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헐이 우승 트로피를 두 손으로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이하 사진: AP=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찰리 헐(29. 잉글랜드)이 3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오른 뒤 "고통은 정신적 나약함일 뿐"이라고 말했다. 헐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해밀턴타운십의 TPC 리버스벤드(파72)에서 열린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 몇 년 준우승이 많았고, 최근 몇 주에도 AIG 여자오픈과 이후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 대회에서 준우승했는데 그 끝에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헐은 이날 4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쳐 지노 티띠꾼(태국)을 한 타 차로 제쳤다. 2022년 10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이후 약 3년 만에 찾아온 헐의 L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이다. 올해 들어서 불운한 상황을 여러 차례 겪었던 헐에게는 더욱 값진 트로피였다. 그는 7월 에비앙 챔피언십 경기 중 두 번이나 쓰러져 기권했고 지난달에는 주차장에서 넘어져 발목을 다치기도 했다. 헐은 "에비앙 대회 몇 달 전엔 박스를 들어 올리다가 허리를 다치기도 했는데, 이후 나아지지 않아 자기공명영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일본의 '작은 거인' 히가 가즈키가 3년 만에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 정상을 탈환했다. 14일 히가는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히가는 2위 이태훈(캐나다), 스콧 빈센트(짐바브웨)를 한 타 차로 제치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히가는 일본프로골프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통산 8승이다. 이 대회에선 2022년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히가는 우승 상금 2억7000만원과 함께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5년 시드와 JGTO, 아시안투어 2년 시드도 확보했다. 158㎝인 히가는 202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에서 대회 사상 최단신 선수로 기록되기도 했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히가는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쳤다. KPGA 투어에서 4승을 올린 이태훈(캐나다)은 이날 5타를 줄이며 공동 2위(17언더파 271타)에 올랐다. 히가를 1타 차로 추격
옥태훈이 티샷을 하고 있다. 이하 사진: 신한금융그룹 제공 인천=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옥태훈과 이상희가 제41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 원) 2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옥태훈은 12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71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가 된 옥태훈은 이상희 등과 함께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가 됐다. 옥태훈은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KPGA 선수권과 군산C.C.오픈을 제패했으며 대상 포인트, 상금,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2022년 아시안투어에서 1승을 따낸 옥태훈은 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 KPGA 투어 3승, 아시안투어 2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전날 공동 38위에서 공동 2위로 도약한 옥태훈은 "첫 홀인 10번 홀(파4)을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했고, 11번 홀(파4)은 티샷한 공이 러프로 갔지만 다행히 파로 잘 막았다"며 "샷감만 잘 잡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오늘 잘 맞아떨어졌다"고
장소희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이하 사진: KL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6,361야드)의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제주공항렌트카 KLPGA 드림투어 14차전(총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050만 원)’에서 장소희(24)가 드림투어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9월 8, 9일 이틀간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예정됐던 본 대회는 기상 악화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축소 운영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128명의 선수가 참가해 샷 대결을 펼쳤으며 그중 18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장소희가 최종합계 8언더파 64타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장소희는 “올해 처음 드림투어에 출전하고 있는데, 우승까지 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면서 “기상 악화로 인해 오히려 좀 더 집중해서 플레이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고 마지막 홀에서 운까지 따라주면서 첫 우승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장소희는 우승의 원동력으로 “여름에 더운 날씨로 연습량을 좀 줄이고 컨디션 조절에 힘써왔는데, 오히려 기량이 더
KLPGA 2025 챔피언스 클래식 5차전 우승자 (왼쪽부터) 김선미, 김미경. 사진: KL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의 전주(OUT), 익산(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5 챔피언스 클래식 5차전’에서 그린부는 김선미(52)가, 골드부는 김미경(54)이 우승을 차지했다. 본 대회는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그린부(총상금 1억 2,000만 원)와 54세 이상만 참가할 수 있는 골드부(총상금 4,000만 원)로 나눠서 진행됐다. 총 76명이 출전한 그린부에서는 김선미가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5-70)를 기록하며 정윤주(44)와 문지영2(41)과의 2차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해 챔피언스투어 통산 8승을 달성했다. 승부는 연장 두 번째 홀에서 갈렸다. 18번 홀(파4,334야드)에서 펼쳐진 연장 1차전에서 세 명 모두 파를 기록했고, 이어진 연장 2차전에서 정윤주와 문지영2가 파를 기록한 반면, 김선미는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직후 김선미는 “연장에 들어갔을 때 마음을 다잡고 과감하게 플레이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아이언 샷이 잘 되면서 자신 있게 경기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오지에스공업(대표 이석제)은 골프장, 파크골프장 기자재 및 액세서리 전문기업이다. 전국 골프장 코스관리 및 경기용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오지에스공업은 현재 300여 종을 생산하는 국내 1위 기업이다. 1987년 창업 이후 38년간 골프용품 제조에 매진해 온 이석제 대표는 “국내에서 사용되는 골프용품이나 액세서리는 대부분 내 손을 거쳤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품질 또한 골프 시장에서 어떤 제품과도 견줄만큼 기술과 제품 경쟁력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와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지에스공업 이석제 대표. 이하 사진: 정태율 기자 이 대표는 국내산 제품이 경쟁력이 있는 만큼 이제는 수출로 세계시장에 진출해서 글로벌 스탠더드가 될 때가 됐다고 한다. ㈜오지에스공업은 300여 종의 골프용품을 생산해 미국, 일본, 호주, 동남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국내 골프장 관련 산업이 초기 단계이던 2000년대 초는 골프 시장 확대로 각종 골프용품의 수요가 급속히 늘어나기 시작했지만 대부분이 수입품이었다. 이 대표는 이때 국산제품 생산의 필요성을 느끼고 본격적인 국산화 제조에 뛰어들었다. 2010년 이후, 이 대표
경북 한맥 컨트리클럽 모습. 사진: K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8일 KPGA투어 신설 대회인 KPGA 경북오픈을 10월 1~4일, 경북 예천 한맥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KPGA는 "경북오픈은 10월 21~24일 아포짓 대회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일반 정규투어 대회로 승격했다"며 "120명의 선수가 출전해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고 전했다. 총상금은 7억 원이고 우승 상금은 1억4,000만 원이다. 우승자는 KPGA 투어 시드 2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000 포인트를 받는다. 김원섭 KPGA 회장은 "선수들의 요청으로 아포짓 대회를 정규투어 대회로 승격했다"며 "내년엔 올 시즌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서 더욱 풍성한 투어를 진행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오픈은 지난 3월 경북 산불 피해 지역을 돕는 기부 성격 대회로 열린다.
역대 최고령 투어 프로 선발전 합격자 김현철. 사진: K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역대 최고령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프로(정회원) 선발전 합격자가 나왔다. KPGA는 8일 "1975년생인 김현철은 지난달 KPGA 투어 프로 선발전 B조에서 공동 20위에 올라 만 50세 5개월 29일의 나이로 입회했다"며 "2023년 박상진(당시 49세 6개월 29일)이 세웠던 최고령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전했다. 50대 합격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94년 일터인 골프 연습장에서 처음 골프를 접한 김현철은 군 복무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웠고, 2003년 11월 KPGA 프로(준회원)에 입회했다. 이후 교습 활동을 하다가 약 21년 9개월 만에 정회원이 됐다. 그는 "남들보다 시작이 조금 늦었을 뿐"이라며 "다시 도전해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KPGA는 1년에 두 차례 정회원 선발전을 시행해 지역 예선을 통해 240명을 선발한 뒤 본선 A, B조 상위 25명씩 총 50명에게 자격을 부여한다.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문도엽. 이하 사진: K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나이가 많다고 꿈을 접어야 하는 건 아니다." 7일 전남 영암군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KPGA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문도엽(34)은 벌써 KPGA투어에서 13년째 뛰고 있지만 여전히 꿈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이다. 문도엽은 "PGA투어에 진출하는 걸 넘어 PGA투어 우승이 목표"라면서 "나이가 많다고 꿈을 접어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도엽은 KPGA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받고 싶어 하는 이유도 제네시스 대상이 PGA투어 진출의 교두보가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대상을 받으면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 직행할 수 있다. 5위 안에 들어야 PGA투어 카드를 받는 좁은 문이긴 하지만 PGA 콘페리투어 시드도 걸려 있어서 미국 무대 진출을 꿈꾸는 선수라면 마다할 수 없는 기회다. 문도엽은 또 오는 11월 말 열리는 홍콩 오픈에서 우승자에게 주는 내년 디오픈과 마스터스 출전권도 탐내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안투어 시드가 있는 문도엽은 "홍콩 오픈에서 우승에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다만 LIV 골프에 대해서
유현조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이하 사진: KL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유현조(20)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 금융 스타챔피언십 '(총상금 15억 원)에서 우승하며 대상 포인트와 평균 타수 1위가 됐다. 유현조는 7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파72·6,718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2위인 노승희를 4타 차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유현조는 대상 포인트와 평균 타수 1위, 상금 3위에 올랐다. 2024시즌 KL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인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후반에 정신을 차려서 좋은 스코어로 우승해 너무 기쁘다"며 "작년 처음 우승한 대회에서 타이틀을 방어해 너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현조는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리스트로 지난해 신인왕과 메이저 대회 우승의 성과를 냈다. 또 프로 2년 차인 올해는 메이저 우승에 이어 KLPGA 투어 개인 타이틀 수상 가능성을 부풀리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유현조는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해서인지 예전에 비해 긴장이 많이
우승자 김민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 삼양인터내셔널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김민수(호원방통고2)가 허정구배 제71회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김민수는 5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CC(파71·6,98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민수는 안해천(한국체대)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선두 안해천에게 2타 뒤진 공동 5위였던 국가대표 김민수는 이날 6타를 줄이면서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를 2연패 했다. 허정구배를 2년 연속 제패한 것은 1968년 김영창(3연패), 1978년 김주헌, 1980년 김병훈, 1997년 김종명, 2016년 윤성호에 이어 김민수가 통산 6번째다. 고(故) 허정구 회장은 대한골프협회장, 한국프로골프협회 초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
KLPGA 투어 해피니스CC오픈(가칭)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10월 신규 대회인 해피니스CC 오픈(가칭)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해피니스 컨트리클럽 주식회사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10월 24일부터 사흘간 전남 나주시 해피니스 컨트리클럽에서 총상금 10억 원 규모로 열린다. 이로써 올해 KLPGA 투어는 총 31개 대회, 총상금 346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해피니스C.C.는 2018년 드림투어 대회를 개최한 코스로 이번에는 정규 투어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
최찬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 K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최찬이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투어 16회 대회(총상금 1억 원) 정상에 올랐다. 최찬은 3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CC(파71·7,2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 합계 11언더파 131타의 성적을 냈다. 피승현과 함께 연장전을 치른 최찬은 13번 홀(파4)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 상금 2,000만 원 주인공이 됐다. 4월 챌린지투어 3회 대회에서 우승한 최찬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올해 챌린지투어 2승은 김상현에 이어 최찬이 두 번째다. 올해 정규 투어를 병행하는 최찬은 지난주 정규 투어 대회인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도 공동 9위에 올랐다.
'제2회 더 시에나 컵 자선 골프대회' 중, 박인비 프로와 함께한 원포인트 레슨 모습. 사진: 더시에나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더 시에나 그룹이 오는 9월 13일, 더 시에나 서울 컨트리클럽(옛 중부C.C.)에서 ‘제3회 더 시에나 컵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더 시에나 그룹 VIP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자선 골프대회로, 특히 중부C.C. 인수 후 ‘더 시에나 서울 컨트리클럽’으로 새롭게 출범 후 열리는 첫 공식 행사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 시에나 그룹의 ‘제3회 더 시에나 컵 자선 골프대회’ 는 박인비 프로를 포함한 국내외 정상급 프로 골퍼와의 만남은 물론, 기부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 세계로 나누고자 하는 행사의 취지는 그대로 이어간다. 전 세계 전쟁 난민과 고아를 위해 후원금 및 참가비 전액은 모두 기부되며, 미얀마 난민과 고아를 위한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작년 2회차 대회에서 가장 뜨거운 성원을 받았던 프로 골퍼와 함께 하는 ‘프로를 이겨라’ 라운드 이벤트는 더욱 흥미롭게 업그레이드 됐다. 올해 대회에도 프로 골퍼들이 자리를 빛낸다. 더 시에나 라이프 후원 선수인 박인비,
박세리. 사진: 한화 LIFEPLUS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가 주관하고 한화 'LIFEPLUS(라이프플러스)’가 후원하는 ‘2025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박세리를 공식 앰배서더로 위촉했다.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년마다 한 번 열리는 세계 골프 유일의 국가대항전이다. 오는 10월 23~26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미국, 일본, 한국, 호주, 태국, 스웨덴 등 상위 7개 국가와 월드팀이 참가해 세계 정상급 여자 골프 선수들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 공식 앰배서더로 선정된 박세리는 한국 골프의 역사를 새롭게 쓴 인물이다. 1998년 US 여자 오픈에서의 맨발 투혼은 온 국민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LPGA 투어 통산 25승을 달성해 한국 골프 열풍과 대중화를 이끌었다. 은퇴 후에도 2016년 리우,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골프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후배 양성에 힘썼다. 특히 2016년 박인비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뒷받침하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앰배서더 활동 기간 박세리는 개인 SNS 채널을 통해 대회와
대회 포스터. 이하 사진: KL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이 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722야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총상금 12억 원에서 3억 원 늘린 올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5월 KLPGA 챔피언십, 6월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메이저 대회다. 올해 남은 메이저 대회는 25일 개막하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다. 2006년 창설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올해 20회째를 맞이한다. 지난해 챔피언은 신인이던 유현조였다. 디펜딩 챔피언 유현조 작년 신인왕 유현조는 올해 아직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 3회, 3위 2회에 오른 투어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주 제14회 KG 레이디스오픈에서도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유현조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이라 긴장이 많이 될 것"이라며 "현재 샷감이나 컨디션이 좋아 2연패를 꼭 해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KG 레이디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신다인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신다인도 "컨디션은 정말 좋고, 샷감도 많이 올라와 기대된다"며 "메이저 대
김세영의 티샷. 이하 사진: AP=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에서 3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6,53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단독 3위가 됐다. 김세영은 6월 숍라이트 클래식, 7월 스코틀랜드오픈에 이어 시즌 세 번째 3위를 기록했다. 그의 마지막 우승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이다. 김세영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기대하게 했지만 지난주 CPKC 여자오픈 공동 10위에 이어 2주 연속 '톱10' 성적에 만족하게 됐다. 최근 6개 대회에서 4번 '톱10'에 들었다. 미란다 왕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했다 우승은 올해 투어 신인 미란다 왕(중국)이 차지했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87위인 왕은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공동 선두를 달리며 우승 경쟁을 벌이다가 17번 홀(파4) 버디로 20언더파를 채우고 티띠꾼을 1타
박상현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이하 사진: K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박상현(42)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 원)' 정상에 올랐다. 박상현은 31일 경기도 광주시 강남300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합쳐 2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우승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13승째다. KPGA 투어에서 박상현보다 더 많이 우승한 선수는 최상호(43승), 박남신(20승), 한장상(19승), 최경주(17승), 최광수(15승) 5명뿐이다. 박상현은 2023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보탰다. 당시 40세이던 박상현은 40살 넘어서 벌써 두 번 우승했다. 체력과 근력의 중요성이 커진 현대 골프에서 40세를 넘기고도 경쟁력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올해 KPGA 투어에서 40대 우승자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숀 노리스(43·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박상현이 두 번째다. 박상현은 "(체력) 운동도 안 하고 뭐든지 먹고 술도 마시지만, 무엇보다 골프에 진심이다. 골프 연습도 열심히 한다"고
신다인이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이하 사진: KL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신다인(24)이 천신만고 끝에 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 원)'에서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 신다인은 31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826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마지막 날 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한빛나, 유현조와 함께 1, 2차 연장전을 치러 우승했다. 신다인은 3라운드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날 11언더파로 2위에 3타 앞선 채 챔피언조에서 출발했으나 샷 난조로 3라운드를 1언더파 71타로 마치면서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한빛나, 유현조에게 공동 1위를 내줬다. 그는 3라운드 막판 한때 공동 2위로 떨어졌으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겨우 연장 승부에 합류했다. 신다인과 한빛나, 유현조가 18번 홀에서 치른 1차 연장전에서 정말 보기 드문 현상이 나왔다. 세 번째로 티샷을 한 신다인의 공이 카트 도로에 떨어져 통통 튀며 계속 이리저리 굴러 150m 이상을 나갔다. 공은 그린 50m 안팎 앞에서 코스 안쪽으로 튕겨 올
박상현이 멋진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이하 사진: K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역시 박상현" 박상현은 29일 경기도 광주시 강남300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 원)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3타를 쳐 2라운드 중간 합계 13언더파로 박은신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K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상금 55억1,745만 원을 받은 박상현은 2년 만에 13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는 지난 2023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12번째 우승을 거둔 이후 작년과 올해까지 우승이 없다. 누구보다 많은 상금을 모았고, 누구 못지않게 많은 우승을 거둔 박상현은 장타자도 아니고, 아이언샷이 아주 날카로운 편도 아니다. 그러나 박상현의 경기는 물 흐르듯 매끄럽다. 그의 스윙 폼은 골프의 교과서라고 할 만하다. 이날도 박상현은 그린 적중률이 61.1%에 불과했지만 보기 하나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았다. 그러나 박상현은 올해 전반기 때는 아주 힘들었다. 9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60대 타수를 친 라운드가 네 번뿐이었다. 벌어들인 상금은 4,202만원으로 상금랭킹은 69위에 그쳤다
전승희가 29일 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 7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이하 사진: KL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전승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오픈(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에서 2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전승희는 29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8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올해 투어 신인인 전승희는 공동 2위 선수들에 2타 앞선 단독 1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전승희는 지난해 2부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올해 정규 투어에서는 18개 대회에 나와 5회 컷 통과했다. 이 대회는 2017년 김지현부터 2018년 정슬기, 2019년 박서진, 2021년 김수지, 2022년 황정미, 2023년 서연정 등 6회 연속 정규 투어에서 처음 우승한 선수들이 정상에 올랐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열리지 않았고, 지난 시즌 배소현이 우승하면서 '생애 첫 우승자 탄생' 기록이 중단됐다. 전승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대회에서 첫 우승자가 많이 나오는) 전
올 마스터스 우승자인 로리 맥길로이. 사진: 마스터스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스코틀랜드, 스페인, 일본, 홍콩,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6개 나라 내셔널 타이틀 골프대회 우승자는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받는다.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디오픈을 주관하는 R&A는 27일(한국시간)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6개국 내셔널 타이틀 대회 우승자에게 출전권을 부여하는 등 내년 출전권 변경안을 알렸다. 이번 출전권 변경의 골자는 6개국 내셔널 타이틀 대회 우승자에게 마스터스 자동 출전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오거스타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마스터스는 오래전부터 국제적인 대표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 왔다"며 "역사 깊은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인정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는 R&A가 2013년부터 각국 내셔널 타이틀 대회 우승자를 디오픈에 출전하도록 한 제도를 마스터스가 받아들인 셈이다. 매년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사진: 마스터스 누리집에서 캡처 마스터스는 그동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우승자에게만 출전권을 부여했다. 대신 마스터스는
'위믹스 챔피언십 2025' 대회 포스터. 이하 사진: 스포츠닷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 2025’가 11월 15, 16일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 C.C.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위믹스 챔피언십은 KLPGA 투어 정규시즌 종료 직후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24명만 출전할 수 있는 시즌 최종전으로, 한 해를 빛낸 최고의 선수들이 펼치는 최후의 승부로 화제를 모으는 대회다. 마우나오션 C.C.는 코오롱그룹에서 운영하는 골프장으로, 2006년과 2007년 LPGA 코오롱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개최한 바 있다. 대회 조직위는 “2025시즌의 진정한 챔피언을 가리는 피날레 무대인 만큼, 최상의 코스 컨디션을 제공하여 선수들이 올 시즌 최고의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개최지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작년도 이 대회 우승자 김민선7 마우나오션 C.C. 장재혁 대표는 “KLPGA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모이는 권위 있는 대회를 유치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 며, “마우나오션C.C.는 모든 홀에서 동해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이곳에서 선수들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2025 참마루건설 그린투어 10차전’이 8월 26일(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리베라 컨트리클럽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황대진이 2언더파 70(35,35)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정을연이 72(37,35)타로 2위, 김경호가 73(38,35)타로 3위를 기록했다. 1위를 차지한 황대진은 “재작년에도 그린투어 10차전에서 1위를 하면서 시드권을 획득했었는데,올해도 10차전에서 1위를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뜻깊은 대회를 마련해주신 참마루건설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본 대회를 후원한 참마루건설은 구조물 해체공사, 비계공사, 토공사, 철근콘크리트공사, 상·하수도설비공사 등 건물 및 구축물 해체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건설사다. 축적된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체계적인 해체 공사를 수행하며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린투어는 (사)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KMAGF)이 연맹 설립 취지인 ‘대한민국 순수 아마추어 골프의 저변 확대’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공식 대회이다. 본 대회를 끝으로 그린투어 10차전이 모두 성료했다.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2개의 홀인원을 기록한 골프 여자 국가대표 성아진. 사진: 대한골프협회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아마추어 골퍼는 홀인원을 평생 한 번 하기도 어렵다. 하는 것은 고사하고 동반자가 홀인원을 하는 것을 지켜만 봐도 1년 재수가 좋다라는 말도 있다. 홀인원은 말그대로 골퍼의 꿈이자 소원이다. 그런 홀인원을 18홀 한 라운드에서 두 번이나 하는 진기록이 나왔다. 현 골프 여자 국가대표 성아진(18· 부산 학산여고)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성아진은 지난 19일 경북 경산시 대구C.C. 동·서 코스(파72)에서 열린 ‘제32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2개의 홀인원을 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성아진은 155m 거리의 파3, 2번 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첫 홀인원을 했다. 그는 뒤이어 149m 거리인 14번 파3 홀에서 8번 아이언으로 또 한번 기적같은 홀인원을 기록했다. 성아진은 첫 홀인원 이후 파5인 7번과 8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와 보기를 하는 바람에 전반 9홀을 2오버파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홀인원과 버디, 보기, 더블 보기 등을 하며 2타를 줄여 이븐파 72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편집자 주=다음 글은 지난 주 경기도 포천 몽베르C.C.에서 열렸던 KLPGA 투어 '메디힐ㆍ한국일보 챔피언십' 기간 중 대회에 출전한 투어 프로들이 공식연습장으로 사용했던 태봉골프연습장에서 근무하는 이용훈 씨가 프로들을 맞이하고 연습하는 모습 등을 직접 지켜보고 느낀 점 등을 진솔하게 쓴 것입니다. 사진도 필자가 직접 찍었습니다. 이용훈 씨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77에 있는 태봉골프연습장. 이곳은 명성산 줄기가 이어져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쾌적하다. 시골이라 소음도 적어 골프 연습을 하기에는 딱이다. 주변엔 고석정과 주상절리길, 물윗길 걷기 등 관광지가 있다. 대로변 길목에 있어 차량이 드나들기도 쉽다. 연습장은 1, 2층 24타석이다. 전장 135m에 150m까지 거리 측정이 가능하다. 프로들이 연습하기에도 모자람이 없다. 태봉골프연습장에서 바라본 명성산의 산줄기. 산 아래 구름이 깔려 있어 신비한 느낌을 준다 태봉골프연습장 입구에 서 있는 이번 대회 공식연습장 입간판 지난 13일 오전 6시40분. 이른 시간이다. 조용하던 연습장이 시끌벅적하다. 이튿날부터 포천 몽베르C.C.에서 열리는 메디힐ㆍ한국일보 참피언십에 참가하는 프로들이 연습하러 온 것이다.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6시즌 일정이 20일 발표됐다. PGA 투어 2026시즌 일정을 보면, 개막전은 1월 8일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리는 더 센트리로 정해졌다. 1월 15일 개막하는 소니오픈까지 2개 대회를 하와이주에서 열고, 1월 22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부터 미국 본토 대회가 시작된다. 2026시즌 일정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유 골프장에서 대회가 열린다는 점이다. 4월 30일 개막하는 마이애미 챔피언십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에서 개최된다. 2016년까지 월드골프챔피언십 캐딜락 챔피언십이 열린 장소인 트럼프 내셔널 도럴은 내년에 10년 만에 다시 PGA 투어 대회를 연다. 지난 2022년에는 PGA 챔피언십이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2021년 초 트럼프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이 미국 국회의사당에 난입하는 사건이 벌어진 이후 다른 곳으로 변경됐다 영국 스코틀랜드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 골프장 턴베리 역시 디오픈 개최 코스 중 하나였지만 2021년 미국 의회 난입 사건 이
KLPGA 투어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 2025’ 대회 포스터. KL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올 시즌 KLPGA 투어 스무 번째 대회인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 2025’(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 7,000만 원)가 오는 21~24일 나흘간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 예선: 6,663야드 / 본선: 6,561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BC카드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은 매년 흥미진진한 승부를 선사하며 KLPGA투어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상금 1억 원을 증액해 총상금 15억 원 규모로 열리며, 올 시즌 최고 상금 대회의 반열에 올라 더욱 치열한 경쟁이 기대된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번 대회의 역대 우승자 면면도 화려하다. 2015년 초대 챔피언 장하나(33,쓰리에이치)를 시작으로 2016·2017년 연속 우승을 거둔 오지현(29), 본 대회 우승을 발판으로 2017년 KLPGA 대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차지한 최혜진(26,롯데), 7타 차 대역전극의 주인공 조정민(31), 연장전에서 이글로 승부를 갈랐던 김지영2(29), 2021년 생애
스코티 세플러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이하 사진: AP=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역시 스코티 세플러(미국)였다. 현 세계랭킹 1위 세플러에게는 적수가 없었다. 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로버트 매킨타이어를 꺾고 우승했다. 최종 라운드를 시작할 때만 해도 매킨타이어에 4타를 뒤졌던 세플러는 결국 2타 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역전 우승이었다. 셰플러는 매킨타이어가 12번 홀까지 버디를 하나도 잡아내지 못하고 3타를 잃는 사이 3타를 줄여 15언더파 265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세플러는 16번 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은 매킨타이어가 1타 차로 좁히자 17번 홀(파3)에서 25m 거리에서 칩샷한 공을 홀에 꽂아 넣는 버디를 뽑아내 승부를 갈랐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 정상에 오른 이후 한 달 만에 우승을 보탠 세셰플러는 시즌 5승째를 거뒀다. 통산 우승도 18승으로 늘었다. 세플러는 페덱스컵 랭킹 1위를 굳게 지켰고 투어 챔피언 2연패 희망을 한껏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홍정민이 12년 묵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72홀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우고 시즌 2승 고지에 올랐다. 17일 홍정민은 경기도 포천시 몽베르 컨트리클럽 가을·겨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29언더파 259타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홍정민이 써낸 259타는 지난 2013년 김하늘이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적어낸 KLPGA 투어 72홀 최소타 우승 기록(265타)을 6타나 넘어선 신기록이다. 지난 2020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자 유해란과 작년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이정민이 김하늘과 똑같은 265타를 치는 데 그쳤지만 이번에 홍정민은 가뿐하게 새 기록을 작성했다. 29언더파 역시 종전 김하늘, 유해란, 이정민의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23언더파)을 훌쩍 넘어선 신기록이다. 홍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버디를 무려 31개나 잡아냈다. 최종 라운드 5번 홀(파4) 보기가 아니었다면 KLPGA 투어 최초의 72홀 노보기 우승 기록도 세울 뻔했다. 지난 5월 메이저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13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KLPGA빌딩에서 KLPGA 정규투어 ‘놀부·화미 여자오픈’의 개최 조인식을 진행했다. ‘놀부-화미 여자오픈’ 조인식 진행(왼쪽부터 88컨트리클럽 서정천 대표이사, KLPGA 김순희 수석부회장, 놀부·화미 박미희 이사회 의장). 사진: KLPGA ㈜놀부(대표 김용위, 이하 놀부)가 주최하는 ‘놀부·화미 여자오픈’은 오는 10월 10일(금)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88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지며, 총상금 12억 원이 내걸렸다. ’놀부·화미 여자오픈’ 개최를 통해 2025시즌 KLPGA 정규투어는 총 31개 대회, 총상금 343억 원 규모로 몸집이 커지면서 2025시즌은 KLPGA 정규투어 역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지게 됐다. 조인식에 참석한 놀부·화미 박미희 이사회 의장은 “’놀부·화미 여자오픈’을 통해 KLPGA와 인연을 맺게 되어 영광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건강한 식문화로 자리잡은 ‘K-푸드’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프랜차이즈 기업 놀부와 식재료 원료 회사인 화미를 널리 알리겠다.”면서 “또한, 선수들에게는 최고의 무대를, 팬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국내에서 개최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입장권 예매가 13일 시작됐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사진: BMW 코리아 제공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는 "21일까지 진행되는 1차 얼리버드 기간에 멤버십 등급에 따라 모든 입장권 권종을 최대 30% 할인한다"고 13일 밝혔다. 22일부터 31일까지인 2차 얼리버드 기간에는 최대 25% 할인율이 적용된다. 대회 입장권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BMW 밴티지(BMW Vantage) 애플리케이션에서 살 수 있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10월 16일부터 나흘간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개최된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개최 장소가 충남 천안 우정힐스CC로 확정됐다. KPGA 김원섭 회장은 13일 "올해 우정힐스CC에서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올해 대회도 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경기로 대회를 더욱 성공적으로 만들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올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10월 23일부터 나흘간 열리며 KPGA 투어 선수 36명과 DP 월드투어 선수 90명 등 총 126명이 출전한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 안병훈 또 지난해 우승자 안병훈의 출전도 확정됐다. 안병훈은 "작년 한국 팬들 앞에서 우승한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고, 가족들이 대회 현장에서 우승을 지켜볼 수 있어서 더 뜻깊었다"며 "올해 다시 한국에서 제네시스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것이 무척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입장권은 13일부터 공식 티켓 판매 채널인 '에티켓'(eticketgolf)에서 예매할 수 있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고(故) 연덕춘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고문이 한국 이름을 되찾았다. 1941년 일본오픈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고 연덕춘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고문. 사진: KPGA 제공 KPGA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1호 프로골프선수 고 연덕춘 역사와 전설을 복원하다' 행사에서 일본오픈선수권대회(일본오픈) 기록 정정 및 연 전 고문의 일본 오픈 우승 트로피 복원 기념식을 진행했다. 연덕춘 전 고문은 일제강점기였던 1941년 일본프로골프 최고 권위의 대회인 일본오픈에서 한국인 최초로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4라운드 합계 2오버파 290타의 성적으로 2위 선수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그러나 최근까지 일본프로골프 역사에서 연덕춘 전 고문의 이름은 찾을 수 없었다. 연 전 고문은 노부하라 도쿠하루라는 일본 이름으로 출전했고, 일본골프협회(JGA)는 해당 대회 우승자를 '한국 선수 연덕춘' 대신 '일본 선수 노부하라'로 기록했기 때문이다. KPGA와 대한골프협회(KGA)는 지난해 JGA에 연덕춘 전 고문의 국적과 이름 수정을 요청했고, 광복 80주년과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 올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5’가 30명의 발달장애인 골프선수들과 15명의 프로 골퍼·인플루언서 등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5에 참석한 관계자들과 선수들이 함께 기념촬영한 모습. 이하 사진: SK텔레콤 제공 올해로 4회째를 맞은 SKT 어댑티브 오픈은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편견 없는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추구하는 SKT 스포츠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SKT 김희섭 PR센터장(부사장), 대한골프협회(KGA) 박재형 전무, 국가보훈처 88컨트리클럽 서정천 대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코리아 김유승 대표 등을 비롯해 발달장애 인식 개선에 공감하는 프로골퍼들과 스포츠 인플루언서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SKT가 후원하는 이승민·김한별·김재희 프로를 비롯해 김하늘, 김홍택, 백석현,배용준, 신상훈, 엄재웅, 이동환, 최승빈, 최진호, 함정우 프로와 심서준(심짱), 정명훈 등 스포츠 인플루언서들은 각각 두 명의 발달장애 선수들과 3인 팀을 이뤄 경기를 치르며 장애와 비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2002년 한ㆍ일 월드컵 때 국가대표 축구선수였던 송종국의 딸 송지아(18)가 이달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회원이 됐다. KLPGA 규정에 따르면 정회원은 "대한민국 국적자이면서 정회원 선발전 합격 또는 정회원 특전 입회 자격을 충족하고 소정의 교육을 이수해 KLPGA 정회원으로서 자질을 인정받은 자"라고 돼 있다. 송지아는 회원번호 01742번으로 입회년도는 2025년 8월로 돼 있다. 송지아는 올 들어 7월 15일부터 8월 6일까지 점프투어 9~12차전에 출전해 톱10에 2회 든 것을 포함, 공동 4위~공동11위에 올랐다. 상금은 네 차례 합해 2,726,650원을 받았다. 점프투어는 준회원이 참가할 수 있는 KLPGA 3부 투어다. 송지아. 사진: 박연수 SNS 캡처 송지아의 어머니 박연수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송지아 프로님 정회원 합격을 축하드려요’라는 문구가 적힌 카드를 들고 있는 송지아의 모습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기획사를 다니다가 골프 선수를 하고 싶다고 골프 아카데미에 들어간 중1”이라고 운을 뗀 박연수는 “처음 선수 등록을 하고 첫 시합을 솔라고C.C.에서 하고 거의 100타가 안 되게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김홍택이 지난 8월 9일(토)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개최한 시즌 두 번째 혼성대회 ‘2025 샤브올데이 GTOUR MIXED’ 2차 대회에서 최종 합계 30언더파(1라운드 14언더파, 2라운드 16언더파)로 통산 1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2025 샤브올데이 GTOUR MIXED’ 2차 대회 우승자 김홍택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골프존 제공 ‘2025 샤브올데이 GTOUR MIXED’에는 국내 대표 스크린골프투어 GTOUR, WGTOUR에서 활약하고 있는 80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25 시즌 정규투어 1~5차, MIXED 1차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산정한 스크린 강자들이 참가해 화려한 샷과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경기는 골프존 투비전NX 투어 모드에서 컷 탈락 없이 하루 동안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됐다.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홍택은 5번 홀까지 연속 버디와 이글을 잡아내며 선두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그것도 잠시 6번홀 티샷에서 OB 실수로 큰 위기에 빠졌으나 보기로 빠르게 커버했고 이어진 7~10번 홀 버디와 이글로 바운스 백하며 선두 경쟁 흐름을 다시 이어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드디어 우승이다" 고지원(21. 삼천리)이 지난주 공동 준우승에 머문 한을 풀고 드디어 우승 고지에 올랐다. 고지우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이하 사진: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전 경기 출전권이 없어 빈자리가 생기는 대회에만 출전할 수 있었던 '비정규직' 고지원이 생애 첫 우승을 따내 인생 역전을 이뤘다. 고지원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노승희를 2타 차로 따돌린 고지원은 데뷔 3년 만에 61번째 출전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2022년 시드전을 거쳐 2023년 데뷔한 고지원은 신인 시즌과 두 번째 시즌 모두 상금랭킹 60위 밖으로 밀려 시드를 지키지 못한 바람에 시드전만 세 번 치러야 하는 등 그동안 존재감이 없었다. 작년에 치른 세 번째 시드전에서 42위에 그친 고지원은 올해는 주로 2부인 드림투어에서 뛰면서 KLPGA 투어는 빈자리가 나올 때 겨우 출전할 수 있는 '조건부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징계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한 직원에게 "일을 제대로 처리했으면 과연 폭언과 욕설이 나왔겠느냐"고 묻는 등 부적절한 질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KPGA 노동조합은 8일 "이달 초(4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일부 징계위원이 '가해자의 폭언과 강압이 불가피했다'는 식의 2차 가해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었다"며 관련 녹취를 공개했다. 7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KPGA 노조와 손솔 의원(가운데). 이하 사진: 연합뉴스 제공 KPGA는 지난해 연말 직장 내 괴롭힘 등의 행위가 외부로 알려진 고위 임원 A씨를 최근 해임했다. 그러나 A씨의 가혹행위 등을 증언한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징계위원회를 열고 2명을 해고 조치하는 등 협회 측이 보복성 징계를 남발하고 있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가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지난 4일 징계위원회에서 한 징계위원은 직장 내 괴롭힘을 읍소한 직원에게 "(당신이) 일을 제대로 처리를 못 해서 폭언과 욕설이 나왔다고는 생각 안 하시느냐"고 물었고, 또 다른 징계위원은 "(폭언과 욕설 등을 듣게 되면) 엄청난 압박과 심리 고통을 많이 받겠지만 본인이 해야 할
업무협약식 LPGA 아시아 서윤정 이사, BMW 코리아 주양예 본부장, 전라남도 명창환 행정부지사, 해남군 명현관 군수,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국회의원, 파인비치 허명호 대표. 이하 사진: BMW코리아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전남 해남군 화원면 파인비치골프링크스에서 오는 10월 16~19일, '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국내 유일의 LPGA 정규투어 대회로, LPGA 사상 최초로 전남도(해남군)에서 개최된다. 대회 장소인 파인비치골프링크스는 환상적인 해안 경관을 품은 시사이드(sea-side) 코스로, 대한민국 10대 코스 선정은 물론 아시아퍼시픽 톱 50 골프장에 포함되는 등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명문 골프장이다.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계 골프랭킹 70위 이내 선수 및 초청선수 등 세계 최정상급 여자 프로골프선수 78명이 참가한다. 대회 실황은 전 세계 170여국, 약 5억7,000만 가구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대회 개최와 관련해 8일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에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식에는 박지원 국회의원, 명현관 해남군수와 LPGA 서윤정 이사, BMW KOREA 주양예 본부장, 파인비치 허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노동조합이 최근 해고 통보를 받은 직원들에 대해 노동위원회에 부당 해고 구제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KPGA 노조는 "지난 4일 열린 징계위원회 재심에서 직원 2명에 대한 해고 조치가 그대로 유지됐다"며 "보복성 징계를 강행해 조직 붕괴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KPGA 제2차 징계위원회 입구 모습. 사진: KPGA 노조 제공 KPGA는 최근 고위 임원 A씨의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내부 문제가 외부로 불거졌다. A씨의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이 지난해 연말 외부로 알려졌으나 KPGA는 A씨에 대한 징계를 최근까지 보류해왔고, 오히려 A씨에게 본 피해를 증언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보복성 징계를 남발했다. 이에 KPGA 노조에서 해고 통보를 받은 2명을 대상으로 재심을 요청했으나 4일 재심에서도 해고 조치가 그대로 유지됐다. KPGA는 지난달 말이 돼서야 A씨를 해임했다. KPGA 노조는 "이번 조치는 회사가 가해자를 해임했지만, 여전히 '직원들에게 업무상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욕설과 폭언이 불가피했다'는 가해자 논리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이번 재심 결과를 비판하며 "가해자의 해임에는 8개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국내 무대라 설렌다. 우승 경쟁을 하는 게 목표다" 윤이나가 올해 처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윤이나는 7일부터 나흘 간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윤이나. 이하 사진: KLPGA 제공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을 석권하고 올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윤이나가 국내 대회에 나서는 것은 작년 11월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이후 거의 9개월 만이다. 윤이나는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 오픈에 참가한 뒤 지난 4일 귀국했다. 그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개막 하루 전인 6일 기자회견에서 "4개월 만에 한국에 왔는데 한참 전부터 설레고 귀국 날짜를 손꼽아 기다렸다. 특히 오랜만에 팬들을 만난다. 얼마나 기다려주고 사랑해주는 걸 잘 안다"고 밝혔다. 올해 미국에서 한 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하는 등 기대에 한참 못 미친 윤이나는 "기대했던 만큼 성적 안 나오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조급해하지 않으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충청남도 태안군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6,318야드)의 솔-아웃(OUT), 솔-인(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5 솔라고 점프투어 12차전(총상금 3,000만 원, 우승상금 450만 원)’에서 양효진(18,대보건설)이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했다. 양효진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LPGA 제공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에 오른 양효진은 최종라운드에서도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만 7개를 추가하며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67-66)를 기록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11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데 이어 두 번째 우승을 바로 일궈낸 양효진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정말 상상 못했다. 아마추어 시절에도 못해 본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해내서 정말 기쁘다.”면서 “사실 마지막 홀까지 스코어를 모른 채 경기했다. 바람도 많이 불고, 막판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마지막 홀 집중해서 기분 좋게 집에 가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웠던 게 버디와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아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골프 경기에 나갈 국가대표 선발 기준이 확정됐다. 대한골프협회는 "지난달 30일 제2차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내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 기준을 의결했다"며 "남녀 3명씩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에는 남녀 세계 랭킹 한국 선수 상위 15명을 1순위 후보군으로 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세계 랭킹 기준일은 2026년 초 후보 선수 등록일로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추후 발표될 기준일 시점에 한국 선수 세계 랭킹 상위 15명 가운데 상위 선수부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우선 부여, 3명이 채워지면 그 3명이 2026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만일 한국 선수 세계 랭킹 상위 15명 가운데 아시안게임에 나가겠다는 선수가 2명 이하가 될 경우 대한골프협회 랭킹 상위 선수에게 기회가 넘어간다. 기준은 올해 송암배 아마추어선수권대회부터 2026년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 제출 전 월요일까지다. 특히 금메달을 딸 경우 병역 혜택이 주어지는 남자부의 경우 세계 랭킹 상위권의 프로 선수들이 2026년 아시안게임에 나갈 가능성이 커졌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남자부에 프로 선수인 임성재와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KLPGA 정규투어에서 메이저 1승 포함, 3승을 기록하고 한국과 일본 무대에서 경기를 뛰며 많은 인기를 끌었던 안신애가 화장품 회사 대표로 깜짝 변신했다. 안신애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넥스트크리에이티브는 안신애가 화장품 브랜드 '메르베이'(MERBEI)의 대표로 새 출발 한다고 5일 밝혔다. 메르베이는 프로 골프 선수로 활동하면서 피부가 항상 자외선에 노출되는 삶을 살았던 안신애가 은퇴한 뒤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줄 화장품을 직접 개발해서 나온 제품이다. 우선 에센스, 세럼, 크림, 선스크린, 폼 클렌저 5종의 스킨케어 제품을 내놨다. 미백과 주름 개선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과 제형으로 구성하였고, 출산 후 기미나 잡티가 올라온 피부와 30대 이후 칙칙해지고 예민해지는 피부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안신애는 "피부가 달라지면 삶까지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믿음을 메르베이에 담았다"고 말했다. 자신이 개발한 화장품 브랜드 '메르베이'를 설명하는 안신애. 사진: 넥스트크피에이티브 제공 안신애는 2008년 KLPGA에 입회해 2010년 'SBS투어 제1회 히든밸리 여자오픈', 2010 하이원 리조트컵 SBS 채리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는 8개팀 32명의 선수가 최종 출전 자격을 확정했다. L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가 주관하고 한화의 금융계열사 공동브랜드인 'LIFEPLUS(라이프플러스)’가 후원하는 세계 유일의 여자 골프 국가 대항전인 ‘2025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참가하는 8개팀 32명의 선수가 최종 출전 자격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한다. 오는 10월 23~26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CC에서 개최하는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018년 이후 7년 만에 국내에서 다시 열리는 LPGA 유일의 공식 국가 대항전이다. 특히 세계 최정상급 여성 골프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팀 매치 플레이를 펼치는 특별한 대회로 많은 골프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시즌 메이저 챔피언인 이민지(Minjee Lee, 호주)와 마야 스타크(Maja Stark, 스웨덴), 그레이스 킴(Grace Kim, 호주), 사이고 마오(Mao Saigo, 일본), 야마시타 미유(Miyu Yamashita, 일본)는 물론 넬리 코다(Nelly
삼다수 마스터스 포스터. KL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2025시즌 열여덟 번째 대회이자 하반기 첫 대회인 ‘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가 오는 8월 7일(목)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파72/6,586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본 대회는 긴 역사만큼이나 역대 우승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프로 데뷔 9년 만에 감동적인 첫 승을 거둔 초대 챔피언 윤채영(38)을 비롯해 이정은5(37), 박성현(32,모히건인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리조트), 고진영(30,솔레어), 지한솔(29,동부건설), 임진희(27,신한금융그룹)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오지현(29)과 유해란(24,다올금융그룹)은 두 차례 우승을 기록하며 이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도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승부가 예고되는 가운데, 지난해 세 차례의 준우승 끝에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윤이나(22,솔레어)가 올 시즌 처음으로 KLPGA투어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윤이나는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넬리 코다(미국)가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72주 만에 태국의 지노 티띠꾼에게 내줬다. 지노 티띠꾼 코다는 5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총점 368.44점을 기록, 404.83점을 기록한 지노 티띠꾼에게 1위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코다가 정상에서 내려온 건 지난해 3월 25일 이후 72주 만이다. 그는 지난해 LPGA 투어에서 개막 5연승을 거두며 투어 타이기록을 세웠고 메이저 대회 세브론 챔피언십을 포함해 시즌 7승을 쓸어 담았다. 넬리 코다 그러나 올 시즌엔 아직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13개 출전 대회 중 2개 대회에서 2위, 5개 대회에서 톱10의 성적을 냈으나 우승컵을 들어 올리진 못했다. 4일 막을 내린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서도 공동 36위의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반면 티띠꾼은 올 시즌 14개 대회에서 우승 한 차례, 톱10 8차례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특히 최근 7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우승 한 차례를 비롯해 톱5를 세 차례 기록했다. 티띠꾼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건 2022년 11월 이후 약 2년 9개월 만이다. 3위는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고수한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시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820만달러)을 공동 27위로 마쳤다. 4일(한국시간) 임성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천13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날 공동 9위에서 하락한 공동 27위가 됐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2위를 달리며 우승을 노렸으나 3, 4라운드를 각각 3오버파, 1오버파로 마치며 20위권으로 밀렸다. 12번 홀(파3) 약 20m 거리에서 칩샷 버디를 잡고, 15번 홀(파5)에서는 약 8m 정도 버디 퍼트를 넣으며 타수를 줄였으나 3번 홀(파3) 티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치며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기록하는 등 전반에 잃은 3타를 만회하지 못했다. 4월 마스터스 공동 5위 이후 4개월 만에 '톱10'을 노렸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그러나 임성재는 이번 시즌 페덱스컵 순위 29위로 플레이오프 대회에 나가는 데는 지장이 없다. PGA 투어는 정규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까지 페덱스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975만달러)에서 김아림이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아림은 영국 웨일스 미드글러모건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낸 김아림은 기대했던 역전 우승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메이저대회 톱10 입상의 성과를 올렸다. US오픈에서 공동 26위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40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 컷 탈락 등 그동안 메이저대회에서 유난히 애를 먹었던 김아림은 올해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을 남겼다. 16강에 올라 공동 9위로 치는 매치 플레이를 뺀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 톱10 진입은 2월 HSBC 월드 챔피언십 공동 7위 이후 6개월 만이다. AIG 여자오픈에서도 지난 2022년 공동 13위를 뛰어넘어 개인 최고 순위를 찍었다. '슈퍼루키'로 주목받던 신인 야마시타는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021년부터 작년까지 3년 동안 13승을 올렸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