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억울한 일이 있다면?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오해 받는 것, 주었는데 안 받았다고 하는 것, 영문도 모르는 여자의 립스틱이 재킷에 묻어 있을 때의 오해(붐비는 지하철에서 묻은 경우) 등이 아닌가 싶다. 학교 선후배 모임에서의 상황이다. 선배의 아내인 듯한 분이 전화해 선배가 곤혹을 치루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유인즉 핸드폰이 영문도 모르게 켜져 있는 상태에서 선배가 후배에게 ‘청바지가 잘 어울린다’라고 칭찬하는 소리를 아내가 들은 모양이었다. 집에 가서 해도 될 말을 얼마나 분한지 선배의 아내는 전화로 한동안 퍼 붇고, 선배는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년하고 살어! 그래 나는 몸빼만 어울린다” 등등 결국 다른 선배가 전화를 받아 해명했지만, 소용없었다. 그 일로 선배의 핸드폰은 아내의 손에 산산조각 부서져 나갔다. 요즘 그 선배는 폴더폰을 가지고 다닌다. “야, 폴더폰으로 바꾸니 세상 편해 카톡도 안 오고. 다소 불편하긴 하지만” 성격 좋은 그 선배는 웃으며 그리 말했지만, 영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그 안에 있던 모든 연락처가 사라졌으니 얼마나 업무에 지장이 있겠는가? 때때로, 있어서 아주 편한 것들이 있는가 하면, 있어
은퇴 후에도 5060은 젊고 활동할 에너지가 충분하다. 그래서 보람과 가치를 느끼며 일할 수 있는 여가 시간 활용이 중요하다. 사람이 사람에게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은 도움을 기반으로 한 헌신이다. 1920년 생인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님께서는 100세를 훌쩍 넘긴 지금도 강연장에서 지혜 가득한 메시지를 담아 청중과 호흡하고 계신다. 김 교수님은 2016년에 저술한 <백년을 살아보니>란 책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배우고 성장하는 동안은 사람은 늙지 않는다”라며, 배움과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40대도 공부하지 않고 일을 포기하면 노쇠하게 되며, 60대가 되어서도 진지하게 공부하며 일하는 사람은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평균 수명이 길어진 만큼 인생의 황금기도 생각이 바뀌고 있다. 김 교수님은 인생의 황금기는 60세에서 75세라 말하며, 정신적 성장과 인간적 성숙은 한계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김 교수님이 말씀하신 인생의 황금기 60~75세에 우리는 충분히 일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고 또 발전하며 변화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시기이다. 그러니 우리가 은퇴 후에도 일할 수 있는 직업이 있다면, 돈도 벌고 보람도 느끼는 직
남자 탤런트 중 ‘카리스마 넘치는 눈썹’을 꼽으라면 단연 장동건과 송승헌이다. 드라마 ‘눈물의 여왕’ 주인공 김수현도 멋진 카리스마 눈썹을 가졌다. 이들은 순하고 고운 얼굴로 보이나 만만하게 보면 큰코다칠 수 있다. 눈썹이 진한 사람은 밀어붙일 때는 확실하게 밀어붙이는 기질을 가졌기 때문이다. 눈썹은 부교감신경과 교감신경이 관장하는 부위다. 화가 나면 눈썹이 곤두서고 마음이 차분하면 눈썹이 차분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눈썹은 31세부터 34세까지의 운기를 나타내기 때문에 눈썹이 잘생긴 사람은 이 시기의 운기가 강하고 좋다. 형제가 많은 시기에는 눈썹의 모양을 통해 형제자매 관계를 얘기했으나 요즘은 핵가족 시대라 내가 만나는 사람들과 대인관계로 본다. 눈썹이 차분하고 잘생기면 인적 네트워킹을 아주 잘한다. 눈썹이 잘생긴 사람은 대인관계가 원만해 ‘귀신도 돕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덕이 많고 자기 사람을 잘 챙긴다. 잘생긴 눈썹이란 눈썹 숱이 적당히 짙으면서 윤기가 있고 눈썹사이로 피부가 살짝 보이면서 차분히 누워 있는 눈썹이다. 삼국지의 장비처럼 굵고 짙은 눈썹을 가지면 추진력과 에너지가 강하여 주변을 살피지 아니하고 자기주장을 피력하여 실수하기 쉽다
▲해남군, 대한민국 지자체·공공캐릭터 페스티벌에서 '땅끝이, 희망이' 캐릭터로 대상을 수상/해남군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최근 군정 홍보 마케팅 분야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입증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영광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해남군은 군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여, 시대의 흐름에 맞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이를 통해 해남은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며,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다. 해남군의 3관왕 수상은 크게 세 가지 분야에서 이뤄졌다. 첫 번째는 2024 올해의 SNS대상에서 페이스북 기초지자체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이다. 해남군은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군정 시책과 특산물, 관광 자원 등을 홍보했다. 특히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무원들이 직접 출연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 특산물 등을 소개하는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콘텐츠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군민과의 친밀감을 강화하고 해남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두 번째로 해남군의 '땅끝이, 희망이' 캐릭터는 2024 대한민국 지자체·공공캐릭터 페스티벌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총체적 난국이다. 나라 안팎이 온통 시끄럽다. 이럴 때일수록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에 대처해도 모자랄 판에 정치권은 연일 싸움판이다. 대통령은 이미 신뢰를 잃었다. 식물 정부에 공직자들은 제 할 일도 못하고 있다. 아예 민간 기업으로 자리를 옮기는 사람도 있다. 이게 과연 누구의 책임인가. 말할 것도 없다. 가장 큰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 지난 7일 기자 회견이 그나마 기회였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그 기회를 놓쳤다. 놓친 게 아니라 일부러 그렇게 했다고 보는 게 옳다. 왜 그랬을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탓이다. 사과를 하려면 제대로 했어야 했다. 무엇에 대한 사과인지를 분명하게 밝혀야 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했다. 뜬구름 잡듯이...두루뭉술하게, 구렁이 담 넘어 가듯 하는 사과로는 안되는 일이었다. 회견 말미에 부산일보 박석호 기자가 구체적으로 무엇에 대한 사과인지 물었을 때라도 제대로 답변을 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아마 윤 대통령은 자신이 처한 상황이 위기라고 자각하지 못했기 때문일 터다. 더구나 한참 후에 홍철호 정무수석이 박 기자의 질문에 대해 “대통령에 대한 무례”라고 한 발언으로 미뤄 보면 대통령실 참모들의
지이코노미 윤종선 칼럼리스트 | 성기능 장애를 가진 남성의 70%는 조루 고민도 함께 가지고 있다. 조루는 남성의 3대 고민 중 하나로 나이와 관계없이 청년, 중년 그리고 노인 등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그만큼 남성들에게 조루는 초미의 관심사인데, 모텔에 있는 말기름을 바르고 효과를 보았다는 썰이 많아 전문가 입장에서 이것에 관해 설명해 보려 한다. 일단 왜 하필, 호텔도 아닌 모텔일까? 호텔과 모텔은 당연히 비용 등 여러 가지 차이가 존재한다. 그중의 하나가 일회용품이 비치 여부이다. 일단 모텔을 이용하면 세면도구와 기본적인 화장품과 헤어 제품 등이 준비되어 있다. 추가로 일부 콘돔, 러브젤 그리고 말기름 등이 비치된 모텔도 있다. 그런데 이 말기름을 사용하고 난 후 조루가 좋아졌다고 하니 무척 궁금증을 더하는 제품이다. ‘말기름’이라고 하면 대부분 무슨 소리인가 하고 의아해할 것이다. 태어나서 말기름이 그곳까지 효과가 있다는 말은 금시초문이라 진짜 말기름은 아닐 듯싶다. 말기름은 포장지에 말머리 그림이 있어 속칭 ‘말기름’이라 부른다. 왜 말의 머리를 그려놓았을까? 비뇨기과 전문의로서 고민해 보았다. 먼저, 말의 평균적인 성교 시간은 1030초 정도다.
인생을 살면서 가장 큰 실수 두 가지가 1. 보내야 할 사람을 잡은 것 2. 잡아야 할 사람을 놓친 것이라고 한다. 이 두 가지는 시간이 지나고 난 다음에 느끼는 것이라 누구든 하나라도 해당이 된다고 한다. 나는 어디에 해당이 될까? 문득 지난 일들이 생각난다. 대학 시절 가장 친한 친구 영희가 찾아와 히죽거리며 자꾸 웃었다. ‘얘가 왜 이리 히죽거리지?’하고 다시 보니 듬성듬성하던 이가 가지런하게 변해 있었다. “영희야 너, 무슨 짓을 한 거야?” “응, 나 아르바이트한 것 모아서 보철이란 걸 했다.” “보철이 뭔데?” “그건 본래의 자기 이를 작게 간 후 만들어진 이를 겉에 씌우는 거야” 이 사이가 심하게 벌어져 있었던 영희의 이는 그야말로 환상적으로 빛나고 있었다. 평소 앞니가 벌어져 입을 가리고 웃던 내게는 부러움 그 자체였다.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들고 나는 바로 치과를 찾았다. 잠시 상담을 거친 후 나는 망설임 없이 튼튼하고 멀쩡한 이를 겨우 남겨둘 정도로 갈고 틀이 완성될 때까지 임시로 만든 이를 끼우고 있기로 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지금보다 기술이 덜했던 시절이라 그런지 임시로 열흘간 끼고 있어야 하는 앞니 네 개가 그야말로 황금빛이었
지금 우리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내일(7일) 오전 10시 열릴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 회견이다. 윤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밝히느냐에 따라 정국(政局)의 향방이 달라질 것이다. 아니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윤 대통령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임할 때, 그는 살아날 것이요. 그렇지 않다면 그는 더 이상 대통령으로서의 권위는 물론 존재 자체가 힘들 수도 있다. 내일 회견까지 만 하루도 남아 있지 않은 현 시점에서 나온 여러 보도를 보면 윤 대통령이 사즉생의 각오로 회견에 임할 것 같지는 않다. 다시 말해 국민들이 바라는 수준의 속시원한 답변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느낌이다. 제대로 된 화끈한 ‘사과’는 언감생심(焉敢生心)이다. 지금쯤 용산에선 내일 회견에 대해 윤 대통령과 참모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을지 모른다. 문제는 윤 대통령의 결단이다. 기자들의 구체적 질문에 대해 어떻게 답하느냐는 문제는 크게 중요치 않다. 회견을 갖게 된 이유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혹시 자신의 임기 전반을 맞아 그동안의 국정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로 여긴다면 이번 회견은 보나마나다. 국민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회견은 윤 대통령 자신과
(김주형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KPGA) ‘스타’에겐 그만한 품격이 있다. 우리가 아무에게나 ‘스타’라고 하지 않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단지 인기만 있다고 스타는 아니다. 특히 골프 스타에게는 그에 어울리는 실력과 매너가 갖춰져야 한다. 김주형(22)도 그런 의미에선 진정한 스타라고 하기엔 모자란 듯 하다. 물론 김주형이 무슨 스타냐고 반박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김주형이 진짜 스타인지 아닌지는 차치하고라도 , 적어도 스타급 선수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의 골프 이력이나 선수 경력이 이를 증명한다. 10월 24~2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렸던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에서도 그를 따라 다니는 팬과 일반 갤러리들이 많았다. 일반 선수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그런 김주형이 안병훈과 가진 연장전에서 패하고 난 뒤 골프장 라커룸에 들어가 사고를 쳤다. 문을 세게 잡아당기는 바람에 경첩이 망가져 문짝이 떨어져 버린 것이다. 문을 사용해 본 사람들은 알지만 그 문이 그렇게 허술한 것은 아니다. 문이 열리지 않으면 라커룸을 관리하는 관리자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하면 된다. 그걸 그
(10월 24~2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렸던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장유빈의 티샷을 지켜보고 있는 갤러리들) 10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가을도 막바지입니다. 골프를 즐기기에도 이제 끝자락입니다. 올 가을 아직 필드에 나가보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한번 나가보셔야지요. 곧 겨울이 올테니까요. 이번엔 우리말 사용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TV 골프 방송에서 중계하는 골프대회를 시청하다 보면 해설자의 표현에 특히 귀에 거슬리는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로 보여집니다.” “...로 보여지는데요.” 참 어이가 없지요. 물론 이런 말을 쓰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해설가는 이런 말을 너무 자주 써서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합니다. 우리말을 엉터리로 써서 듣는 사람들이 짜증이 날 정도입니다. 그런데도 정작 본인들은 그 말이 맞는지, 틀리는지조차 모릅니다. 모르니까 계속 그렇게 쓰겠지요. 미리 밝혀두거니와 ‘보여지다’란 표현은 틀린 말입니다. 바른 말이 아닙니다. 틀린 말을 중계방송에서 자꾸 쓰면 안되겠지요. 그렇지 않아도 요즘 세태에 올바르지 못한 말을 함부로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말이 왜 틀렸는지 한번 볼까
전세금은 임차인의 전 재산인 경우가 많다. 전세 계약 한번 잘못해서 보증금을 잃게 된다면 재기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사회에 대한 적개심과 불신으로 정신적 고통까지 겪게 되는 후유증도 따른다. 전세 계약을 피할 수 없다면 전세 사고를 예방하여 안전한 계약을 체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세 사기의 유형은 다양하나 전세 계약의 기본 원칙만 지킨다면 피할 수 있는 사고가 대부분이다. 사기를 당하고 나서 법적 조치와 강제 집행을 한다해도 한계가 있다. 임대인이 전세금을 이미 빼돌렸거나 탕진한 후 무능력 상태가 되면 그를 상대로 전세금을 온전히 돌려받는 것은 기대난이다. 1. 전셋집에 대한 객관적 권리 분석은 임차인 스스로 해야 한다. 공인중개사가 소개한다고 다 그대로 믿어선 안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중개사는 집을 소개하는 사람이지, 권리 분석까지 하고 그에 따라 책임지는 사람이 아니다. 따라서 본인이 전셋집에 대해 권리 분석을 해 확신이 서기 전에는 전세 계약서에 서명을 하면 안된다. 임차인이 권리 분석하기 어려우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객관적으로 안전하다고 판단이 된 주택만 계약해야 한다. 2. 부동산 등기부는 계약 체결하는 날에도 꼭 떼어 보자.
코가 큰 남자를 보면 흔히 ‘정력이 좋겠다’고들 한다. 인상학적으로 맞는 말이다. 코는 건강의 척도이기 때문이다. 코의 뼈대가 굵고 뚜렷하면 에너지가 강해서 신체의 다른 부위도 튼튼하다는 뜻이 된다. 강한 에너지는 부를 부른다. 그래서 코는 재물복을 상징한다. 여성의 경우 코가 굵고 크면 에너지가 강하고 자기 신념이 강하며 자존감이 높다. 잘생긴 코란 어떤 것일까. 코가 시작되는 눈썹 사이부터 콧날까지 두껍게 쭉 뻗어 내려온 코다. 코가 시작되는 부분이 지나치게 좁고 낮거나 콧방울이 작다면 코 전체가 좁아 보인다. 코는 자신의 위상을 나타낸다. 그래서 코가 높으면 도도해 보인다고 한다. 차가워 보여 시크하다고 한다. 코가 높은 사람은 실제로도 고집이 세고 자기주장이 강해 직업상 학자나 연구원 등에 어울린다. 반면 코가 낮은 사람은 겸손하게 보이므로 사람들과 어울리는 직업을 선택하면 유리하다. 코의 높낮이는 광대뼈와의 조화가 중요하다. 코가 높아도 광대뼈가 발달하여 있으면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광대뼈는 명예의 자리이므로 코가 높고 광대뼈가 이를 잘 받쳐주면 사회적으로도 인정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콧대가 눈에 띄게 틀어지거나 울퉁불퉁한 경우는 콧대를 반
몇 해 전 길에서 술에 취해 몸을 못 가누고 쓰러져 있는 아가씨를 봤다. 안타까운 마음에 일으켜 세우려는데 “야! 넌 또 뭐야 놔!” 하면서 아가씨가 발로 차서 어이없게도 갈비뼈 세 대가 부러지는 일이 생겼다. 지방을 가야 하는데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는 몸을 간신히 일으켜 병원을 찾았더니 의사가 절대 안정을 강조하시며 뼈가 제대로 붙으려면 서너 달이 걸린다고 하신다. “선생님! 빨리 붙게 해주세요. 제가 지방 가야 해서요” 의사 선생님께 떼를 써보지만 그러다 더 큰 일이 생긴다며 치료받으며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고 하신다. “그러게 그런 사람은 바로 경찰에 신고하면 경찰에서 알아서 하는데 뭐 하러 배려를 했어요? 더군다나 술을 가누지도 못하게 마신 여자를...” 뒤늦게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 내 오지랖 때문인 걸. 두 시간 내내 온갖 술주정을 받아주면서 가족에게 인수인계를 하기까지 다시는 술에 취한 여성을 도와주지 않겠다는 결심을 수없이 했다. 그 일 이후 뼈가 붙을 때까지 수개월간 등까지 아파 밤을 꼬박 새우기도 하고 찌는 듯한 찜통더위에 복대를 하고 벌침까지 맞아가며 안 해도 될 고생을 많이 했다. 술은 본인이 이겨낼 만큼 기분 좋게 마셔야 한다.
피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콘돔이다. 콘돔은 일시적인 피임 방법 중 하나이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사용법 또한 매우 간단하다. 무엇보다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면 콘돔은 언제, 어떤 이유로 만들어졌을까? 과거 문헌에 따르면 영국의 왕을 위하여 만들어졌다는 보고가 있다. 그 외에 전설적인 바람둥이인 카사노바가 사용했다는 뒷이야기도 있다. 그런데 콘돔은 이보다 훨씬 전인 고대부터 사용했다는 흔적이 있다. 먼저 프랑스에 있는 동굴 벽화를 보면 콘돔을 착용하고 있는 사람이 그려져 있다. 이 벽화는 기원전 15,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한다. 하지만 이때는 피임을 위한 용도로 음경에 차고 있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야생 생활을 하기 때문에 식물의 날카로운 가시 및 여러 곤충과 동물로부터 밖으로 드러난 생식기를 보호하는 방패막이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 당시에는 영유아의 생존율이 매우 낮아서 자손의 번식을 위한 다산을 기원하는 부적으로도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그 당시 콘돔은 무엇으로 만들었을까? 이집트와 로마 시대 문헌을 보면, 동물의 내장으로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초창기에는 동물의 창
청각장애가 아닌 소음성 난청이 있거나 산업재해 승인을 준비 중인 이들을 많이 본다. 산업재해로 소음성 난청을 겪는 이들을 보면 참 안타깝다. 그래서 근로복지공단에서 소음성 산업재해로 승인을 받아 보청기를 지원받을 수 있는 기준에 대해 직접 공부한 내용을 공유한다. 지난 2021년 7월 1일부터 산업재해 보상보험법 시행령에 따라 소음성 난청의 산재 인정기준이 완화했다. 이로 인해 소음성 난청이 있는 이들의 문의 전화가 부쩍 많아졌다. 소음성 난청은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근로복지 공단에서 요양급여가 아닌 장해급여를 청구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따라서 힘들게 일한 이들이 그 노력의 대가를 정부에서 보상해 주는 것 같아 흐뭇하면서도 한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그럼 먼저, 기본 개념부터 설명하려 한다. 소음성 난청(騷音性難聽, noise deafness)이란 시끄러운 작업환경에서 오랫동안 소음에 노출되어 소리를 잘 들을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즉, 소음에 의한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소리를 감지하는 달팽이관이 손상된 경우이며 특히 외유 모세포가 주로 손상된 경우다. 우리나라 근로자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직업병 1위는 진폐증이고, 2위가
한번 식기 시작한 거대한 무쇠솥은 장작을 더 집어넣는다고 해서 쉽게 온도를 높일수 없다. 이는 당초에 솥이 끓어 넘쳐 장작을 제거해도(금리를 인상해도) 물이 계속 끓는 것과 같은 원리다. 연준이 식어가는 물을 다시 데우고자 장작을 더 많이 집어넣었으나 이것이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과거 경험상 1년 6개월은 더 기다려야 한다. 지금은 오히려 고금리의 영향이 미국 경제에 어려움으로 가해지고 있는 시기다. 코로나 이후 계절 조정치 흔들림으로 인해 오히려 상반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구조적으로 높아지는 소음이 발생했고, 대량 이민자, 기업 창·폐업 모델 수정이 고용지표 혼란을 야기했다. 미국의 소비와 고용은 경기가 둔화를 넘어 침체가 온 후에 악화한다. 시장은 여전히 소음과 후행지표들을 신호라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 9월 FOMC는 결국 50bp 인하를 의결했다. 인하 사이클이 빅 스텝으로 시작된 사례는 ‘90년 이후 코로나19 사례를 제외하면 ‘01년 1월, ‘07년 9월이 존재한다. 빅 스텝으로 인하 사이클이 시작됐던 사례 모두 각 각 2달, 3달 뒤 침체에 진입했다. 이를 고려해 기자회견에서 파월은 지속해서 미국 경제가 여전히 좋은 상태임을 강조했다. 내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가을이 깊어가며, 전남 화순은 그 어느 때보다 매력적인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인돌 유적지를 배경으로 한 ‘2024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가 오는 10월 18일부터 시작되어, 방문객들을 풍성한 자연과 역사 속으로 초대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꽃을 즐기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화순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들과 함께하는 풍성한 경험을 제공한다. 화순은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여행지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깊은 역사가 조화를 이루며 가을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화순 8경과 함께 떠나는 여행 ▲제 1경 화순적벽/화순군 제공 화순을 여행하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는 ‘화순 8경’이다. 화순은 그 자체로도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지만, 화순 8경을 통해 그 진가를 더욱 확실히 느낄 수 있다. 화순 8경은 각각의 명소가 고유의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가을철에는 단풍과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을 선사한다. 화순 적벽은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명소 중 하나다. 적벽의 붉은 바위와 물이 어우러진 장면은 가을 단풍과 만나 그야말로
| COLUMN | 양향자 칼럼 푸드디자이너 양향자 교수의 건강코디 국민 건강 지킴이 ‘콩’으로 만드는 고추장 고려 고종 때에 대장도감에서 간행한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한의서,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 문헌에 의하면 콩은 대두황권(大豆黃卷)이라는 약재로 소개된다. 그만큼 고단백 낮은 열량의 완전식품이자 장수인들의 식탁에 빠지지 않는 건강식품이다. 또한 우리 몸이 만들지 못하는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 채소지만 단백질 함량은 쇠고기에 버금가나, 지방은 적고 칼슘이 많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암 예방과 억제에 큰 효과가 있다. 콩으로 만들 수 있는 전통 식품 중 두부를 빼놓을 수 없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콩으로 만든 식품이라고 과언이 아니다. 두부는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다. 콩으로 만든 제품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가공품으로 국민 다소비 식품이기도 하다. 식감이 부드럽고 소화흡수율도 높아 고령 친화 식품 중 하나다. 그 외에도 콩을 물에 불려 싹을 피워 먹는 콩나물이 있다. 특히, 된장과 고추장 그리고 청국장 등 전통 식품도 존재한다. 기원전 2천 년경 동북아 사람들이 최초로 콩을 재배했다. 한반도의 선조들이
최근 경기침체의 공포는 다소 완화했지만, 여전히 우려가 남아 있다. 하지만 연준의 피벗은 가파르기보다는 완만하게 단행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그 전망의 근거와 투자의 방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재부각됐던 경기침체의 공포와 연준 정책 불확실성과 연준 빅컷 기대감 8월 초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 부각 등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특히 미국 제조업 서베이 지표의 부진, 실업률의 상승세 지속 등이 경기 불안 우려를 높였다. 그 당시 금융시장은 연준의 정책 대응이 늦었다는 우려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악화했다. 그 이후 주가는 발표된 경제지표의 안정적 흐름을 재확인하며 주가는 낙폭을 되돌리고 있다. 8월 중 경기침체의 공포가 높아지면서 연준의 긴급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다소 진정됐다. 이에 금융시장이 연내 기대 금리 인하 폭은 75bp로 축소됐다. 그런데도 CNN이 발표하는 미국 주식시장의 Fear& Greed 지표(8월 16일 기준)는 공포 국면이다. 즉 미국 경기와 주식시장에 대한 불안 심리는 여전히 높다. 이에 연준의 빅 컷(기준금리 50bp 인하) 가능성은 상존한다. 만약 주요 경제지표 부진
노화로 인해서 청력이 감소하는 현상을 노인성 난청이라고 말한다. 현대의학의 발전으로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노인 인구도 증가함에 따라 노인성 난청 인구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난청은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질환이다. 60대가 넘어가면 노화성 난청이라는 것이 생기는데, 연구 자료에 의하면 100세 시대에는 두 사람 중의 한 사람은 난청이 생겨서 보청기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글 정순옥 나이가 들면서 귀가 잘 안 들리는 부모님이나 난청인이 보청기를 구입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그중 잘 들리는 보청기는 어디서 어떻게 구입하는지, 그리고 가격은 얼마나 적당한지가 참으로 고민일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생긴 노인성 난청 때문에 보청기 알아보시는 분들께 구입 요령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려 한다. 귀는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우리가 잠을 자거나, 깨어 있을 때 항상 주변의 환경음 소리에 노출되어 귀를 자극하고 있다. 난청이 있는 사람은 시끄러운 소음 환경이나 식당 커피숍에서 상대방의 말에 자꾸 되묻게 된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한 두 번 대답해 주다가 상대방이 조금만 크게 말하면 난청인은 왜 화를 내느냐고 오히려 짜증을 내기도 하고 그마저도 귀찮으면
예전 어느 뉴스에서 성형을 100차례 이상한 중국 여성 이야기가 해외토픽에 오른 적이 있다. 당시 이 여성의 나이는 겨우 18세였고, 성형에는 약 7억 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다고 한다. 여배우를 동경해서 100번이 넘는 성형 수술을 13세 때부터 했던 18세 여성이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글 윤종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성형 중독인 이 여성의 이름은 저우추나다. 중국 저장성 출신인 저우추나는 어릴 적 남학생들의 외모 비하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 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그는 13세 때부터 시작하여 5년간 약 7억 원을 들여 100번 이상의 성형 관련 시술과 수술을 받았다. 모든 비용은 부모님이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우추나는 자신이 좋아하는 중국 여배우이자 유명 가수인 위수신처럼 예뻐지고 유명해지고 싶어서 성형에 집착했었다고 한다. 또 주변에서 외모에 대해 모멸적인 별명을 들으며 우울, 불안, 스트레스로 인해 더욱 집착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상하이에 있는 국제학교에 재학 중 처음으로 쌍꺼풀 수술을 했고, 그 후로 성형을 통한 외모 변화에 집착하게 됐고,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학교를 자퇴하기도 했다. 그는 가
아! 장기표 22일 장기표가 세상을 떴다. 누구보다 맑고 순수했던 그가 말없이 우리 곁을 떠났다. 78세의 나이로 암 투병 중 별세한 것이다. ‘재야 운동권의 대부’, ‘영원한 재야’로 불렸던 그다. 평생 민주화·노동·시민운동에 투신해 온 투사였다. 그는 늘 권력의 반대편에 서 있었다. 어떤 권력도 그를 회유하거나 굴복시키지 못했다. 권력자들이 ‘한자리’를 주겠다고 해도 결코 응하지 않았다. 옳은 길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그는 항상 꼿꼿했다. 그는 옳지 않은 일에는 절대 타협하지 않았다. 세상이 변해도 그의 기개는 변함이 없었다. 그가 ‘마지막 재야’라고 불린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그는 세상을 바꾸고자 했다. 특권층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그런 사회가 아니라 보통 사람들이 주인이 되는 그런 세상을 꿈꿔 왔다. 특히 그는 사회적 약자들이 행복해지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다. 1945년 12월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6학년 때 김해로 이사를 온 그는 마산공고를 거쳐 서울대 법과대학에 입학해 학생운동에 뛰어들었다. 그 이후 서울대생 내란음모 사건, 민청학련 사건, 청계피복노조 사건, 민중당 사건 등으로 9년간 수감 생활을 했다. 12년간 수배를 피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동요 ‘반달’. 1924년 작곡된 동요다. 한글 가사로 만들어진 우리나 창작 동요의 효시로 알려져 있다. 이 동요의 노랫말을 짓고, 곡을 붙인 사람은 윤극영 선생. 아동문학가이자 작곡가다. ‘은하수(銀河水)’는 세상 사람들이 맨눈으로 볼 수 있는 ‘우리은하’다. 밤하늘에 보이는 거대한 별무리로, 밝은 띠 중간에 검은 줄무늬가 포함된 꼴이다. 지구를 안고 있는 태양계도 이 별무리에 속한다. 우리 민족은 이 별무리를 ‘은빛 강’처럼 보인다고 해서 은하수라 불렀다. 2024년은 동요 반달이 세상에 나온 지 100년이 되는 해다. 지난 100년 동안 은하수는 여전히 밤하늘 속에서 은빛 강물로 흐른다. 인류가 계수나무와 토끼가 산다는 달에 올라 발자국을 남겼다. 탐사선도 보내고 있다. 그렇지만 반달도, 보름달도 옛 모습 그대로다. 지구는 지난 100년 동안 크게 변했다. 지구촌 구석구석의 땅과 바다는 눈부시게 발전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도 열었다. 그런데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되고
“우리 연애할래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노골적으로 작업을 거는 남자들이 간혹 있다. 십중팔구 툭 던져서 오면 좋고, 아님 말구 식인 남자다. “어머나! 진작 말하시지. 며칠 전 생겼는데” 내가 뻔뻔하게 이렇게 말하면 더 이상 말을 못한다. “어머 왜 이러세요? 저를 뭘 로 보고” 이렇게 펄쩍 뛰는 것보다는 넉살 좋게 얼마 전 생겼다고 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었다. 있다는데 어쩔 것인가? 혹은 지방에서 강의를 들었던 분이 서울에 오셨다고 한번 보자는 분도 계시는데, 그럴 때는 “어머! 어쩌나 저는 제주도에 와 있어요. 아쉽네요. 다음에 오시면 연락주세요.” 이렇게 상대가 기분 나쁘지 않게 말하고는 얼른 핸드폰에 ‘ 받지 말자’하고 번호를 입력해 놓고 그 전화가 오면 절대 받지 않는다. 몇 번 안 받으면 다신 전화가 오지 않는다. 강의 자체가 재미 있으니 개인적으로 만나도 엄청 재미가 있을 거로 생각해 연락하시는 모양인데, 가족들이 이상하다 할 정도로 난 1대 1로는 밥도 못 먹고 말도 못 한다. 살면서 오히려 그 점은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유머 감각이 있어 어느 자리에서든 지붕을 들썩이게 만드는데, 끼까지 있었다면 어쩔 뻔했겠는가! 돌아가신 엄마의
아름다운 눈은 크고 동그랗고 화려하다. 쌍꺼풀에 큰 눈은 편안한 느낌이다. 포도알처럼 큰 눈을 가진 사람은 감정이 풍부하다. 연예인들이 대체로 이런 눈을 가졌다. 연예인들은 한때 검은색 테두리가 있는 콘택트렌즈를 즐겨 꼈다. 눈동자를 크고 화려하게 보이기 위해서다. 감정이 풍부해 보이면 그만큼 다양한 연기를 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반면 찢어지고 올라간 듯한 눈은 승부욕이 강하다. 또 옆으로 긴 눈을 가진 사람은 거시적인 안목의 소유자라 할 수 있다. 당장 눈앞의 이익은 놓쳐도 멀리 내다보기 때문에 관리자가 될 만하다. 예를 들어 부처의 눈이 그렇다. 나이가 들면 눈꺼풀이 처지게 마련이다. 사람마다 그 정도가 다른 것은 살아오면서 자기감정을 얼마나 활발히 표현했는가에 달려 있다. 눈이 각이 진 사람들은 어떤 일이든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관찰하며 고민이 많다. 아웃사이더의 역할은 눈이 각이 지고 작은 사람에게 잘 맞다. 눈꺼풀이 처지면 나중에 눈에 각이 지게 된다. 기왕이면 동그란 눈매가 보기 좋기에 절개수술로 눈 근육을 끌어올리는 사람도 있다. 이는 좋지 못한 해결책이다. 수술로 외모를 바로 잡더라고 생활 습관이나 사고를 바꾸지 않은 한 피부는 다시 처지
피상속인이 사망하여 상속인들에게 재산이 상속되는 방식으로는 법으로 상속인과 상속 비율을 정한 법정 상속과 유언에 의한 상속으로 나뉜다. 그 중 민법상 유언의 방식은 자필증서, 녹음, 공정증서, 비밀증서와 구수증서의 5종이 있다.(민법 1065조) 유언은 유언자의 사망으로 인하여 효력을 발생시킬 목적으로 하여 행하는 유언자 단독의 의사표시이기에 분실, 위조나 변조될 우려가 있다. 유언 방식에 엄격한 요건이 요구된다. 유언 요건이 결여되면 무효가 되므로 상속인 간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언 방식을 숙지해 둬야 한다. 첫째. 자필증서 유언은 유언자가 그 전문과 연월일, 주소, 성명을 자서하고 날인하여야 한다. 문자의 삽입, 삭제, 변경을 함에는 유언자가 이를 자서하고 날인하여야 한다.(민법 1066조) 둘째, 녹음에 의한 유언은 유언자가 유언의 취지, 그 성명과 연월일을 구술하고 이에 참여한 증인이 유언의 정확함과 그 성명을 구술하여야 한다. (민법 1067조) 셋째, 공정증서 유언은 유언자가 증인 2인이 참여한 공증인의 면전에서 유언의 취지를 구수하고 공증인이 이를 필기 낭독하여 유언자와 증인이 그 정확함을 승인한 후 각자 서명 또는 기명 날인하여야 한다. (
사람들은 특정한 지역에 방문하면 그곳의 특산품을 찾는다. 우리나라 또한 지역마다 자랑할 수 있는 특산품이 있다. 그중에서 제주도에 있는 오메기떡은 특별하다. 제주도에 방문한 여행객들에게 즐거움이자 행복한 먹거리 오메기떡을 알아보자. 제주도에서 새벽에 택시를 타고 공항에 가면 모락모락 피어나는 오메기떡 공장의 부지런함을 볼 수 있다. 오메기떡의 지역적인 식품의 특징은 제주도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겨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 남서쪽에 있는 화산 활동이 형성된 화산섬으로 중심에 한라산이 있다. 곳곳에 오름도 있으며 먼 옛날에는 탐라국이라는 국가로 탐라도라 불리기도 했다. 감귤이 자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며 감귤국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 제주도는 예로부터 바람, 여자, 돌이 많다고 하여 삼다도라는 이명도 있다. 제주도의 남자는 고기 잡으러 바다 일을 하다가 태풍에 큰 피해를 많이 봤다. 그러다 보니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많아졌다. 화산섬의 특징으로 현무암이 많아 농사가 힘들었다. 특히 도둑과 거지 그리고 대문이 없다고 해서 삼무도(三無島)로 표현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논농사가 없어 벼의 생산이 아주 귀하다. 밭에서 생산되는
[편집자 주] 오늘부터 '이영옥 법무사의 생활법률 카페'를 게재합니다. 이영옥 법무사는 생활법률에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그동안 경기도가 주관한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무료 법률상담' 프로그램 등에 단골 상담자로 나서 피해자들에게 좋은 길잡이 역할을 했습니다. 또 생활법률 전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많은 독자를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칼럼을 애독하시고 잘 익혀두시면 일상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애독을 바랍니다. 바야흐로 ‘IT시대’다. 예전처럼 은행 창구에 가야만 금융거래를 하는 시대는 지났다. 웬만한 금융거래는 인터넷 뱅킹이나 모바일 뱅킹으로 처리한다. 비대면 금융거래가 일반화됐다. 그만큼 편리한 시대다. 그러나 그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신속하고 편리한 만큼 부작용도 있다. 송금액이나 수취인, 수취 계좌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이체 버튼을 누르는 일이 심심찮게 발생한다. 그러면 실수로 잘못 보낸 돈은 어떻게 하면 돌려받을 수 있을까. 이때는 당황하지 말고 먼저 금융기관을 통해 자진 반환을 요청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돈을 보낸 은행은 돈을 받은 은행에 연락해 수취인에게 다시 자진 반환을 요청하게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6년에는 우리나라의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20%를 넘어 초고령사회(post-aged society) 진입한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난청이 많이 발생하기에 우리나라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난청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난청은 생명에 위협을 받는 치명적인 질병은 아니라는 이유로 종종 너무 가벼운 질환 취급을 받는다. 난청이 있음에도 “내 나이에 보청기를 하면 ‘장애인’ 취급을 받는다”는 잘못된 사회적 인식과 자존심 때문에 망설이고 방치할 경우 자칫 우울증과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난청은 치매로 이어지는 가장 큰 위험인자로 보고되고 있다. 글 정순옥 귀가 잘 들리지 않으면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리고 그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눈이 나쁘면 안경을 착용하면 잘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다. 난청으로 인해 보청기 처방을 받았거나 보청기 착용을 망설이는 분이라면 보청기 구입 전 주의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보청기는 착용 시기 언제? 귀가 나쁘면 무조건 양쪽에 착용해야 하나? 일상생활에서 상대방과 대화할 때 알아듣기 어렵거나 주변 환경 음을 듣는 데 있어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그때가
언제부터 인가 모든 중앙은행이 금과옥조처럼 강조하고 있는 데이터 의존성(Data Dependent) 원칙은 리스크 측면에서 보면 전망의 실패 리스크와 후행적 대응에 따른 리스크보다 크다는 판단에 기인한다. 즉 현재 전망의 불확실성이 몹시 크다는 판단에 기인하고 있으며, 실제로 6월 FOMC에서 파월 의장은 본인들의 전망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후행 데이터인 물가와 고용을 모두 지켜보고 움직이겠다는 선언이 ‘무책임함’이 아니라 ‘신중함’이 되어버린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까? 글 김주신 리스크 측면에서 중앙은행의 정책 원인이 데이터 의존성에서 기존의 ‘포워드 루킹(Forward Looking)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결국 전망의 불확실성이 낮아지는 점이 중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최근 유럽, 캐나다, 스웨덴 등이 여전히 목표(2%)보다 높은 물가상승률에도 금리 인하에 나선 까닭에 대해 거대한 하방 위험의 증거를 확인했기 때문이 아니라,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낮아짐에 따라 원래 중앙은행의 역할인 ‘전망에 기반한 정책 대응’에 나서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변화’라기 보다는 원래 중앙은행의 역할로의 ‘복귀’라는 표현이 옳다. 현재 한국
한때 인기 있던 베스트셀러 책 중에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가 있었다. 금성과 화성을 비유적으로 사용하여 남성과 여성의 성격을 설명하는 책이었는데, 한 번쯤은 읽어볼 만한 내용이다. 남과 여는 전혀 다른 곳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자신의 주변 환경에서 벗어나 서로 다른 차이를 이해하고 이유 불문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이 책에 따르면, 여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남자가 건성으로 듣는다고 느낀다. 남자는 여자가 자신을 변화시키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러는 이유에 대해 서로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대화는커녕 다툼만 있는 것이다. 남자는 목적하는 바를 달성하고 파트너에게 인정받으려고 한다. 여자는 자신의 감정을 파트너와 함께 나누는 과정에서 자기만족을 느끼게 된다. 글 윤종선 대개 남자는 사물과 사건에 대해 이성적으로, 여자는 감성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한다. 이런 ‘이성적인 남자와 감성적인 여자’는 성격이나 감성적 성향에 따라 다양한 관점에서 다르게 이해할 수 있다. 보통 이성적인 남자는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을 의미하며, 감성적인 여자는 감정 표현이 풍부하고 예술적인 면이 강한 사람을 의미할 수 있다. 이 다른 성향을 가진 남녀가
| COLUMN | 양향자 칼럼 푸드디자이너 양향자 교수의 건강코디 임금님이 드셨던 전통 보양식 ‘임자수탕’ 이상기후로 인해 이번 여름은 어느 때보다 더 덥게 느껴진다. 옛 선인들께서는 인체는 자연의 축소판이라고 했다. 때문에, 자연의 변화에 많이 영향받는 게 당연하고, 그것에 순응하는 것이 이롭다. 선인들은 서늘하게 불어오는 자연의 바람으로 여름을 건강하고 지혜롭게 보냈다. 여름에는 땀 흘리고 겨울에는 추위에 떨며 자연의 이치에 맞게 순응하며 계절에 따른 불편함도 즐기며 건강을 관리했다. 현대를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는 선조들처럼 여유와 느긋함을 가질 필요가 있다. 선조들은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쐬기보다 보양식을 즐겨 먹는 지혜로 여름을 보내셨다. 여름에는 무더위 때문에 갈증이 빈번하게 올라온다. 그렇다고 차가운 음식을 자주 찾으면 탈 나기 마련이다. 무더운 날씨에도 우리의 몸은 오히려 차가워지기 때문이다. 차가운 것을 자주 섭취하게 되면 소화 기능도 저하되고 근무기력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여름에는 무조건 더위를 피하기보다는 땀을 적당히 흘리며 선조들처럼 평온하고 느긋한 마음을 가지는 게 어떨까? 그러면 더위를 한층 더 수월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
지이코노미 서주원 기자 | “이런 비는 생전 처음”이라는 장탄식이 전국 각지에서 터져 나오는 2024년 갑진년 장마철이다. 언론은 ‘100년만의 폭우’ 또는 ‘200년 만의 폭우’라고 올해 유난히 맹렬한 장맛비의 기세를 평한다. 예전에 경험하지 못한 장맛비가 억수로 쏟아지자 여기저기서 전문가의 분석과 예측이 나온다. 기후학자들이 내놓은 분석과 예측은 대동소이하다. “국내외 장마가 험상궂게 변한 배경엔 기후변화가 있다.…200년 만의 극한 폭우는 매년 올 수 있다.…동시다발적인 기후재난은 서막일 뿐이다.…” 하늘이 양동이로 물을 퍼붓는 것 같은 폭우가 앞으로 더욱 빈번해질 것이라는 예측을 국내외 기후학자들이 내놓는 가운데 지구촌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야 될 외신 보도가 한 건 나왔다. 지구 온난화 탓에 24시간으로 정해져 있는 하루의 길이가 점점 더 빨리 늘어난다는 소식이다. ‘ms’는 ‘밀리초’라고 읽는다. ‘1000분의 1초’의 속도를 나타내는 단위다. 최근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이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 연구진의 조사 결과를 전했다. 지난 20세기, 다시 말해서 1900년부터 2000년까지 100년 동안 하루의 길이는 0.3~1.0ms 늘었다고 한다. 그런
경기상황 지수(Current Activity Tracker)는 다양한 통계를 종합해 경기 국면을 판단하는 지표다. 소프트 데이터(심리+경기선행)와 하드 데이터(경기동행), 시장지표를 구성항목으로 설정할 수 있다. 경기상황 지수(CAT) 구성 항목(제조업 경기 전망,소비심리,생산자물가,산업생산,실업률,회사채 스프레드 등)은 정해진 것은 아니다. 20년 전에 Cyclical 산업이 급성장할 때는 룩셈브르크철강 생산이 유의미한 글로벌 경기상황 지수 항목이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글로벌 경기상황 지수 세부 항목 가운데, 최근 상승을 주도하는 항목은 회사채 가격(회사채 스프레드 축소)이다. 선진국 GDP 대비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비율이 하락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경기상황 지수는 글로벌 전체를 파악한 것이므로, 국가 간 또는 섹터 간 차이는 나타나지 않는다. WORDS 김주신 재정지출 증가와 제조업 재고 보유 능력 확대가 현재 미국 경기확장을 이끌어 가는 동력이다. 뒤집어 생각하면, 향후 미국 경제가 수년간의 확장을 더 지속하고, 다음 침체는 지난 40년간 경험한 것과는 다른 유형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과거 경기침체는 주로 통화 긴축(Fed 기준금리 인상)과 금융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든다. 나이를 먹는 것으로도 서러운데, 더 힘겹게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모든 신체 기관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노화가 일어나면서 노인성 난청이 생기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노인성 난청은 가족이나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불편하고 어려움은 있지만 다른 질환처럼 당장 생명에 위험을 느끼지 않기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고립감이나 좌절감 등 소외감을 느끼게 되고 치매의 위험이 따를 수 있다. 노인성 난청은 미리 알고 예방하면 어렵지 않다. WORDS 정순옥 우리나라 노인의 의치와 틀니 착용은 50% 이상이지만, 보청기 착용은 단 2%에 불과하다. 전국 노인 생활실태 및 복지 욕구 조사'에 보면 우리나라 노인들은 절반 이상이 의치와 틀니 등의 인공치아를 사용 중이다. 반면, 보청기 착용은 단 2%에 불과하다. 하지만 제때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아 가족과 사회로부터 소외되는 노인이 많다. 노인성 난청은 6575세 사이의 노인 가운데 3035%, 75세 이상에서는 50% 이상으로 흔한 질환이다. 그렇다면 의치나 틀니 등 인공치아 착용률과 비교했을 때 보청기를 차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교외로 드라이브를 나가면 국도 근처에 성인용품점 푯말을 건 봉고차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필자도 당연히 있다. 그곳을 볼 때마다 과연 그 외딴곳에서 무슨 매출이 나올까 하는 의구심이 항상 든다. 손님이 들어가는 것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곳곳에 이런 곳이 있는 것으로 봐서는 필자가 모르는 뭔가가 있을 듯 싶었다. WORDS 윤종선 필자가 성인용품점에 처음 발을 들여본 것은 20대 후반이었다. 당시 비뇨기과 전공의 시절이었다. 워낙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고 밖에서는 무엇을 파는지 알 수 없는, 어른들의 그곳이 무척 궁금했다. 그곳에서 파는 제품들은 어떠한 종류가 있으며, 실제로 성적인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상품이 있고 그렇다면 이것을 비뇨기과 환자뿐 아니라 일반 남성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터닝 포인트로 삼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벌써 20여년이 지났지만 떨리는 마음으로 성인용품점의 문을 열고 들어갔던 그때의 기억은 여전히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그 안에 있던 분들의 시선이 온통 나에게 쏠려서 무척 난감했다. 그 이유는 당시 필자를 제외한 그곳에 방문한 이들이 온통 나이 지긋한 노인분들이었기 때문이다. 우습게도 나만큼, 아니 나보
도라지는 우리나라 산과 들에 널리 퍼져 있어 예로부터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자재다. 허준의 동의보감에 도라지는 거담배농, 즉 가래를 없애고 고름을 제거하는 효능이 뛰어나다고 저술한다. 또한, 감기에 의한 기침과 목구멍이 붓고 아픈 증상이 누그러진다. 가래가 많고 호흡이 불편한 상태도 완화하는 데 도움 된다고 전해진다. 옛 선인들께서는 도라지를 이용한 민간요법으로 감기 예방에 많이 이용했다. WRITER 양향자 도라지 효능 오래된 도라지는 산삼만큼이나 좋다.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고 특유의 뒤끝에 쓴맛이 강한 특징이 있는 도라지는 기관지와 폐 질환을 다스리는 데 오래전부터 사용했다. 동의보감에는 도라지의 효능에 대해 수많은 기록이 남아있다. 인삼과 같이 쓴맛을 내는 사포닌이란 성분은 각종 호흡기 질환에 좋으며 혈류장애를 일으키는 콜레스테롤을 저하하는 역할을 한다. 그 외에도 칼슘, 섬유질, 철분, 무기질, 단백질, 비타민C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면역력 강화 및 항암에 좋은 식품으로 유명하다. 각종 아미노산이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도와 질병을 예방하고 회복을 도우며 암세포의 발생과 증식의 억제에 좋아 건강을 유지하는데 좋은 식품이다. 좋은 도라지 고르기와
혼을 담은 손으로 수놓는 혼자수 이용주 작가가 원작과 같은 사이즈로 작업한 세계 명화 작품 이야기를 전한다. 지난 3개월간 8폭의 병풍을 나눠서 소개했다. 7, 8폭을 소개하며 작품 제작 후기를 전한다. WRITER 이용주 화성능행도는 세계명화로 인정받을만한 우리의 보물로 8폭의 병풍 속에 7349명의 인물과 1400여필의 말이 등장해 인물 4800여명이 등장하는 중국의 고소번화도(姑蘇繁華圖)를 능가하는 작품이다. 앞선 2개 호에서 1폭 화성성묘전배도(華城聖廟展拜圖), 2폭 낙남헌방방도(洛南軒放榜圖, 3폭 봉수당진찬도(奉壽堂進饌圖), 4폭 낙남헌양로연도(洛南軒養老圖), 5폭 서장대야조도(西將臺夜操圖), 6폭 득중정어사도(得中亭御射圖)를 소개했고 이번 호에는 7폭 환어행렬도(還御行列圖)와 8폭 한강주교환어도(漢江舟橋還御圖)를 소개한다. 그야말로 궁중행사도의 ‘백미’ 정조 화성능행도 팔첩병 (보물제1430호)은 150 x 65cm 내외크기의 작품 8폭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의 순번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매겨진다. 작품은 정조가 화원들을 대거 동원해 그린 진한 채색으로 완성된 화려하고 장엄한 병풍 그림이다. 웅장한 기와지붕이 건물의 위엄을 과시했고, 궁중복식을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졌다. 성장률은 높고, 물가 둔화 추세는 멈췄다. 그러나 각국 통화정책을 둘러싼 상황은 각기 다르다. 침체에 접근 중인 유럽은 6월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엔저를 통해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을 견인하려는 일본은 여름 정도 금리 인상 논의가 재차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WRITER 김주신 美 국채 10년 금리는 4.5%까지 빠르게 떨어진 후 물가 지표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이번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드라마틱하게 예상치를 하회하지 않는 한, 금리 하단에 제한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결과에 따라 오히려 금리가 상승할 리스크도 내재하고 있다. 국내 금리 인하에 기대도 지연되고 있다. 1분기 성장률이 너무 잘 나왔다. 하지만 민간소비 증가율은 1%대에 불과하다. 건설시장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다. 그래도 원, 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치솟던 20222년 10월과 비교해 상황이 나쁘지 않다. 다행히 국내 내수 펀더멘털이 더 안 나빠지고 있다. 그저 지연되었을 뿐 국내 금리 인하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 미국과 non US의 통화정책 차별화는 한국의 인하 기대감을 높이는 것으로 시작할 것이다. 1분기 내수가 예상
박세리를 키운 아버지 박준철 씨와 어머니 김정숙 씨의 헌신적인 스토리는 골프계에서 유명하다. 수많은 ‘골프 대디’들이 박세리 부모의 골프 교육 방법 등을 참고하며 ‘세리 키즈’를 키웠다. 아무리 관계가 어그러졌어도 박세리의 성공 신화 뒤의 박준철 씨의 노력은 분명히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박세리는 종종 너무할 정도로 엄한 아빠의 훈련 방법과 강도가 힘겨웠다고 말했지만, 그게 골프에 대한 박세리의 태도를 만들었다. 그것이 없었다면 1998년 US 여자 오픈에서의 명장면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거기까지다. 박세리는 이후 가장 성공한 한국 여자골퍼가 됐다. 당연히 천문학적인 상금과 비용을 벌었다. 박세리는 그 후 아버지 박준철 씨에게 금전적으로든 심정적으로든 모든 보상을 했다. 사실 냉정히 말하자면, 안 해도 그만인 보상이다. 박세리는 달랐다. 자식으로서 효도했다. 대회 상금과 스폰서 비용 등 천문학적인 액수를 부모에게 주었다. 심지어는 가족만을 위한 집을 짓기도 했다. 결과는 밑 빠진 독의 물 붓기로 끝났다. 영원히 아름다웠어야 할 관계는 결국 ‘돈’이라는 물질 때문에 추해졌다. 지금까지는 박세리와 아버지의 관계는 골프사에 영원히 남을 미담이었다. 그러나
광주=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WASBE(World Association for Simrhonic Bands and Ensembles)는 세계관악컨퍼런스를 주관하는 세계 심포닉 밴드 및 앙상블 협회로써 윈드 밴드 지휘자, 작곡가, 연주자, 출판사, 교사, 악기 제작자 및 윈드 음악 친구들로 구성된 유일한 국제 기구다. 올림픽을 주관하는 IOC, 월드컵을 주관하는 FIFA와 같이 WASBE는 세계관악컨퍼런스를 주관하는 협회다. 2년마다 50여 개 회원국을 돌며 2년마다 개최하는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경기도 광주시에서 열린다. 수도권의 변방에서 세계속의 광주로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음악인들의 축제가 시작된다. 대한민국 역시 많은 이벤트를 개최하면서 동아시아의 작은 나라가 아닌 이젠 전 세계의 문화와 스포츠를 넘어 산업 전반에 걸쳐 거대한 나라가 됐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은 메가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면서 더 빠른 경제 성장을 이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1988년 하계올림픽을 시작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8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6번째로 스포츠 그랜드 슬램을 달성
지이코노미 서주원 기자 | 종로구를 일컬어 ‘서울의 심장’이라고도 한다. 청와대와 인왕산 사이엔 ‘서촌(西村)’이 있다. 서촌의 일부는 ‘세종대왕 나신 곳’이라고 해서 ‘세종마을’이라는 지명도 갖게 되었다. 필자는 이런 터에서 19년째 살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종로구 서촌만의 일은 아니리라. 길 위의 개똥을 밟아 곤란한 일을 당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서민들이 모여 사는 서울의 여느 골목처럼 서촌엔 애완견을 끌고 다니는 사람이 적지 않다. 깊은 밤, 애완견을 끌고 나와 산책을 시키는 사람도 한둘이 아니다. 서촌 애완견 역시 품종이 다양하다. 어떤 애완견은 크기나 생김새가 보는 이를 겁먹게 할 정도로 크거나 사납게 생겼다. 그런 애완견을, 대다수 견주는 입마개도 하지 않은 채 목줄만 잡고 활보한다. 어떤 견주는 입마개도 착용하지 않는 애완견을 한 마리도 아니고 두 마리씩이나 끌고 다닌다. 물론 견주 대부분은 끌고 나온 애완견이 길 위에 똥을 싸면 치운다. 그런데 어떤 견주는 그대로 방치하고 가버린다. 벌건 대낮이야 골목길에 퍼질러 놓은 개똥이 사람의 눈에 쉽게 띈다. 하지만 어둑한 밤엔 개똥이 눈에 띄지 않을 수 있다. 낮이건 밤이건 무심코 길을 걷다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등산이나 캠핑, 자전거 타기 골프 등 야외 활동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자연과 함께 야외 활동을 하게 되면 스트레스를 풀 수 있고, 체내 비타민D 수치가 높아져 자존감도 증진해 창의성과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지만, 초대하지 않은 불청객을 만날 수 있으니, 대처법을 알아두고,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WRITER 정순옥 여름날, 최고의 힐링은 울창한 나무숲 속에서 낮잠을 즐기는 것이 아닐까? 이때는 정말 천국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자연에서의 하루를 즐기다 보면 우리를 괴롭히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하루살이나 나방, 지네, 개미와 벌 등이다. 이 벌레들이 야외 활동하거나 숲속에서 잠을 자는 도중에 귀에 들어가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이 일이 막상 일어났을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면봉이나 족집게 등으로 꺼내려 하면 안 돼! 먼저, 곤충학자들은 벌레가 사람의 귀에 들어가는 이유를 두고 다양한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이 가운데, 사람 귓속이 안전하고 따뜻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그런데, 막상 내 귀에
지이코노미 박진권 기자 | 평판이 좋은 사람들은 대부분 과묵하다. 조잘조잘 떠드는 사람 치고 평판 좋은 사람은 많지 않다. 그들은 남의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고, 섣부르게 판단하지 않는다. 자기 할 일을 묵묵히 해내고 감정적이지도 않다. 어떻게 하면 그들처럼 될 수 있을까?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말한다. 다수에 대적하지 말라고. 그는 사람을 얻는 지혜라는 책을 집필했다. 곁에 좋은 사람만 두어야 한다는 것과, 다수의 말에 굳이 반박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그라시안도 이것이 정답이라 생각하진 않았다. 그저 괴물이 넘치는 세상에서 자신을 지킬 유일한 수단이라고 믿었다. 이 논리는 현대의 시점으로 보아도 반박할 여지가 없다. 생각이 얕은 사람은 비판을 비난으로 느낀다. 수긍이라는 세포 자체가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 그들이 악한 생각까지 가지고 있으면 타인에게 해를 가한다. 없는 소문을 만들고, 뒤에서 험담하는 식이다. 타인을 매도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9할의 사실과 치명적인 1할의 거짓을 섞는 것이다. 이들은 그런 행동에 특화되다 못해 즐기기까지 한다. 어쩌면 멈추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라시안은 그들에게 맞서지 말라고 조언한다. 상책은 무던하게 넘기거나 무시
집에 도둑이 들었다. 도둑은 수많은 현금과 문서를 가지고 아무런 제재없이 유유히 사라졌다. 에디터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골프존의 개인정보 탈취 사건에 대한 비유다. 이 글은 골프존을 옹호하려는 게 아니다. . 다만, 골프존 측에서도 나름의 입장과 억울함이 있다는 것이다. 살면서 인간은 많은 일들을 겪는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아무 사건과 사고 없이 무탈하게 보내면 좋겠지만, 어디 그게 쉬울까. 이 점에서 이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개인에게도 기업에게도 가혹한 측면이 있다. EDITOR 방제일 야심한 밤, 문을 따고 들어오는 도둑을 막기란 사실 쉽지 않다. 작정하고 들어온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철통보안을 지키지 못한 골프존 잘못은 이루 말할 수 없을만큼 당연히 크다. 하지만, 집주인의 잘못보다 더 큰 것은 보안망을 뚫고 들어온 해커다. 그뿐인가? 여기에 이런 해커로부터 집주인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 ‘국가 안전망’의 잘못은 그 무엇보다 크다 말하고 싶다. 과징금 뒤에 남는 것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옛말이 있다. 나는 이 속담이 이전부터 잘못된 말이라고 생각했다. 소 잃고 가장 먼저, 그리고 반드시 고쳐야 하는 것이 외양간이기 때문이다. 인류는 지
인간의 3대 본능인 성욕은 식욕, 수면욕과 달리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성욕은 오히려 이 식욕과 수면욕보다 인간의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는 성욕을 통해 사랑과 의사소통 그리고 사회생활 등에 필요한 관계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WRITER 윤종선 성욕은 성행위를 하고 싶은 마음 또는 성적인 만족을 얻고자 하는 욕구이다. 당연히 모든 생물에게는 성욕이 있다. 물론, 인간의 성욕과 같은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다. 가장 큰 공통점은 후대를 잇기 위한 욕구라는 것이다: 성욕은 종족 번식에 꼭 필요한 욕구다. 동물은 종족 번식을 위해 짝짓기를 하고, 종에 따라 짝짓기 기간이 정해져 있다. 특정 어느 시기에만 짝짓기를 통해 새끼를 밴다. 반면, 인간의 성욕은 단순한 종족 번식과는 다른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한다. 특히 인간 내부의 성욕이 과해 외부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쉽게 성 충동이라 부른다. 이런 성 충동으로 인해 우리는 성관계하며 기쁨, 쾌락, 사랑 등 상호교감을 한다. 동물의 짝짓기 행위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도 바로 이 ‘상호교감’이다. 남성의 상욕이 여성보다 강하다!? 일반적으로 남성의 성욕이 여성보다 강하다고 알
지이코노미 박진권 기자 | ‘어느 새부터 힙합은 안 멋져.’ 쇼미더머니 10에 게스트로 출현한 이찬혁이 쓴 가사다. 그것을 들은 온갖 랩퍼들은 발광하며 이찬혁을 욕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문화로 말하면 '디스'라고 한다. 한국 힙합의 특이한 점이 있다. 래퍼들은 자기를 갱스터라고 인식한다. 작사를 보면 Gang Gang Gang, Grrr 칵칵, 뱅뱅 등 미국 갱단의 총기 난사를 연상케 하는 가사다. 저 가사를 쓴 한국 래퍼의 9할은 미필이다. 물론 갱스터도 아니다. 한국 래퍼들의 대다수는 썩었다. 지나가는 흑인의 인터뷰에 비트만 깔아도 한국 힙합의 99%는 정리된다. 그게 요즘 힙합 팬들의 정서다. 작사만 봐도 알 수 있다. 가사에 욕지거리와 여자 그리고 돈을 넣지 않으면 글을 쓰지 못한다. 울림은 당연히 없다. 그저 기믹과 MSG 천지일 뿐이다. 한국 힙합은 음악이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다. 뷰티풀너드라는 개그맨이자 유튜버가 있다. 그들은 AK47이라는 곡으로 한국 힙합을 풍자했다. 그들은 개그맨이 아닌 맨스티어로 그룹을 만들어 가면을 썼다. 이름도 본명을 사용하지 않았다. 케이샙 라마, 포이즌 머쉬룸이라는 가명을 쓰고 다른 자아를 형성한 것이다.
지이코노미 서주원 기자 | 5월 5일은 ‘어린이날’이다. 우리 아이들이 올바르고, 슬기롭고, 씩씩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정한 기념일이다. 일제강점기인 1923년 소파 방정환 선생을 포함한 ‘색동회’가 이런 날을 제정했다. 윤석중 작사, 윤극영 작곡 ‘어린이날 노래’가 있다. 가사는 이렇다.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우리나라 동요의 아버지’ 석동(石童) 윤석중 선생은 어쩌면 우리 아이들이 새들이 날아다니는 푸른 하늘, 냇물이 달리는 푸른 벌판에 올바르고, 슬기롭고, 씩씩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린이날 노래’의 노랫말을 지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윤석중 선생이 ‘어린이날 노래’를 작사한 지도 어언 70여 년이 지났다. 이 노래를 작사하던 당시, 삼천리금수강산의 하늘은 푸르렀고, 산과 들과 강도 푸르렀다. 청산청야청강(靑山靑野淸江)의 이 터전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 주어야 될 텐데 오늘 이 땅의 산과 들과 강은 어떤가. 매년 5월 31일은 ‘바다의 날’이다. 통일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하고, 바다와 관련 산업의 중요성과
WRITER 양향자 | 은빛 비늘로 반짝이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갈치는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맛과 영양도 뛰어나 사랑받는 먹거리다. 칼슘과 인, 미네랄이 풍부해 여성과 노약자의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불포화지방산인 DHA가 함유돼 성장기 어린이의 뇌 발달에 좋으며, 올레인 산이 풍부해 심장병이나 동맥경화증 환자에게 단백질과 고품질 지방을 보충해주는 좋은 식품이다. 갈치 무조림 재료 갈치 1마리, 무 1⅓개, 양파 1개, 대파 1대, 풋고추 2개, 홍고추 2개, 소금 1작은술 ※밑 양념 : 청주 2큰술. 생강즙 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후추 약간. 고운 소금 1작은술 ※조림장 : 진간장 1과 ½큰술. 국간장 1큰술, 고춧가루 4큰술. 참기를 1큰술, 다시마 육수 2컵, 녹차 가루 2작은술, 다진 생강 2작은술, 마늘1과 ½큰술 만드는 법 ❶ 갈치에 밑간을 한다. ❷ 물 7컵. 다시마. 북어 ½마리. 마른 새우 10g, 마른 고추 2개. 멸치. 표고버섯, 마늘. 생강을 넣고 육수를 만든다. ❸ 무는 1㎝ 두께의 반달 모양으로 썰고, 양파는 채썰기. 대파와 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tip 무 자체의 맛을 즐기려면 처음부터 넣고 조리는 것이 좋다.) ❹ 다시
WRITER 정순옥 | 어지럼증이 생기는 이유는 의학적으로 100여 가지가 넘는데, 어지럼증이 생기면 보통 빈혈로 여기고 증상 초기에 빈혈약을 자가 복용하다 알맞은 치료를 할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번 호에서는 메니에르병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과 좋은 음식을 소개한다. 사례자는 20대 젊은 청년이다. 3년 전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가던 중 고속도로에서 삼중 추돌사고를 당했다. 아버지는 사고현장에서 목숨을 잃었고, 조수석에 앉았던 어머니는 하반신을 못 쓰게 됐다. 뒷좌석에 탑승해 안전벨트를 멨던 사례자와 그의 누나는 목숨은 건졌지만, 사고현장을 목격한 이후 사례자는 메니에르병 진단을 받았다. 그 후 난청과 이명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와 함께 심한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으로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완치되지 않았고, 현재 난청과 이명으로 사람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어 보청기를 처방받은 사례다. ‘10만 명당 4명’ 희귀성 질환이지만 메니에르병은 인구 10만 명당 4명이 앓고 있는 희귀성 질환이지만 우리가 잘 아는 연예인인 한지민, 유지태, 박원숙, 윤종신, 배일호 씨 등도 메니에르병을 앓은 적이 있다고 밝혀 충격을 준 적도 있었다. 최근엔 20~30대 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