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국내 대표 생활협동조합 한살림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100만 조합원 시대’를 선포하며 대대적인 이웃 나눔 행사를 펼친다. 한살림은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신규 가입 조합원과 기존 조합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2026 봄 이웃만들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86년 설립 이후 친환경·유기농 먹거리를 통해 생명살림운동을 이어온 한살림의 40년 결실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 신규 가입부터 추천인까지… ‘농사응원쌀’ 등 풍성한 5종 혜택 행사 기간 중 새로 가입하는 조합원에게는 가입비 면제를 비롯해 3,000원 할인쿠폰, 소포장 유기농 쌀인 ‘농사응원쌀’ 증정쿠폰, 두부·유정란 20% 할인쿠폰 등 총 5종의 혜택이 주어진다. 기존 조합원이 이웃을 추천할 경우에도 추천 횟수에 따라 할인쿠폰과 농사응원쌀 증정권 등 3종의 혜택을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기간에는 비조합원도 매장에서 ‘조합원가’로 물품을 구매할 수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친환경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 ‘100만 번째 조합원’을 찾아라… 20만 원 상당 럭키박스 증정 특히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글로벌 골프 IT 선두주자 ‘보이스캐디(Voice Caddie, 대표이사 김준오)’가 자율주행 골프 로봇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대하며 북미 시장 패권 잡기에 나섰다. 보이스캐디는 자율주행 골프 로봇 전문기업 ㈜아이로바(IROVA)와 지능형 골프 로봇 카트 ‘헬로캐디 미(HelloCaddy ME)’의 미국 시장 온라인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보이스캐디는 기존 거리측정기 분야에서 확보한 독보적인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북미 개인용 골프 로봇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 거리측정기 1위 노하우, ‘로봇 카트’로 이식… 미국 ‘워킹 골프’ 문화 정조준 보이스캐디는 그동안 미국 시장에서 거리측정기 분야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축적한 방대한 컨슈머 데이터와 전문적인 사후관리(A/S) 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보이스캐디는 이러한 자사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헬로캐디 미’의 온라인 판매 및 SNS 마케팅을 전담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골프 시장은 최근 MZ세대와 시니어 층을 중심으로 카트를 타지 않고 직접 걷는 ‘워킹 골프(Walking Golf)’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보이스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용산의 랜드마크 아모레퍼시픽미술관(APMA)이 전 세계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다섯 번째 소장품 특별전을 선보인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관장 전승창)은 오는 4월 1일부터 8월 2일까지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 《APMA, CHAPTER FIVE – FROM THE APMA COLLECTION》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키키 스미스, 로즈 와일리, 백남준, 이불 등 국내외 정상급 작가 40여 명의 작품 80여 점을 통해 동시대 미술의 다채로운 조형 언어를 탐구한다. ■ 20년 만에 베일 벗는 백남준의 ‘절정의 꽃동산’… 한국 현대미술의 정수 이번 전시의 백미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들이다. 초대형 설치 작업인 〈콘-티키(Kon-Tiki)〉와 더불어, 무려 20여 년 만에 미술관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대규모 작품 〈절정의 꽃동산(TV Vertical Flower)〉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한, 베를린과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양혜규의 신작 〈겹쳐진 모서리 - 환기하는 주황과 파랑의 사각형〉과 현대 문명의 불안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이불의 대표작 〈비밀공유자〉 등 한국 현대미술의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한국후지필름이 지난 3월 28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뉴욕 감성의 강남 지하철 콘셉트 카페 ‘드렁큰빈’에서 인스탁스 제4기 서포터즈 ‘인스탁스 크루’ 파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에 4기를 맞은 ‘인스탁스 크루’는 활동 분야에 따라 서로 다른 인스탁스 기기와 역할이 부여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스냅크루는 인스탁스 미니 리플레이 플러스를 활용해 셀피(사진) 디렉터로 활동하며, 모션크루는 인스탁스 미니 에보 시네마를 기반으로 영상 콘텐츠 디렉터 역할을 수행한다. 활동 기간은 2026년 1월부터 7월까지 총 7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파티는 ‘인스탁스 스테이션 : 일상에서 디렉터로의 환승’을 콘셉트로 기획됐다. 스냅크루 20명과 모션크루 30명 등 총 50명이 참석했으며,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하나의 지하철 역에 탑승한 듯한 몰입형 연출을 통해 사진·영상 콘텐츠 제작 영감을 제공했다. 행사는 인스탁스 관련 퀴즈를 진행하는 ‘아이스브레이킹 퀴즈’를 시작으로, 각자의 인스탁스로 서로의 첫인상을 촬영하는 ‘인스탁스 스테이션 : 환승 승차권’, 팀별 키워드를 5장의 필름 사진으로 표현해 하나의 스토리로 완성하는 ‘인스탁스 스테이션 : 팀매치’ 프
요즘 나는 무슨 일이 생기면 먼저 “내 탓이다”라고 생각한다. 이 말은 체념도 아니고, 변명은 더더욱 아니다. 살면서 겨우 도달한, 꽤 비싼 결론이다. 젊을 때는 늘 이유가 밖에 있었다. 상황이 그랬고, 사람이 그랬고, 타이밍이 어긋났다고 믿었다. 억울함은 늘 충분했고, 나는 늘 나름의 논리를 갖고 있었다. 그 논리는 그럴듯했고, 그래서 더 오래 나를 속였다. 돌이켜보면 결혼생활 내내 몸은 하나였지만 마음은 여러 갈래로 흩어져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보다, 어떻게 그렇게까지 열심히 그랬는지가 더 의문이다. 쓸데없는 곳에 힘을 쏟고, 정작 지켜야 할 것은 자주 놓쳤다. 그 모든 과정에서 나는 꽤 성실했고, 그래서 더 어처구니가 없다. 아마 하늘도 한 번쯤은 고개를 저었을 것이다. “이건 좀 아닌데” 싶은 순간이 있었을 테고, 그 결과 나는 어느 날 기존 심장을 반납하고 기계심장으로 교체하는 삶을 살게 됐다. 요즘식으로 말하면 업그레이드겠지만, 그 비용은 인생 풀옵션에 가까웠다. 그 일을 겪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됐다. 사람은 한 번쯤은 자기 인생을 통째로 책임지는 순간을 맞이한다는 것을. 그 전까지는 늘 누군가를 끌어다 놓을 수 있었다. 상대방의 말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대한파크골프연맹이 주최한 ‘제3회 한일친선 파크골프 교류대회’가 지난 3월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사가현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북, 경북, 경남,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한국 선수 53명과 일본 선수 53명 등 총 106명이 함께했다. 양국 선수들은 4인 1조(한국 2명·일본 2명)로 팀을 구성해 경기에 나서며 경쟁을 넘어선 화합과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양국 파크골프 지도자와 동호인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일본 전통 파크골프의 규정과 에티켓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적 성격을 함께 담았다. 참가자들은 경기 운영 방식과 코스 매너, 플레이 철학 등을 공유하며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혔다. 이번 대회가 열린 사가시 파크골프장은 청소년 코스, 일반 코스, 프로 코스를 포함한 총 45홀 규모로 조성된 일본 대표 파크골프 시설 중 하나다. 체계적으로 설계된 코스는 난이도별 플레이가 가능해 지도자 연수와 실전 경험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했다. 대한파크골프연맹은 매년 지도자 연수 프로그램과 친선 교류를 결합한 형태로 본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일본 사가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제8회 양산시장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3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경남 양산시 황산파크골프장에서 결선을 치르며 막을 내렸다. 5차례 예선을 거쳐 선발된 선수들이 최종 승부를 벌인 이번 대회는 전국 규모의 경쟁과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대회는 예선 1일 18홀, 결선 2일간 36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운영됐다. 예선에는 총 2,235명이 참가했으며, 각 차수별 상위권 선수들이 본선에 올라 최종 650명이 결선 무대에 진출했다. 임원과 심판, 진행요원 등을 포함하면 총 3,300여 명이 참여한 대형 대회였다. 경기는 개인전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치열한 접전 끝에 남자부에서는 대구의 신기찬 선수가, 여자부에서는 경남의 이순애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각각 1,000만 원의 우승상금을 받았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4,500만 원 규모로, 남녀 각각 1위 1,000만 원을 비롯해 20위까지 순위별 상금이 차등 지급됐다. 전국 대회 가운데서도 상금 규모와 참가 인원 면에서 높은 수준을 보여주며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대회는 양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양산시파크골프협회가 후원했으며, 양산시와 양산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중앙대학교 파크골프 최고위과정이 3월 28일 중앙대학교 103관 106호에서 입학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파크골프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되며 현장은 기대감과 활기로 가득 찼다. 이날 행사에는 전동균 책임교수를 비롯해 오은주 교수, 도경민 교수, 최홍림 프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각 인사들은 파크골프의 성장 가능성과 최고위과정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수강생들과 비전을 공유했다. 전영창 대표의 특강은 행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전 대표는 파크골프가 단순한 생활체육을 넘어 새로운 스포츠문화이자 미래 산업으로 확장하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사회적 가치와 세대 통합 기능, 지역경제 및 스포츠관광과의 연계, 글로벌 확장 비전까지 폭넓게 설명했다. 수강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축제 같은 분위기였다”, “과정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다”, “파크골프를 새롭게 바라보게 된 시간이었다”는 소감이 이어지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중앙대학교 파크골프 최고위과정은 리더십, 정책, 산업, 교육, 문화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관련 분야 오피니언 리더와 전문 인재를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전라남도파크골프협회가 대한파크골프협회 주최 ‘2026 시·도 및 시·군·구협회 임원 워크숍’에서 최우수 협회로 선정됐다. 이번 성과는 박경래 전남협회장을 중심으로 한 조직 운영 혁신과 현장 중심 리더십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된다. 워크숍은 3월 27일 충남 천안 베리컨벤션에서 열렸으며, 전국 협회 임원들이 참석해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전라남도파크골프협회는 ‘파크골프협회와 스포츠클럽 간 대립 문제 해결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박경래 회장은 협회와 스포츠클럽 간 갈등을 단순 경쟁이 아닌 구조적 문제로 진단하고, 역할 정립과 공공이용 기준 명문화, 협력체계 구축이라는 해법을 제시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에서는 목포스포츠클럽 사례를 기반으로 협회와 스포츠클럽이 상생할 수 있는 운영 모델이 제시됐다. 실효성 있는 대안과 현장 중심 분석은 심사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 협회 선정으로 이어졌다. 이번 워크숍에는 박경래 전남협회장을 비롯해 황호정 광양협회장, 김도호 나주협회장, 문호진 보성협회장, 박철훈 여수협회장, 손왕우 완도협회장, 석종안 진도협회장, 한일환 해남협회장, 홍이식 화순협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필리핀 클락에 아시아 파크골프의 새로운 거점이 될 대규모 인프라가 들어서며 글로벌 스포츠·문화 결합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오는 4월 1일, 필리핀 클락 아라얏 산을 배경으로 약 18,000평(약 6만㎡) 규모의 ‘아라얏 피닉스코레곤 파크골프장’ 조성을 기념하는 행사와 함께 아시아 최고 권위의 미시즈 대회 ‘2026 QUEEN OF THE ASIA’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피닉스, 로얄미다스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주)한국파크골프의 기술력과 현지 자본이 결합해 추진됐다. 천혜의 환경을 살린 코스와 고품격 시설로 다양한 아시아 전역 동호인들이 찾는 파크골프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같은 날 열리는 ‘2026 QUEEN OF THE ASIA’는 아시아 미시즈 대회 가운데 최고 권위를 지닌 행사로 꼽힌다. 이번 본선에는 아시아 40개국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5명의 참가자가 진출해 지성과 미를 겸비한 아시아 여성의 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스포츠 인프라 구축과 국제 미인 대회의 결합은 파크골프가 생활체육을 넘어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에는 문희오 한국파크골프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김선우 쉼터파크골프 회장이 3월 27일 국회 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천년희망프로젝트-도전 유망기업 100 육성정책포럼 및 인증식’에서 도전 유망기업 인증서를 수상했다. 문진석 국회의원실이 주관하고 사단법인 도전한국인본부(상임대표 조영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단기적인 성과 위주의 포상에서 벗어나, 100년 성장이 가능한 기업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심사 과정에서는 지역 기여도, 공공의 가치, 윤리 경영, 위기 극복 경험 및 사회적 가치 실현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공적으로 인증했다. 이날 인증서를 받은 김선우 회장은 “16년 동안 도전한국인본부를 이끌어 오신 조영관 상임대표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쉼터파크골프는 단순한 레저를 넘어 건강과 소통을 잇는 생활체육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세계파크골프연맹과 연계한 지도자 양성, 시니어 교육, 일자리 창출을 위한 파크골프 아카데미를 통해 지속 가능한 로드맵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남 영광 출신의 김선우 회장은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복지TV와 시사위크 사장을 역임한 언론·복지 전문가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장 선거를 둘러싼 논란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홍석주 회장 관련 사안에 대해 대한체육회에 ‘중징계 통보’를 하면서 체육계 징계 절차가 본격화됐다. 이번 조치는 스포츠윤리센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지난 3월 24일 심의위원회는 홍석주 회장과 관련된 일부 행위를 선거 관련 부정행위로 판단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선거 관련자에 대한 물품 제공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제지하지 않은 점, 물품 제공과 연계된 선거운동 논의, 선거 지원과 관련된 대가성 약속 등이 확인됐다. 해당 행위는 국민체육진흥법 및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상 금지된 선거 비위행위에 해당한다는 판단이다. 다만 현금 제공 의혹 등 일부 사안은 객관적 증거 부족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대한체육회에 통보하고, 후속 징계 절차를 진행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해당 사안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 이첩될 예정이며, 자격정지 또는 제명 등 중징계 여부가 심의될 전망이다. 이번 징계 절차는 법원에서 진행 중인 가처분 및 본안소송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것으로, 결과에 따라 협회 운영 전반에 직접
중년의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날의 시작은 거창하지 않았다. 서울 자양동 어느 골목, 할 일 없다는 말이 더 이상 변명이 되지 않는 나이에 접어든 네 명이 모였고, 우리는 당구를 치기로 했다. 이미 환갑을 넘긴 선배와 내가 한편, 친구와 한두 해 어린 후배가 한편이었다. 나는 250, 후배는 200, 선배와 친구는 150.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그래서 끝까지 사람을 붙잡아 두는 절묘한 균형이었다. 나는 고등학교와 해병대 시절 ‘문칼’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사과를 공중에 던져 칼로 몇 번 휘두르면 과일안주가 우수수 떨어진다.” 과장된 이야기였지만, 그 별명은 지금까지 남았다. 후배가 사온 이름 모를 중국 술, 백주를 나눠 마셨다. 심장 수술을 한 지 석 달 남짓 된 나는 술잔을 들지 않았다. 대신 그들이 취해가는 속도와 표정을 지켜보며 그 자리를 채웠다. 술은 사람을 대담하게 만들고, 동시에 무모하게 만든다. 우리는 그렇게 자연스럽게 당구장으로 향했다. 내기는 단순했다. 진 팀이 노래방을 쏘는 것. 하지만 우리가 건 것은 돈이 아니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믿고 싶은 마음, 그것이었다. 경기는 우리의 흐름이었다. 공은 잘 맞았고 점수판은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글로벌 건축용 데크플레이트 1위 기업 덕신EPC(회장 김명환)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손잡고 ‘제2회 덕신EPC 챔피언십’ 대회 기간 동안 실종아동 찾기를 위한 대규모 공익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5월 25일 ‘실종아동의 날’ 20주년을 약 한 달 앞두고 선제적으로 기획됐다. 대중적 인기가 높은 KLPGA 투어를 활용해 실종아동 문제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함이다. 특히 이번 활동은 프로 골프 대회 현장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동권리보장원으로부터 제공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경기 운영 전반에 공익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녹여내, 갤러리와 시청자들이 일상 속에서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대회 개막 전날인 4월 23일에는 실종아동 가족이 직접 참석하는 공식 포토콜 행사가 열린다. 가족들은 이 자리에서 캠페인 추진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실종아동 찾기를 위한 적극적인 사회적 관심을 호소할 예정이다. 유희성 덕신EPC 대표이사는 “실종아동 문제는 사회 전체가 함께 짊어져야 할 과제”라며 “스포츠가 가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최석돈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공간 육면체 & 입체 사면체(기하학으로 관찰하는 미학)」가 3월 29일까지 김포 CICA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기하학을 단순한 수학적 도구가 아닌, 세계의 생성과 자연의 질서를 이해하는 ‘이성의 언어’로 바라보는 작가의 철학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기하학이 자연철학과 미학, 인문학의 토대이자 고전물리학에서 양자물리학에 이르는 사유의 기반이라고 보고, 이를 통해 ‘자연과 생명에 내재된 아름다움의 근원’을 탐구한다. 최석돈 작가는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사망을 품은 생명’이라는 주제를 구축해왔다. 생명과 죽음이 공존하는 본질을 기하학적 구조로 해석하며, 미시세계에서 거시세계에 이르는 형상 원리를 작품에 담아낸다. 이번 개인전은 그가 오랜 시간 이어온 사유와 실험, 그리고 방황의 과정을 하나의 결론으로 정리한 기록이기도 하다. 아날로그 세대에서 성장해 디지털 전환기를 경험한 작가는 경제적 현실과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갈등, 그리고 자신만의 창작 개념을 정립하기 위한 고민 속에서 긴 시간을 보냈다. 이러한 방황은 결국 기하학적 관점에서 미의 본질을 재해석하는 과정으로 이어졌고, 이번 전시는
지이코노미 박영상 객원기자 | 삶의 대부분을 가족을 위해 살아온 한 남자가, 구순에 이르러 비로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들었다. 서울 관악구청 2층 ‘갤러리 관악’에서 열리고 있는 이재윤 작가의 첫 개인전 ‘인생의 풍경’은 전시의 형식을 넘어, 한 인간의 생애가 어떻게 예술로 완성되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올해 아흔을 맞은 이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삶을 세상에 내놓았다. 한지 위에 수묵과 채색으로 담아낸 30여 점의 풍경은 자연을 그린 그림이 아니라, 한 가장이 걸어온 시간의 결이자 가족을 향한 마음의 흔적이다. ◇ 가족을 위해 살아낸 시간, 그리고 늦게 시작된 꿈 이재윤 작가는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평생을 건설현장에서 보냈다. 거친 바람과 먼지 속에서 그는 늘 가족을 지켜야 하는 가장이었다. 철근과 콘크리트를 다루던 그의 손은 생계를 위한 손이었다. 풍경을 바라볼 여유도, 그림을 그릴 시간도 그에게는 사치에 가까웠다. 그에게 삶은 언제나 선택이 아닌 책임이었다. 그렇게 지나온 수십 년의 시간. 은퇴 이후에야 그는 비로소 붓을 들었다. 70세에 시작한 그림. 누군가는 늦었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의 시작은 결코 늦지 않았다. 오히려 그동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해비치 갤러리가 지난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신라호텔 스위트룸(1109호·1209호)에서 열린 Unknown Vibes Art Fair the Bloom 2026에 참가해 특별 컬렉션 전시를 선보이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전시는 호텔 스위트룸이라는 프라이빗 공간을 전시장으로 활용해 관람객이 작품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화이트큐브 형식의 전시장을 벗어나 일상적이면서도 밀도 높은 공간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며 컬렉터와 관람객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해비치 갤러리는 작품성과 실험성을 갖춘 동시대 작가들을 중심으로 감각적인 큐레이션을 선보이며 예술을 보다 열린 방식으로 경험하는 전시 환경을 제안했다. 갤러리 측은 다양한 미술 흐름을 반영한 작품 구성을 통해 관람자와 작품 간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갤러리 관계자는 “높은 수준의 작품을 보다 열린 접근성으로 소개하고 예술을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번 컬렉션을 기획했다”며 “각 작가의 고유한 시각 언어를 통해 동시대 미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쉼터파크골프(대표이사 김선우)는 국회출입 파크골프 기자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파크골프 산업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생활체육뉴스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양측은 파크골프의 대중화와 건전한 노인 여가문화 조성을 위한 공동 행보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파크골프단 운영 및 활동 지원 △파크골프 용품 판매 △파크골프 시스템 유통 및 판매 △국제대회 개최 및 운영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파크골프 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생활체육으로서의 확산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쉼터파크골프는 단순한 스포츠 기업을 넘어 시니어 중심의 레저·복지 플랫폼을 지향하며, 교육·일자리·사회공헌을 연계한 사업 구조를 구축해온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도자 양성 교육과 아카데미 운영, 스크린 파크골프 및 장비 유통, 지역사회 복지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운동-교육-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시니어층의 건강 증진과 사회 참여 확대를 동시에 도모하는 복합형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파크골프를 가족형 레저 스포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한·일 양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교류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가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린다. ‘제1회 한·일 친선 파크골프 교류전’은 오는 5월 12일부터 17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민간 주도의 스포츠 교류를 통해 양국 간 우호 증진과 파크골프의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온국민크루즈관광협회가 주최하고 온국민크루즈진흥원과 현대글로벌시스템이 공동 주관한다. 여기에 대한파크골프협회, 일본파크골프협회, 롯데관광개발, 파크골프투데이 등이 후원 기관으로 참여해 대회의 공신력과 규모를 높였다. 대회는 총 288명의 선수단과 100명 이상의 일반 참가자가 참여할 예정이며, 경기 방식은 18홀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는 5월 14일 일본 오타루의 오타루 그린파크, 15일 하코다테의 유아이 파크골프장에서 각각 열린다. 참가자들은 일본 현지 동호인들과 팀을 이뤄 실력을 겨루며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교류전은 특히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한 비용 지원 혜택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협회 회원에게는 참가비 20만 원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이는 참가 부담을 낮추는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이란 중동 사태 확산에 따른 정부의 에너지 수급 비상 대책에 발맞춰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차량 5부제’를 오는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국제 유가 변동성에 대비하고, 국가적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여 그룹 차원의 위기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월요일(1•6번), 화요일(2•7번), 수요일(3•8번), 목요일(4•9번), 금요일(5•0번)까지 요일별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사내 유류 소비와 탄소 배출을 동시에 감축할 계획이다.다만 환경 친화적인 전기차 및 수소차, 장애인 차량 등은 예외로 두어 제도의 실효성과 형평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하나금융그룹은 단순한 차량 통제를 넘어선 종합적인 ‘에너지 절감 대책’을 병행한다. 사옥 내 공조 시스템의 효율적 운영, 불필요한 야간 경관 조명 소등, 영업점 이후 시간 일괄 소등 등을 통해 전력 사용량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이란 등 중동 지역의 상황이 엄중한 만큼, 금융기관으로서 자원 절약에 앞장서고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서로 다른 세계관을 지닌 세 작가의 시선으로 현대인의 불안과 선택을 그려낸 신간 ‘위기의 인간들(김정진·송호진·윤승주 지음)’을 펴냈다고 23일 밝혔다. 이 책은 ‘위기’라는 하나의 키워드 아래 김정진, 송호진, 윤승주 세 작가가 모여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내면적 균열과 사회 구조적 갈등을 입체적으로 담아낸 작품집이다. 작가들은 각기 다른 문체와 해석 방식을 통해 위기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질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총 세 편의 이야기로 구성된 본문은 현실과 판타지, 날카로운 사회적 문제의식과 섬세한 개인의 서사가 교차하며 전개된다. 한 작가는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서사로 인간 군상의 삶을 비추고, 또 다른 작가는 시스템 속의 불안을 포착하며, 다른 한 작가는 내면의 희망과 사랑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이들의 목소리는 결국 ‘위기 속에서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하는가’라는 하나의 지점으로 수렴된다. ‘위기의 인간들’은 위기를 단순한 실패나 재난으로 정의하지 않는다. 기술과 자본이 주도하는 사회, 흔들리는 관계 속에서 인물들이 겪는 자기 의심과 갈등을 통해 ‘나는 누구이며, 어떤 인간으로 남을 것인가’라는 실존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결정은 단순한 체육계 변화가 아니다. 이는 한국 체육 정책이 산업 구조 변화와 디지털 경제 흐름 속으로 본격 편입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에 가깝다. 넥슨의 온라인 축구게임 ‘FC 온라인’이 첫 종목으로 선정된 순간, 소년체전은 더 이상 전통 스포츠 행사만이 아니게 됐다. 국가 체육 시스템이 ‘신체 활동 중심 경쟁’이라는 20세기적 정의를 넘어 데이터·전략·디지털 기술 기반 경쟁까지 스포츠로 인정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변화의 본질은 문화가 아니라 경제다. 그동안 e스포츠는 한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대표 산업이었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 선수와 리그는 영향력을 유지해 왔지만 정작 국가 체육 시스템 안에서는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산업 밖 스포츠’로 남아 있었다. 산업은 성장했지만 공공 인재 육성 구조는 존재하지 않았던 셈이다. 소년체전 편입은 이 구조를 뒤집는다. 이는 체육 정책이 더 이상 메달 중심 엘리트 스포츠 육성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산업 인재 양성 체계로 확장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체육 정책이 산업 정책의 일부로 재정의되기 시작한 것이다. 현실적으로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전남 화순군에서 열린 ‘제2회 화순적벽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3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국 최대 규모 수준인 1,28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속에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화순군파크골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화순군이 후원했으며, 화순의 대표 명승지인 ‘적벽’을 브랜드화한 전국 단위 대회다. 경기는 3월 7일 1차 예선, 14일 2차 예선, 21일 결선까지 3주간 매주 토요일에 걸쳐 진행됐다. 예선에는 각각 640명씩 총 1,280명(남·여 각 320명)이 출전해 18홀 경기를 치렀으며, 결선 진출자들은 36홀 경기로 최종 순위를 가렸다. 결선 라운드는 초반부터 치열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남자부에서는 선두권이 초반부터 1~2타 차로 촘촘하게 형성되며 한 홀, 한 홀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는 접전이 이어졌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안정적인 퍼팅과 실수 최소화가 승부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문용수 선수는 전체 라운드에서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꾸준히 타수를 줄이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황봉근 선수가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울릉도에서 처음 열린 전국 규모 ‘제1회 울릉크루즈배 울릉도 파크골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울릉~포항 항로에 2만t급 대형 카페리 ‘뉴씨다오펄호’를 투입하며 전천후 해상 교통 시대를 연 향토기업 울릉크루즈가 지역 관광 활성화와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 대회는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울릉도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크루즈 이동과 숙박, 관광 프로그램이 결합한 체류형 스포츠 이벤트로, 전국 각지에서 30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기 결과 남자부에서는 경기도의 임교순(70)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울산의 이일순(64)이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울릉군 지역 부문에서는 서면의 정영룡(71)이 1위를 기록해 지역 대표 선수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임교순 선수는 경기 후 소감에서 장비에 대한 만족감도 함께 전해 이목을 끌었다. 임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최근 출시된 웅비 파크골프채(K-201)를 사용했는데, 타구감이 부드럽고 방향성이 안정적이어서 경기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라며 “처음 사용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사)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회장 이정길)가 한국 프로파크골프의 체계적인 선수 선발을 위한 ‘2026년 제2회 프로파크골프 프로테스트’를 개최한다. 이번 테스트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경기력을 겸비한 프로선수를 선발하기 위한 공식 절차다. 프로테스트는 1차 필기와 2차 실기, 두 단계 평가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3월 20일부터 4월 8일까지 협회 홈페이지와 보이스파크 앱을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필기와 실기를 포함해 15만 원이다. 1차 필기 평가는 4월 11일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툴 10층 대회의실에서 실시된다. 시험은 총 30문항으로 구성되며 60점 이상 획득 시 합격이다. 출제 범위는 협회 공식 규정집을 기반으로 경기규정, 프로선수 관리 규정, 대회 및 리그 운영, 상벌 규정 등 전반적인 이론을 아우른다. 2차 실기 평가는 5월 2일 경북 영천의 웨스트우드피닉스파크골프장에서 진행된다. 필기 합격자를 대상으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며, 최종적으로 상위 100명이 선발된다. 합격선에서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전원 합격 처리된다. 최종 합격자는 협회 공식 프로 명단에 등재되고 고유번호를 부여받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전라남도가 파크골프 운영의 디지털 전환에 본격 나선다. 전라남도파크골프협회(회장 박경래)와 골프장 전문 IT 통합예약시스템 기업 ㈜픽셀소프트웨어(대표이사 강성무)는 지난 18일 목포과학대학교 내 협회 사무실에서 ‘파크골프 디지털 전환 및 공정·투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국 지자체 및 전국 규모 협회 가운데 최초로 대회 운영 통합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다수의 파크골프장은 단순 접수 중심의 선착순 예약 방식에 머물러 있다. 이로 인해 이용 기회가 일부에 편중되고, 서버 마비나 예약 대란 등으로 지역 내 갈등과 민원이 반복돼 왔다. 수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전국 최대 규모의 전남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AI 기반 통합운영 플랫폼 ‘보이스 파크(VOICE PARK)’ 도입을 결정했다. ‘보이스 파크’는 시니어 이용자를 고려한 직관적인 대화형 UI를 적용해 접근성을 높이고, 예약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디지털 취약계층의 이용 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춰,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전남파크골프협회는 오는 6월 열리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사)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회장 이정길)가 파크골프를 생활체육을 넘어 산업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협회는 3월 19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 스포츠코리아랩에서 한국E-파크골프협회, 한국파크골프전문강사협회, (사)한국골프피팅협회, ㈜케이파크골프, ㈜제로피터와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파크골프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협력 선언을 넘어, 파크골프를 교육·기술·장비·피팅·콘텐츠·플랫폼·대회 운영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산업 구조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각 기관과 기업은 협약식에서 역할과 비전을 공유하며, 상호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협력 모델 구축에 뜻을 모았다. 협약에 참여한 주체들은 기능별 역할 분담을 통해 산업 전반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는 산업의 방향성과 공신력을 이끄는 중심축으로서 정책적·제도적 기반 마련을 주도하고, 한국E-파크골프협회는 디지털 기반 경기 문화와 시스템 확산에 집중한다. 한국파크골프전문강사협회는 지도자 양성과 교육 체계 정립을 맡아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서며, 한국골프피팅협회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최근 유류할증료 인상이 확정됨에 따라 장거리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들의 예약 시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노랑풍선은 오는 3월 16일부터 31일까지 유류할증료 인상 전 가격으로 장거리 여행을 예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비행시간이 길어 유류할증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유럽, 미주, 호주·뉴질랜드 등 인기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노랑풍선 측은 3월 내에 선발권을 진행하는 상품의 경우 인상된 유류할증료 부담 없이 예약할 수 있으며, 출발이 확정된 상품을 위주로 구성해 일정 변경에 대한 걱정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카드로 결제 시 최대 12만 원의 추가 할인 혜택까지 제공해 여행객들의 비용 부담을 낮췄다. 주요 추천 상품으로는 먼저 ‘스페인·포르투갈 7박 9일 패키지’가 있다. 바르셀로나, 세비야 등 스페인 주요 도시와 리스본, 파티마 등 포르투갈의 핵심 지역을 방문하며 사그라다 파밀리아, 알함브라 궁전 등 유럽 대표 명소를 탐방하는 역사·문화 투어 일정이다. 미주 지역에서는 ‘미서부 10일 패키지’가 눈길을 끈다.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이동하며,
지이코노미 신경식 기자 | 1990년대 감성을 대표하는 OST 보컬리스트 이후종이 오는 4월 11일 충북 청주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후종은 1992년 MBC 제13회 강변가요제에서 ‘왜 내게 널’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당시 호소력 짙은 창법과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주목받으며 실력파 신인으로 떠올랐다. 그는 이후 KBS 청춘 드라마 내일은 사랑 OST ‘내일은 사랑’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넓혔다. 해당 드라마는 이병헌, 고소영 등이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배우 이병헌이 여러 인터뷰에서 이 곡을 ‘가장 아끼는 노래’로 언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종은 1996년 ‘우리는 길 잃은 작은 새를 보았다’, 1999년 ‘종이학’, 2000년 가을동화 OST 등 다수의 드라마 음악에 참여하며 감성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형 이태종과 함께 그룹 XO로 활동했으며, 이후 팀명을 ‘트와이스’로 변경해 무대에 오르는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싱어게인4에 ‘46호 가수’로 출연해 재조명됐다. 1라운드에서 ‘올어게인’을 받으며 주목받았으나 2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방송에서 그는 가장으로서 겪었던 생활고와 공백기를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국회출입기자 파크골프단이 공식 출범하며 생활체육 확산과 지역 교류 활성화에 나선다. 사단법인 국회출입기자 파크골프단 발대식이 지난 14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 출입 기자와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발대식은 생활체육으로서 파크골프의 대중화를 확대하고 스포츠를 통한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회 출입 기자 20여 명과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함께 참석해 파크골프를 통한 건강 증진과 교류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상임고문을 맡은 김두관 전 장관은 축사를 통해 파크골프의 사회적 가치를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체육”이라며 “파크골프를 통해 국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리고 서로 소통하며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출입기자 파크골프단을 이끄는 박창완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단체의 설립 취지와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박 이사장은 “파크골프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화합의 운동”이라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교류하고 갈등을 해소하며 스포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고은자락 조낭경 대표와 이영지 총감독이 3월 11일 열린 2026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대상에서 사회봉사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문화예술과 나눔을 결합한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수상 소감을 통해 “큰 기쁨과 함께 책임감도 느낀다”며 “그동안 함께 활동해 온 모델들과 관계자들, 그리고 문화 활동을 응원해 준 시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조낭경 대표는 앞으로 전국 교도소 투어를 통해 영치금 후원과 문화 공연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순한 후원을 넘어 공연과 소통을 통해 교정시설 수용자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사회 복귀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지속적인 봉사 활동을 통해 문화와 나눔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조 대표는 고은자락의 팀워크 비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모델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서로의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일부 모델들이 우울증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무대 활동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파주문화재단이 지역 공연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독려하고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연예술 지원 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본격적인 공모에 나선다. 파주문화재단(대표 김영준)은 관내 전문공연예술인의 안정적인 활동 기반 구축과 시민의 일상 속 예술 향유 확대를 위한 ‘2026 파주 공연예술 지원사업’ 공모를 오는 3월 3일부터 3월 2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 통합 플랫폼 <파주 아트씨앗터>… ‘씨앗’과 ‘터전’의 조화 이번 사업의 핵심은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여러 공연 관련 지원사업을 하나의 통합 체계로 재편해 추진하는 것이다. 새롭게 도입된 브랜드 명칭인 <파주 아트씨앗터>는 공연예술의 가능성을 발아시키는 ‘씨앗’과 시민과 만나는 활동 공간인 ‘터’를 결합한 개념이다. 공연장을 뜻하는 ‘씨어터(Theater)’를 연상시키는 명칭을 통해 지역 공연예술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 ‘씨앗틔움’과 ‘터전피움’… 공연 환경별 맞춤형 지원 강화 지원 사업은 공연 환경에 따라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추진되며, 각 유형별 10팀 내외씩 총 20팀 내외를 선정한다. 먼저 공연장 공연을 지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강원도 화천에서 열린 ‘2026 화천 시즌오픈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국내 파크골프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전국 규모 대회이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이 시즌 초반 기량을 점검하고 경쟁하는 무대로 알려졌다. 매년 시즌을 여는 대회로 자리 잡으며 전국 파크골프 선수들에게는 사실상 한 해의 출발을 알리는 상징적인 개막전으로 평가된다. 화천군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파크골프 인프라를 갖춘 지자체이다. 매년 시즌오픈 전국대회를 개최하며 전국 동호인과 선수들이 가장 먼저 찾는 파크골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며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대회에는 전국에서 약 700팀, 1,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예선과 결선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경기는 일반 선수 1명과 시니어 선수 1명으로 구성된 2인 팀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결선은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졌다. 장시간 이어지는 경기 속에서 집중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중요한 승부 요소로 작용했다. 남자부에서는 강원 정대진·임봉운 팀이 합계 223타를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파크골프 장비 시장에 새로운 브랜드가 등장했다. 골프클럽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호프만골프가 자회사 브랜드 케이클럽(K-club)을 통해 파크골프채 ‘주몽(JUMONG)’을 선보이며 시장 진입을 알렸다. 이번 제품은 오랜 골프클럽 제작 경험을 가진 제조사가 파크골프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모델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골프클럽 제작 과정에서 축적된 설계 기술과 금형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크골프채의 타구 안정성과 비거리 성능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호프만골프는 골프클럽 제조와 관련 기술을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기업으로, 클럽 설계와 정밀 금형 제작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평가된다. 이러한 기술 기반을 토대로 케이클럽이라는 클럽 전문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파크골프채 ‘주몽’은 그 기술력을 파크골프 장비에 접목한 대표적인 모델로 소개되고 있다. 골프클럽 설계에서 사용되는 정밀 제조 기술을 파크골프채에 적용함으로써 안정적인 타구감과 일관된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이번 제품의 핵심 콘셉트다. 파크골프채 시장이 동호인 중심에서 점차 장비 성능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흐름 속에서, 제조 기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가천대학교 파크골프최고위과정 입학식이 11일 오전 10시 가천대학교 교육대학원 205호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교육과정의 출발을 알리는 공식 자리로, 입학생과 교수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배움의 여정을 시작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입학식에는 가천대학교 평생교육원 관계자와 책임교수, 이론교수, 실기교수, 입학생 등이 참석해 파크골프의 미래 비전과 교육과정의 방향을 함께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차분한 환담을 나누며 앞으로 함께 만들어갈 배움의 과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파크골프의 비전 공유… 대학과 지역이 함께하는 미래 가천대학교 평생교육원 이영호 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길여 총장이 파크골프 시구를 하는 모습을 함께 상상해 보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가천대학교와 함께 성장해 나갈 파크골프의 미래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파크골프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키워갈 미래 자산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중열 학부장은 축사에서 “파크골프로 맺어진 오늘의 인연이 각자의 삶에 건강과 즐거움을 더하고, 인간다움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교육과정의 의미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파크골프가 단순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스쿨이 2026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문화콘텐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래형 창작 교육에 나선다. 국립순천대학교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스쿨은 신입생 약 400명을 대상으로 오는 3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여수 디오션리조트 호텔 그랜드볼룸A에서 ‘대학생활 적응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신입생들이 전공 이해와 진로 방향을 주도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AI와 인간이 공존하는 창작 생태계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AI와 함께 학습하고 일하는 시대에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실제 경험을 통해 이해하도록 구성됐다. 캠프 기간 동안 운영되는 ‘AI 멀티모달 문화콘텐츠 체험 프로그램’은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 역량 강화, 사회적 가치와 윤리 의식 함양을 목표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AI를 단순한 제작 도구가 아닌 협업 파트너로 활용하는 새로운 콘텐츠 제작 방식을 경험하게 된다. 프로그램에는 ㈜스튜디오질풍의 AI 멀티모달 문화콘텐츠 플랫폼 ‘지니어스(geenius.kr)’와 AI 캐릭터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강릉시가 관내 파크골프장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정비사업에 나선다. 이용객 증가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쾌적한 생활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강릉시에는 주문진, 사천, 남대천 둔치 등 3곳에서 파크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죽헌 파크골프장은 오는 3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연곡면 파크골프장과 강동 심곡리 파크골프장도 연내 준공을 목표로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사천파크골프장은 석교리 1028번지 일대에 18홀 규모로 조성돼 연간 약 1만 2천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강릉파크골프장은 남대천 둔치에 위치해 연간 약 1만 6천 명이 찾는 생활체육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두 곳 모두 편의시설이 부족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강릉시는 사천파크골프장에 총 1억 3,200만 원을 투입해 그늘막과 에어컨 등 휴식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강릉파크골프장에는 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중화장실을 새로 설치하고, 주차장 100면을 추가 조성하는 등 이용 환경 개선에 나선다. 시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사천체육공원과 강릉파크골프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남대천 둔치 이용
지이코노미 신경식 기자 | 이번 신곡 ‘딜팡딜팡’은 국민 작곡가 송광호가 작사와 작곡을 맡아 완성한 곡으로, 서지오 특유의 시원한 보컬과 에너지가 돋보이는 댄스 테크노 장르의 곡이다. 트로트의 흥겨운 감성과 현대적인 EDM 사운드가 어우러져 강렬한 중독성과 폭발적인 무대 에너지를 동시에 담아냈다. 특히 파워풀한 신스 사운드를 중심으로 시작되는 인트로와 위트 있는 보이스 소스는 곡의 재미를 극대화하며, 듣는 순간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게 만드는 흡입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서지오 특유의 파워풀하면서도 시원한 보컬이 더해져 곡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린다. 무대 위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딜팡딜팡’은 트렌디한 사운드와 대중적인 멜로디를 동시에 갖춘 곡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댄스 트롯 히트곡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음원은 3월9일 12시 전국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서지오는 그동안 폭발적인 무대 장악력과 독보적인 에너지로 ‘댄스트롯퀸’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신곡 ‘딜팡딜팡’을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와 음악적 매력을 선보이며 2026년 가요계에 강렬한 존재감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일본 후쿠시마현 소마시의 대형 파크골프장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일본 소마 파크골프 3박4일 투어’ 상품이 무아투어(박태길 대표)에서 출시돼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투어는 일본 3대 파크골프장의 하나로 동북 지역 최대급 규모인 소마 코요 파크골프장 라운드를 중심으로 구성된 파크골프 전문 여행 상품이다. 총 9개 코스 81홀 규모의 대형 코스에서 충분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일정이 짜여 있어 해외 파크골프 라운드를 원하는 동호인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으로 평가된다. 81홀 대형 코스 중심 파크골프 투어 친선대회 개최, 1등 상금 100만원+상품 200만원 투어의 핵심은 소마 코요 파크골프장에서의 라운드다. 이곳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파크골프장으로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난이도의 코스를 갖추고 있다. 넓은 잔디 필드와 자연 지형을 살린 코스 설계로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며 일본 파크골프 동호인들 사이에서도 ‘원정 라운드’ 장소로 알려져 있다. 여행 기간에 시상금이 걸린 36홀 친선 파크골프 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1등 상품 200만 원에 상금 100만 원, 2등 상품 100만 원과 상금
전남 구례 섬진강을 따라 피어나는 300리 벚꽃길은 마을과 강, 산과 들을 잇는 거대한 봄의 교향악이다. 올해 ‘구례 300리 벚꽃축제’는 벚꽃 산책과 피크닉, 버스킹 공연 등 걷고 쉬며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가족·연인·혼행 모두에게 어울리는 300리 벚꽃길은 잠시의 풍경이 아니라, 가슴에 오래 기억되는 봄 소풍이다. 축제 개요 2026 제4회 구례 300리 벚꽃축제 기간 : 2026년 3월 28일(토) ~ 3월 30일(월) (3일간) 장소 : 구례 일원 300리 벚꽃길 약 129km 주제 : 300리 벚꽃길 따라 즐거운 봄 소풍 구성 : 피크닉, 푸드트럭, 키즈, 플리마켓, 펫존 주차 : 구례 서시천체육공원과 사성암 주차장 문의 : 300리벛꽃축제추진위원회 061)780-2727 주요 프로그램 벚꽃 스탬프투어 : 체험형 트레일 이벤트 벚꽃 캠프닉 : 피크닉 매트&도시락 소풍 벚꽃 멍때리기 : 벚꽃 아래 세상 편한 휴식 연날리기 체험 : 가족-연인 단위 체험 버스킹 공연 : 벚꽃과 어울리는 음악 공연 사진‧인증 : SNS 콘테스트&인증 이벤트 지역문화 프로그램 : 특색 살린 공연과 체험
남자의 만두귀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레슬링이나 이종격투기 선수 중에 만두귀가 많다. 만두귀는 말 그대로 귀의 형태가 만두처럼 부풀어 오른 모습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만두귀’ 또는 ‘양배추귀’라고도 불린다. 서양에서는 ‘콜리플라워 이어(cauliflower ear)’라 부르는데, 의학 명칭은 이개혈종이다. 얼마 전에는 우람하고 풍성한 만두귀인 분에게 보청기를 처방했다. 이분은 귀의 변형이 상당히 진행되어 이어폰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귓구멍까지 변형된 상태였다. 귓본을 뜨기 위해 귓바퀴를 잡아야 했는데, 촉감이 예상보다 훨씬 딱딱해 인상 깊게 느껴졌다. 이후의 상황은 독자의 상상에 맡긴다. 남자들 사이에서는 “만두귀인 남자에겐 절대 싸움을 걸지 말라”는 말이 있다. 만두귀는 싸움을 잘하고 강한 남자의 상징처럼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일부에서는 강해 보이고 싶다는 이유로 만두귀를 만들기 위해 레슬링을 취미로 시작하는 사람도 있다. 더블렉, 싱글렉 같은 기술을 반복하며 상대의 골반뼈에 귀를 지속적으로 부딪히면, 만두귀가 빨리 생긴다는 이야기까지 돌고 있다. 이처럼 만두귀는 운동선수에게는 고된 훈련의 흔적이자 인생의 훈장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당사
수기치료는 동양에서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중국 진한시대 의학서 《황제내경》에는 ‘도인안교’라는 치료법이 나온다. 도인안교란 한자의 뜻 그대로 밀고, 당기고, 누르고, 골격을 맞추어 기를 순환시키는 방법이다. 무려 2,200년 전부터 사람의 몸에 물리적인 힘을 가하여 질병을 치료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치료 방식은 이후 다른 의서에서 ‘안마’라고 불리게 된다. 사실상 도인안교의 맥이 끊긴 셈이다. 이후 의학이라기보다는 일종의 민간요법처럼 인식되다가 지금은 추나라는 이름의 한방 물리요법으로 자리 잡았다. 일찍 수기치료가 의료행위로 인정된 곳은 서양이었다. ‘카이로프랙틱’이라는 치료법인데, 아마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1895년 미국의 치료사였던 대니얼 파머(D.D. Palmer)는 청각장애 환자를 치료하던 중 ‘뚝’ 하고 뼈가 움직이는 소리를 들었다. 놀랍게도 그 환자는 그때부터 조금씩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파머는 중추인 뇌와 말초의 조직을 연결하는 건 신경이며, 신경이 척추를 지난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그리고 척추에 이상이 생기면 말초에 각종 문제가 생긴다는 가설을 세웠다. 이러한 가설을 바탕으로 창안된 치료법이 척추를 교
3월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대지가 숨을 고르며 봄의 생명력을 품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얼어 있던 흙이 풀리고, 나무 끝마다 연둣빛 기운이 맴돈다. 차가운 공기 사이로 부드러운 온기가 스며들고, 자연은 조용히 새 출발을 준비한다. 계절의 전환점에 서 있는 이때, 사람의 몸과 마음, 그리고 얼굴의 기운 또한 함께 움직인다. 인상학에서 얼굴은 한 사람의 삶이 머물고 기운이 드나드는 통로로 본다. 생각과 감정, 생활 태도와 습관이 축적되어 드러나는 곳이 바로 얼굴이다. 3월의 피부 관리는 운의 흐름을 정돈하는 과정이다. 겨울 동안 움츠러들었던 기운을 깨우고, 새로운 계절의 흐름에 자신을 맞추는 준비 단계라 할 수 있다. 환절기의 큰 일교차와 건조한 바람은 피부 장벽을 약하게 만들고 수분을 빼앗는다. 얼굴이 푸석하고 칙칙해지면 인상 또한 위축되어 보인다. 인상학에서는 얼굴의 윤기와 광채를 관록과 재복을 담는 그릇으로 여긴다. 맑고 밝은 피부는 자연스럽게 신뢰와 호감을 불러오고, 어두운 안색은 기운이 막힌 듯한 인상을 준다. 결국 피부의 상태는 곧 삶의 흐름을 비추는 거울이다. 이마는 하늘의 기운을 받는 자리이다. 이마가 탁하고 건조하면 윗사람의 덕이 약해 보이고,
갈등, 피할 수 없는 삶의 불청객이다.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관계의 숲을 지난다. 그 숲에서 예기치 않게 마주치는 날카로운 가시덤불이 바로 갈등이다. 타인과 마음이 어긋날 때, 흔히 이를 실패나 불행이라 여긴다. 상처 입은 마음은 관계를 서먹하게 만들고, 그 무게에 짓눌려 관계 자체를 포기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인문학의 시선으로 바라본 갈등은 단순한 방해물이 아니다. 그것은 관계가 살아있다는 증거이며, 더 깊은 곳으로 나아가기 위한 필연적인 성장이며 반대로 무관심은 강력한 항의의 표현이다. 꽃이 피기 위해서는 단단한 대지를 뚫고 나오는 진통이 필요하다. 인간관계의 갈등 역시 마찬가지다. 서로 다른 가치관과 삶의 궤적이 충돌하는 지점은 곧 서로의 다름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순간이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비로소 나라는 틀을 깨고 타인이라는 세계를 목격한다. 갈등이 불거졌을 때, 도망치지 않고 그 불편함 속에 머무는 용기는 관계의 꽃을 피우는 첫 번째 거름이 된다. 비바람을 견딘 꽃이 더 선명한 빛깔을 내듯, 갈등을 통과한 관계는 이전보다 훨씬 입체적이고 단단한 아름다움을 갖춘다. 갈등이 저절로 꽃이 되고 열매가 되지는 않는다. 여기에는 이해와 포용이라는 연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다. 웃어서 행복한 것이다. 웃음은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며, 웃기 시작하면 대뇌가 도파민을 분비해 행복감을 높인다. 지인이 ‘노인 짧은 글짓기’ 응모 당선작이라며 문자를 보냈다. 읽어보니 너무나 공감되고 재미있어 공유한다. 노인 짧은 글짓기 당선작 - 가슴이 뛰어서 사랑인 줄 알고 좋아했는데 심장병이라네요. - 종이와 펜 찾는 사이에 무엇을 쓰려고 했는지 쓸 말을 잊어버렸네. - 병원에서 4시간 기다렸다 들은 병명 “나이 들어 나타난 증상입니다.” - 일찍 일어나도 저녁까지 딱히 할 일이 없다. - 모닝콜 해놓고 더 일찍 일어나서 기다린다. - 머리카락도 몇 가닥이 없는데 이발료를 전액 내야네. - 눈에는 늘 날파리가 돌고, 귀에는 매미가 윙윙거린다. - 쓰는 돈이 옷값에서 약값으로 변하는 나이. - 젊어 보이게 입었는데도 어찌 알고 자리를 양보해 주네. - 영감 팬티를 내가 입고 있었네. - 일어섰는데. 용건이 생각이 안 나서 다시 앉는다. - 자동응답기를 들으며 너무 빠르니 천천히 말하라며 소리치는 노인. - 심각한 건 정보 유출보다 오줌 유출이다. - 아내 모르게 감춰둔 비상금이 생각이 안 나서 아내에게 본 적 있냐 묻는다. -
봄이다. 봄비가 땅에 스며들면, 겨우내 얼어 있던 논둑과 밭두렁에서 달래와 냉이가 마침내 고개를 내민다. 흙은 물을 머금어 더 무거워지고, 그 위로 봄의 기운이 퍼진다. 엄동설한 내내 움츠렸던 어린 풀들은 빗물로 몸을 씻고 목을 축이려 젖은 흙을 밀어 올린다. 소리는 아주 작지만, 살아 있다는 신호는 또렷하다. 그런데 그 빗물 속에는 우리가 만든 미세먼지와 중금속이 섞여 있다. 기다리던 봄비가 때로는 생명을 해치는 물이 된다. 그래도 풀들은 그 물을 받아들이며 다시 살 자리를 만든다. 도시의 소음이 잠시 잦아든 날, 빗방울은 우리가 지나쳤던 환경 문제를 조용히 드러낸다. 이제는 거창한 구호나 딱딱한 보고서보다 우리 생활 속에서 들려오는 땅의 신호에 더 귀를 기울였으면 한다. 우리가 더럽힌 물이 생명을 해친다는 걸 알면서도, 왜 이렇게 무심할까. 이제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살아갈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봄비는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게 한다. 우산을 든 사람은 걸음을 늦추고, 차들은 속력을 줄이며, 장터의 불빛도 차분하게 가라앉는다. 숨을 고르고 잠깐 멈춰 서서 발밑의 진흙을 보는 일. 그것은 우리가 잊고 지낸 느리게 사는 시간과 닮아있다. 빨리 만들고 쉽게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3월은 일교차가 크고 공기가 건조해 면역력이 쉽게 흔들리는 시기다. 이럴 때일수록 ‘무엇을 먹느냐’가 컨디션을 좌우한다. 봄철 식단의 핵심은 ▲항산화 ▲항염 ▲단백질 보충 ▲수분 유지다.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보다 제철 채소와 생선, 콩류를 중심으로 한 담백한 식단이 호흡기와 장 건강을 동시에 지킨다. 알레르기 비염·기관지염이 늘어나는 계절인 만큼 염증을 낮추고 점막을 보호하는 음식 선택이 중요하다. 1. 3월에 더 챙겨야 할 음식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채소는 면역세포 활성과 항산화 작용을 돕는다. 딸기·키위·오렌지: 하루 한 컵 분량이면 충분하다. 브로콜리·파프리카는 살짝 데쳐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봄동이나 유채나물로 비타민과 식이섬유를 동시 보충하자. 오메가-3가 풍부한 등푸른생선은 염증 완화에 도움을 주고 혈관 건강을 지킨다. 고등어·삼치·연어를 주 2~3회 구이나 조림으로 섭취하자. 조리는 튀김보다 구이·찜을 권장한다. 식물성단백질과 콩류는 면역세포 유지에 필수적이다. 검은콩과 렌틸콩, 두부를 즐겨 먹자. 청국장과 된장 등 발효식품은 장내 유익균을 늘려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기관지에 좋은 식품도 챙겨 먹자.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3월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전환기다. 낮에는 따뜻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큰 일교차가 이어지고, 대기는 건조하며 미세먼지와 꽃가루 농도도 급격히 높아진다. 이 시기에는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와 면역체계가 환경 변화에 적응하느라 쉽게 피로해진다. 중장년층과 노년층,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작은 증상도 빠르게 악화할 수 있다. 봄철 대표적인 계절성 질환인 ‘알레르기 비염’과 ‘급성 기관지염’을 중심으로 원인, 증상, 관리 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비염은 봄철 가장 흔하게 증가하는 질환이다.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 집먼지진드기 등이 코점막을 자극해 과민 반응을 일으킨다. 특히 3~4월에는 수목 꽃가루 농도가 급증해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주요 증상 • 연속적으로 터져 나오는 재채기 • 물처럼 맑은 콧물 • 심한 코막힘 • 눈 가려움, 충혈, 눈물 • 두통 및 집중력 저하 단순 감기와 달리 발열이나 몸살 증상은 거의 없고, 특정 환경(야외 활동, 아침 시간대)에 증상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증상이 장기화되면 수면 질이 떨어지고, 만성 부비동염(축농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방법 및 관
봄철 해외여행으로 적합한 곳을 찾아보니 동유럽의 크로아티아가 우선 떠올랐다. 크로아티아는 유럽의 ‘작은 보석’으로 불리며 세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끄는 곳이다. 우리에게는 몇 년 전 방영된 ‘꽃보다 누나’에 소개되면서 인기 관광지가 되었다. 동유럽 여행하면 크로아티아가 우선 떠오를 정도로 패키지여행이나 자유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크로아티아는 ‘무엇을 해야 하는 곳이 아니라’ ‘그저 머물러도 좋은 곳’이다. 크로아티아는 도시마다 색깔이 다르다. 하지만 유난히 기억에 남는 것은 돌담과 붉은 지붕, 햇살에 빛나는 올리브 나무와 에메랄드빛 호수들이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들리는 것은 물소리였다. 폭포가 떨어지는 소리, 나무 사이를 흐르는 물의 속삭임, 그리고 나무 데크 위를 걷는 발소리까지 모두가 하나의 음악처럼 들렸다. 호수는 믿기지 않을 만큼 맑다. 햇빛에 비치면 물빛은 에메랄드색으로 변했다. 사람들은 말을 아끼고 천천히 걸었다. 자연이 만들어낸 이 황홀한 풍경 앞에 누구나 조용해질 수밖에 없었다. 데크 위를 걷다 보면 물 위를 떠다니는 느낌이 들었다. 현실과 꿈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순간이었다. 여행은 때때로 장소를 바꾸는
봄이 오면 계절보다 먼저 청첩장이 도착한다. 요즘은 결혼 시즌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모바일 청첩장이 일상이 되었지만, 그래도 봄이 되면 유독 더 많이 받게 된다. 새잎이 돋고 꽃이 피는 계절 이어서일까. 사람들은 여전히 인생의 시작을 봄과 함께하고 싶어 한다. 청첩장을 받으면 대개 반응은 비슷하다. “우리 딸이, 우리 아들이 결혼합니다”라는 그 짧은 문구 한마디나, “잘 지내느냐 우리 집에 경사가 있어서~”로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 경우 고민 없이 축하의 말을 보낸다. 세상에 자녀들이 결혼을 해준다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진심이든 관습이든, 폭죽이 터지는 이모티콘 하나쯤은 자연스럽게 따라간다. 그런데 얼마 전 받은 한 장의 청첩장은 마음을 쉽게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청첩장 자체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다만, 그 카톡이 반년 전의 기억을 함께 데려왔기 때문이다. 6개월 전, 업무상 꼭 필요했던 서류 하나를 요청한 적이 있다. 무리한 부탁도, 사실과 다른 내용을 요구한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돌아온 답은 “못 해준다”라는 짧은 말 한마디였다. 이유도 설명도 없었다. 무조건 안 된다는 것이었다. 꼭 필요한 서류인지라 계속해서 부탁해야 하는 나 자