신건설이 시스템비계 설치가 필요한 외부쌍줄비계 항목을 재입찰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한다. 최초 입찰에서 전체 금액은 이미 확정됐음에도, 해당 항목만 재입찰을 요구해 현장 운영에 심각한 차질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당시 대영건업은 철근·콘크리트 면허만 보유했으며, 비계 구조물 해체 면허 취득 후 변경계약으로 추가 공사를 수행했음에도, 원청의 재입찰 요구는 하청에 불필요한 부담을 떠넘기는 수단으로 작동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대영건업이 노무비라도 지급할 수 있도록 기성금을 풀어 달라고 요청하자, 광신건설 이경노 회장이 직접 “하자보증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알래스카 회담을 두고 “매우 생산적이었다”, “10점짜리 회담이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그러나 화려한 수사와 달리, 실질적 성과는 보이지 않았다. 알래스카에서의 만남은 휴전을 향한 이정표가 아니라, 트럼프가 치밀하게 설계한 정치적 무대에 가까웠다. 트럼프의 발언은 의도적으로 모호했다. “합의가 될 때까지는 합의가 아니다”라는 문장은, 곧 이번 회담에서 휴전 합의가 없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푸틴이 언급한 ‘이해(understanding)’라는 표현 역시 구속력 없는 외교적 수사에 불과했다. 양측 모두 결과를 내놓지 못했음을 알고 있었지만, 트럼프는 “성공적”이라는 포장으로, 푸틴은 “대화의 지속”이라는 명분으로 각각 정치적 이득을 챙겼다. 트럼프가 이런 전략을 택한 이유는 분명하다. 그는 휴전 중재자의 무거운 짐을 떠안을 의지가 없었다.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는 본질적으로 복잡하다. 우크라이나, 나토, 유럽 각국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누구도 완전히 만족시킬 수 없고, 그 결과는 곧 트럼프 본인의 정치적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 그래서 트럼프는 책임 있는 중재자가 아니라, 모호한 언어를 활용해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는 15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고 조국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했다. 이날 행사는 김태흠 지사와 도내 보훈단체 등 주요 기관·단체 대표,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기념사, 유공자 표창, 경축사, 경축공연, 만세삼창 등 순으로 진행했다. 올해 경축식 표어인 ‘사랑하는 대한민국, 광복 80 축하해’는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모든 국민이 광복의 기쁨을 함께 누리며 광복의 의미를 오늘의 축제로 기념하자는 의지를 담았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지난 80년 우리의 현대사는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상처, 가난의 서러움을 이겨내고 눈부신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낸 성공과 기적의 역사였다”고 말했다. 이어 “기적의 역사를 가슴 깊이 되새기며 도민 여러분들과 함께 또 한번의 대도약을 이뤄내겠다”며 “충남의 힘으로 220만 도민의 하나된 힘으로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여는 위대한 여정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내년도 정부예산 12조 3000억원 확보 △기업투자유치 45조원 달성 △농업농촌 구조·시스템 개혁을 통한 농업 선진국 발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의회 박미정 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2)은 14일 시의회 예결위회의실에서 ‘광주 사회복지종사자 폭력피해 지원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광주시의회, 광주시, (재)광주사회서비스원, 광주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주최했으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폭력 피해 실태를 알리고, 회복과 예방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광주사회서비스원 고정국 박사가 ‘광주 사회복지종사자의 클라이언트 폭력피해 실태와 회복지원 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2.2%가 언어폭력, 47.2%가 신체폭력을 경험했으며, 30.8%는 이로 인해 이직을 고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해 후 공식 대응보다 동료 간 비공식 공유(38.8%)나 무대응(10.7%)이 많았고, 가해자에 대한 조치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시된 대안으로는 ▲‘권익지원센터’ 설치 ▲CCTV 등 안전인프라 의무화 ▲폭력피해자 분리 및 유급휴가 보장 ▲대체인력 지원체계 구축 ▲심리상담 및 치료지원 확대 등이 제시됐다. 토론자에는 김경민 국립나주병원 호남권트라우마센터장, 김우찬 경상북도 사회복지인 인권센터장, 이미희 나래주간보호센터장,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15일 광복80주년을 맞아 상무시민공원 광주독립운동기념탑을 참배했다. 이후 이 교육감은 빛고을창업스테이션(스테이지(STA·G))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행사’에 참석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시교육청은 광복의 뜻을 학생들에게 전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학생독립운동 이야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바른 역사교육으로 광주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이성용기자 |임청화 독창회는, ‘롯데콘서트홀’에서 오는 9월 9일(화요일)오후 7시 30분, 서울시 송파구 우리나라 최고의 빌딩 롯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롯데콘서트 홀에서 열리는 데뷔 40주년 기념 임청화 독창회는 Special Guest Pianist Antonio Comena,. Soprano 유성녀 라하영, Bariton 박경준 김민성. Flute 이지혜, Violin 김유지, Cello 안성은, Piano 박유나, 사회 전찬희 안나운서의 출현과 함께 롯데콘서트 홀에서, 임청화 교수는,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K classic gagok 세계화운영위원회. 케이클레식출판사가 주최하며, 리옴아트&컴퍼니가 주관한다. 후원은 백석대학교, 백석총회, 숙명여자대학교, 네덜란드왕립음악원, 단국대학교 (사)홍난파 가곡, 지이코노미, 202경비단경찰선교회, 경북궁교회, 소정성악회, 주한네덜란드대사관, 주한이탈리아대사관, 미주한인문화재단, 한미동맹이승만통일재단, 한국칼빈주의연구원, GBMK(GodBlessMssiconKorea), 월간한국뉴스, 지구촌나눔재단빨간밥차 등이 함께하며, 자세한 사항은 리옴아트&컴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문화관광재단(대표 이기진)은 14일(목),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재단을 공식 방문해 예술활동증명 업무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용욱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이사 및 예술활동증명 팀장 등이 참석했으며, 재단에서는 이기진 대표이사 및 주요 간부진이 함께 했다. 이번 방문은 2023년 9월 체결된 업무협약 이후 진행된 신진예술활동증명 행정심의의 안정적·성공적 추진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향후 일반예술활동증명 행정심의를 재단이 직접 수행하기 위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협약 이후 현재까지 총 232건의 신진예술활동증명 행정심의를 진행하며 그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재단이 전국 최초로 일반예술활동증명 행정심의를 직접 추진하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확대 추진으로 충남 지역 예술인들은 심사 기간이 대폭 단축돼 예술활동증명 취득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며 절차 간소화와 접근성 향상을 통해 신규 증명 발급 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곧 지역 예술인 저변 확대와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며, 나아가 행정심의의 지역 내 직접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이 지역화폐가 실질적으로 민생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방안으로 ‘주유소의 지역화폐 사용 제한 완화’와 ‘도비(道費) 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14일 오후 롯데리조트부여에서 열린 ‘민선8기 4차년도 제1차 충청남도시장군수협의회’에서 ▲연매출 30억 원 초과 주유소의 지역화폐 사용 제한 예외 적용 ▲충남도의 지역화폐 할인율 보전분에 대한 도비 분담 지원 등을 공식 안건으로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주유소는 자영업자, 농업인, 물류 종사자 등 서민경제와 직결된 기반 업종”이라며 “연 매출 30억 원 초과 업소라는 이유로 지역화폐 사용을 제한하는 것은 생활 필수재인 유류의 공공재적 성격을 간과한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유소 예외 적용은 국제 정세 불안으로 유가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가계 부담 완화, 물류비 절감, 소상공인 생계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형마트와 병원 등과 달리 사용 제한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아산시는 이 사안을 지난달 행정안전부 고위 관계자 면담에서 건의한 바 있으며, 이달 초 행안부 주관 전국 시·도 회의에서도 공식 제안해 다수 지자체의 공감을 이끌어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에서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이 되겠다”며 국민 앞에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탄핵으로 인해 지난 대선 직후 취임하며 정식 취임식을 치르지 못했던 점을 고려해 기획됐으며, ‘국민이 대통령을 임명한다’는 상징성을 부여해 ‘국민주권 정부’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다만 야권에서는 “광복절을 사유화한 셀프 대관식”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행사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약 100분간 진행됐다. 국민대표 80명이 주요 무대에 섰고, 온라인 신청을 통해 추첨된 3,500명의 일반 시민도 함께했다. 현장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족, 종교계·정치권·노동계·문화계 대표들이 자리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했다. 그러나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 등 보수 야당 지도부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반쪽 행사’라는 평가도 나왔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제80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화성지역 독립운동가 20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서훈자는 화성지역에서 항일 운동을 펼쳤던 독립운동가 14명과 쿠바 등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화성 출신 독립운동가 6명이 포함돼 있다. 이 중 8명은 시가 지난해 국가보훈부에 서훈을 신청한 독립운동가다. 국가보훈부는 지난 13일 독립유공자 311명에 대한 포상을 발표하면서 화성시 출신 독립운동가 수를 0명으로 집계했으나, 이는 당시 행정구역명인 ‘수원군’ 지역 독립운동가를 지금의 ‘수원시’로 일괄 집계한 결과로 실제로는 20명이 서훈됐다. 이번 포상에는 1919년 4월 3일 ‘우정·장안면 연합시위’에 참여했던 독립운동가 13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장안면 출신인 안경덕(세례명 가브리엘), 우영규, 김정표, 김치배, 박경모, 정은산, 박복룡, 정순업, 조교순, 최경팔, 박성엽, 엄성구 선생과 우정면 출신인 문춘실 선생이 그 주인공이다. 우정·장안면 3.1운동은 장안면·우정면사무소, 화수경찰관주재소를 완전히 전소시키고 일본 순사 가와바타 토요타로(川端豊太郞)를 처단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격렬한 항일저항 정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