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6월 25일과 27일 오후, 도화동 일대에서 제499회 및 501회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하며, 최근 조성을 완료한 ‘품격있는 녹색 특화거리’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해온 ‘품격 있는 녹색 특화거리 조성사업’의 마무리 단계 점검을 위한 자리로,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한 환경녹지국장, 교통건설국장, 관광경제국장, 공원녹지과장 등 관련 부서 관계자가 함께했다. 점검 대상지는 공덕역 남측부터 마포대교 북단 녹지대까지 약 1km 구간과 삼개로 24 일대로, 기존 가로수 상당수가 버즘나무 노령목으로 대형화되어 병충해가 발생하고 나무의 건강 상태가 나빠져 쓰러지는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컸었다. 또한 낙엽으로 배수로 막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시민들의 안전과 불편을 초래하는 민원이 많아 가로수 교체와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마포구는 소나무가 낙엽이 적고 수관이 크지 않아 교통 표지판을 가리지 않으며, 겨울철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조경수종으로 채택했다. 마포대로 일대에는 기존 노후 가로수 83주를 제거하고 소나무 189주와 장미 4,000주를 새롭게 식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7월 정기분 재산세 납부 기간을 앞두고 납세자들의 기한 내 납부를 독려하고 있다. 이번 재산세 납부 대상은 6월 1일 기준 건축물, 주택, 선박을 소유한 자다. 납부 기간은 7월 16일부터 31일까지이며, 전국 모든 은행 창구를 포함해 다양한 수단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 서울시 모바일 앱(STAX), 이택스(ETAX) 누리집, 각종 금융 앱, 가상계좌, 자동응답시스템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구는 특히 미납 시 발생하는 가산세에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 납부 기한을 넘길 경우 3%의 납부지연가산세가 부과되며, 세액이 45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매월 0.66%의 가산세가 최대 60개월까지 추가로 부과된다. 재산세 관련 문의는 구로구청 재산세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편리한 납부 수단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재산세를 납부할 수 있다”며 “납기 내 납부로 불이익을 예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지난 27일 서울매그넷고등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구는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이 일터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고 자신의 권리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행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서울매그넷고등학교 방송실에서 비대면으로 송출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수환 공인노무사가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핵심 노동법률 지식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강의했다. 근로와 노동의 개념부터 최저임금과 주휴수당 등 기본 권리,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등 인권침해 유형을 다뤘다. 또한 인권침해 피해 발생 시 이용 가능한 외부 기관과 신고 절차를 안내했다. 강의를 들은 한 학생은 “아르바이트나 일을 시작할 때 오늘 배운 노동법을 활용해 권리를 더 잘 지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이 사회생활에서 노동 인권 감수성을 향상하고 권리를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사회생활에서 스스로의 권리를 지키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교육을 확대하겠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고향 사랑이 넘치는 송창영 교수, 그가 해남을 위한 장학금 기부를 4년째 이어가며 지역 인재 양성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매년 400만원씩, 해남군 교육재단에 기탁된 총 1,600만원은 평이한 기부가 아니라, 해남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을 위한 ‘날개’가 되고 있다. 송 교수는 광주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강의하며, '나눔'과 '기부'를 삶의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 그는 고향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에도 8명의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남의 초·중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송 교수의 선행은 지역 사회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송창영 교수의 기부는 단순히 ‘돈을 주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는 1억원 이상을 기부한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141호 회원으로, 고향에 대한 애정이 그만큼 남다르다. 매년 기부금을 보내면서 송 교수는 말한다. “이 작은 도움이 후배들의 꿈에 날개가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그의 말처럼, 이 기부금은 실제로 해남 지역 학생들에게 꿈을 이루는 데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현재까지 송 교수의 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지방의회는 협의조차 할 수 없고, 국민은 유해물질도 모른 채 담배를 피운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제도의 현실입니다." 27일 해남군의회는 두 가지 중대한 주제를 담은 건의문을 채택하며 정부와 국회, 그리고 담배 제조사에 강력한 입장을 표명했다. 건의의 핵심은 지방의회의 권한 불균형 해소와 흡연에 따른 건강 피해에 대한 제조사의 명확한 책임 이행이다. 지방자치와 공공 건강, 두 축에서 해남군의회가 지적한 문제는 비단 특정 지역만의 목소리가 아니다. 이는 전국 곳곳의 지방의회와 국민들이 함께 겪고 있는 구조적 문제이며, 그 본질은 "책임과 투명성"이라는 키워드로 귀결된다. ▣ 지방의회는 '이음새 없는 권한의 사각지대' 지난 2022년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은 30년 만의 대개혁으로 평가받았다.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은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실제 운영 현장에서는 여전히 집행기관 중심의 구조가 뿌리 깊다. 해남군의회는 이번 건의문에서 특히 “의회 간 협의조차 불가능한 현행법의 구조”를 문제 삼았다. 현행 자치법 제169조는 자치단체 간 행정협의회 구성 권한을 ‘단체장’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만원으로 집을 빌려준다고요?” 한때 농담처럼 들리던 일이 화순에서는 실제로 벌어졌다. 그 중심에 있는 건 구복규 화순군수. 민선 8기 출범 이후 “화순을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던 그가, 말보다 빠른 실행으로 전국을 놀라게 한 것이다. 바로 ‘청년·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집값은 수도권만의 문제라고 여겨졌던 시절, 지방 소멸 위기를 돌파하겠다며 파격적인 실험에 나선 화순군. 그리고 그 결과는 ‘정책 성공’을 넘어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주거복지에 목마른 청년층이 하나둘 화순으로 몰렸고, 군의 출생아 수는 2022년 178명에서 2024년 255명으로 43%나 증가했다. 전국이 출산율 감소로 신음하는 가운데 벌어진, 믿기 힘든 반전이다. 이제는 청년 정책 혁신의 ‘화순 모델’로 전국 지자체에서 앞다퉈 배우러 오는 상황. 구 군수는 “청년이 미래다.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작은 변화부터 착실히 쌓아왔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그간의 정책 방향을 ‘도약의 기반’으로 평가하고, 이제는 화순의 100년 미래를 설계하는 골든타임에 진입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군은 ▲문화관광 ▲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담양군이 7월 1일 자로 단행한 정기 인사를 통해 4급부터 6급까지 주요 보직에 대한 전면적인 조직 재정비를 마무리했다. 이번 인사는 ‘현장 중심의 행정 강화’라는 기조 아래,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조직의 대응력과 행정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4급 지방서기관에는 김동진 산업안전국장이 임명됐으며, 박주호 보건소장이 직무대리로 보건소를 이끈다. 행정 5급은 한연덕 행정과가 담양군 문화재단으로 직무파견됐고, 정경옥 기획예산실장, 이승모 행정과장, 최미정 주민복지과장, 신현기 경제교통과장, 김미심 투자유치단장, 김천균 환경과장, 조용상 금성면장이 주요 보직에 이름을 올렸다. 환경 5급에는 서인자 씨가 행정과에서 담양군의회로 직무파견됐으며, 농업 5급에는 김남송 농업유통과장, 고미영 축산원예과장, 윤재현 봉산면장이 임명됐다. 6급 승진자와 직무대리도 눈에 띈다. 김귀정 행정과는 담양군의회로 직무파견됐고, 김성아는 공공시설사업소장 직무대리, 박은희는 향촌복지과장 직무대리로 임명됐다. 농업기술센터의 박홍영 농촌지도사는 기술보급과장 직무대리를 맡는다. 담양군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실무 역량과 조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이 27일 남부분소 농기계임대사업소 준공식을 개최하며 남부권 농업인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했다. 이번에 문을 연 남부분소(남면 월곡리 1354번지)는 국비 4억 5,000만 원을 포함해 총 14억 5,000만 원의 예산으로 486㎡ 규모에 최신 농기계 38종 71대를 갖춘 첨단 임대시설이다. 그간 장성읍 본소까지 농기계를 임대하러 먼 길을 나서야 했던 남부권 500여 농가에게 이번 남부분소 개소는 큰 희소식이다. 승용제초기, 굴삭기, 보행관리기, 콩탈곡기 등 주요 임대 농기계들이 가까운 곳에 자리 잡아 영농 효율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농기계 임대 접근성을 높여 농업인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우리 군 농정의 핵심 과제였다”며 “남부분소 준공으로 군 전역 어디서든 손쉽게 농기계를 빌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장성군은 단순 임대사업을 넘어 ‘농기계 택배 서비스’, ‘현장 출동 서비스’, ‘농기계 안전교육’ 등 차별화된 지원을 지속하며 4년 연속 농림축산식품부 평가 전국 1위에 올랐다. 이 같은 성과는 남부분소 개소와 함께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분소 준공은 일상적인 시설 확충을 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장흥군이 복지와 치유, 관광을 아우르는 공간인 장흥힐링테라피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장흥읍 중심부에 자리 잡은 힐링테라피센터는 주민은 물론 외부 방문객에게도 열려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관 이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곳은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장흥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1,295㎡ 규모로 지어졌으며, 층별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1층은 북카페와 생활공예전시관으로 구성돼, 주민들에게 일상 속 문화 향유와 쉼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2층에는 동아리실과 마을방송 스튜디오가 마련돼 주민 대상 교육과 훈련, 마을 소식 방송 및 홍보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3층 테라피실에서는 장흥의 특산물인 생약초를 활용한 힐링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이용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센터는 복지 기능에 그치지 않고, 치유 중심의 관광 콘텐츠로 확장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생약초 향이 가득한 테라피실을 찾는 외부 관광객들의 발길도 점차 늘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첫아이 낳았다고 혜택은 없고, 둘째부터 지원한다니 조금 억울했죠.” 진도에 사는 한 산모의 말이다. 그런데 올해부터 진도군의 출산 정책이 완전히 달라졌다. 출산에 ‘순서’가 더는 중요하지 않게 된 것이다. 진도군이 산모의 건강한 회복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산후 조리비 지원 대상을 전면 확대했다. 기존에는 둘째아이 이상, 다문화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등 일부에 국한됐던 조리비 지원이 이제는 첫째아이 출산 가정까지 모두 포함된다. 이번 조치는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 1호로 추진되며, 진도군에 출생신고를 한 가정에 지역상품권 80만 원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출생일 기준 진도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산모이며,출산 후 3개월 이내의 조리비 항목에 대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항목도 눈에 띈다. 산후조리원 이용료는 물론, 관련 병원 진료비, 한방첩약, 건강보조식품, 운동기구 구매비용까지 산모의 회복과 건강 관리를 위한 거의 모든 실비가 포함된다. 산후 조리비를 지원받은 산모는 “첫아이라 모든 게 낯설고 부담이 컸는데, 조리원비 걱정을 덜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진도에 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희수 진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